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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서커(Seersuck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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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지지미`. 가볍고 까슬까슬한 촉감을 가져 여름에 환영 받는 면직물 원단이에요. 폴리 에스테르와 면 혼방 기타 화학 섬유를 사용한 것도 있는데 세탁이 쉽고 다림질이 필요 없 다는 장점이 있어요. 드레스, 수트, 파자마, 나이트가운 등에 많이 쓰입니다.
미국에서는 남부의 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1996년부터 국회에서 ‘시어서커 데이’를 정해 이 원단으로 만들어진 수트를 입고 업무를 볼 정도로 여름엔 제격인 재질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일 패션업체들이 주관하는 ‘제3회 시어서커 데이’가 열렸을 정도로 나날이 관심이 높아지는 원단이니 여름철 옷을 고른다면 눈 여겨 봐야겠죠? |
린넨(Lin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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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자체는 ‘플랙스(flax)’라고 ‘아마’라는 식물 줄기에서 얻은 인피섬유로 짜게 되요. 흔히 쓰이는 옷감 ‘마’도 린넨 소재의 일종이랍니다. 린넨은 여름용 섬유로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열전도율이 크고 통기성이 좋아 잘 마르기 때문에 땀 흘리는 여름에 또는 장마철에 입으면 아주 좋죠. 대신 쉽게 구겨지긴 해요.^^ |
▶ 대중 브랜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재
극세섬유(Extra Denier Fine Fib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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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섬유는 많은 땀을 쉽게 건조시키는 데다 항균 방취 기능과 신축성까지 겸비해 속옷용으로 많이 쓰인답니다.
대신 워낙 얇게 나오다 보니 겉옷으로 땀을 배출한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어요. |
폴리 스판덱스(Poly spande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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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에 들어간 것처럼 시원해진다는 '냉장고 바지' 들어보셨죠? 바로 이 소재로 만든 옷이 냉장고 바지에요. ^^
바람이 잘 통하고 구김이 가지 않아 인기가 대단한데요. 한 오픈 마켓에서는 지난해 대비 약 40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하네요. |
▶ 아웃도어, 합성 섬유의 강자!
쿨맥스(Coolmax) |
아스킨(Askin) |
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등산이나 야외 스포츠 활동 등 아웃도어에 쓰이며 땀을 빨아들여 신속하게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강점이에요. 목적에 맞춰 개발되어 셔츠는 물론 양말, 속옷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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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킨은 2011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반영구적 냉감효과를 가진 원사인데요. 은은한 광택으로 땀흡수와 자외선 차단 등이 우수해 아웃도어 브랜드, 스포츠의류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이 소재를 개발한 연구원이 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
▶ 그밖에
사라쿨(Saracool) |
버추얼 아이스 큐브(Virtual Ice Cube) |
세라믹을 섬유에 입혀서 태양열과 자외선을 막아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3도 이상 낮춰준다고 해요. 체온 상승을 막아주는 소재라 최근 한 캐주얼 정장 업체에서 이 소재를 이용해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줄줄 흐르는 땀보다 땀 흘리지 않는 체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소재네요. |
프랑스의 한 아웃도어 업체가 선보인 소재로 옷감 사이에 촘촘히 박혀 냉각기능을 발휘한데요. 하지만 실제로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보단 멘톨 껌을 씹을 때처럼 체감상 시원한 느낌을 주는 효과라고 하니 구입 시 참고가 되겠죠? |
대세는 ‘쿨맵시’
이별이 사람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계절도 모두에게 동일하게 온다죠.
그래서 환경부에서도 뜨거운 여름 시원한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체감온도를 낮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고, 또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서랍니다.
쿨맵시란?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200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시원한 옷 입고 체감온도를 낮추는 운동이에요.
<쿨맵시 이렇게 입어요!>
[자료출처: 공감코리아(www.korea.kr)]
회사나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오피셜’룩 외에도 쿨맵시 효과를 낼 수 있는 ‘잇 아이템’들이 있어요.
‘얼음스카프’ ‘아이스스카프’ ‘쿨스카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여름용 스카프가 있고요.
땀은 빠르게 배출하면서 외부 공기는 순환되는 ‘쿨토시’도 있어요.
이런 아이템들은 착용 부위(목, 팔)의 체온을 1~2도씩 낮춰주기 때문에 기본적인 쿨맵시 패션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겠죠?
자꾸 자꾸 흐르는 땀 제거법
여름철 땀 관리는 필수 에티켓!
특히 ‘겨땀’은 참 난해한데요. 땀을 공략하는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품 넓은 옷
여름철 몸에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해 주세요.
품과 통이 넓은 옷을 입으면 통풍효과로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해 겨드랑이 땀을 예방해줘요.
# 청결제
시중에 판매되는 유명한 제품이 많죠. 땀 냄새를 제거해줄뿐더러 땀 억제 기능을 가진 제품이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사용 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제모, 상처 등으로 피부가 상한 곳에는 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 땀 흡수패드
정장이나 회색 티셔츠를 입을 때면 땀 표시가 더 잘 나죠.
이젠 겨드랑이에 직접 붙이거나 옷과 겨드랑이 접착부에 부착하는 땀 흡수패드를 사용해 보세요~
얇은 제품은 겉으로 티도 덜 나고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단 제품마다 두께와 효과가 다를 수 있으니 후기를 꼭 참조하세요~
# 그 외
그 밖에 땀이 과하게 흐른다면 병원에 가보는 걸 추천 드려요. 다한증일 수도 있거든요.
또 겨드랑이가 습해 땀이 많아지고 땀이 겨드랑이 털에 스며들면 냄새와 세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제모도 병원에서 함께 상담 받아 보는 게 좋을 거예요. 뽀송뽀송한 겨드랑이를 위해!^^
이제 식당 물수건으로 겨드랑이 닦기 있기? 없기?
당연히 없겠죠?!^^
조금만 신경쓰면 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