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인디카(http://www.indica.or.kr/)의 채병수 박사님의 사진인데 혼자보기엔 너무 아까운
자료라서 사전에 양해를 얻어 퍼왔습니다. (사진은 제가 따로 링크를 해서 올린겁니다.)
-------------------------------------------------------------------------------------
갈겨니는 작년까지만 해도 1종으로 되어 있었는데 올 3월에 2종으로 구분된다고 하여
신종발표가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4마리의 물고기 중 제일 아래의 것은 기존의 갈겨니(Zacco temminckii)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위의 3가지는 '참갈겨니(Zacco koreanus)' 라고 하여 신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계속 살펴본 결과 참갈겨니라고 하는 집단은 1종류가 아니고 적어도
3개의 집단으로 더 나뉘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일 위의 것은 임진강, 한강, 금강에 주로 사는 HK type, 둘째는 낙동강과 섬진강에
주로 사는 NS type, 셋째는 낙동강과 강원남부 이남의 동해안의 하천에 주로 사는
NE type입니다.
아마세가지 type이 모두 별도의 종으로 구분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여 계속 연구 중입니다.
아래 사진은 위 4가지 물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나열한 것인데 등지느러미의
색깔패턴이 가장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색깔들은 혼인색이기 때문에
산란철을 전후하여 나타난다는단점은 있지만 가장 뚜렷하게 이들을 구분해 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아래의 사진을 대조해 가면서 한번 구분해 보십시오.
(여기 까지 채병수 박사님의 글 입니다.)
-------------------------------------------------------------------------------------
첫댓글 자칫 하면 잘못 말하겠네요 -ㅁ ㅡ ~..
한참 궁금했었는데,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우리집 갈겨니는 저 사진들하고도 많이 다른것 같아요...
자세히보니 갈겨니도 여러종류엿네요;;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
흠..노랑갈겨니라고 발표한다고했는데 참갈겨니군요~
작년 한국어류학회 추계학술회에서 채병수박사님께서 발표하셨던 내용이네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모임에 계신 분들께서도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는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언제 다시 이러한 내용을 많은 회원님들과 듣고 배울 기회가 있다면 좋겠네요 ^^
저도 작년가을에 어류학회서 들었었는데요~ 근데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이 있으신거 같더라구요... 다른종으로 분화한다는게 그냥 혼인색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건 아니니까요~ 채병수 박사님께서도 암컷개체의 구분은 불가능 하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종구분의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위의 세 타입을 나누어 놓은 기준들도 유전적 특이성이나 형태적인 특이성이 아니고 서식지를 기준으로 하신거라고 하더라구요... ^^ 암튼 더 공부해야 겠어요~
흠......등지느러미 형태도 완전 다른것 같은데요..;;
최근 김등에 의해서 갈겨니에서 부터 참갈겨니가 신종으로 보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두종 사이에 유전적으로는 종수준으로 분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2006년 한국어류학회에서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참갈겨니와 일본의 갈겨니가 유전학적으로 유사한 특성이 나타나 일본 및 중국 종을 포함하여
계통분류학적 관계에 대해 조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형태형질로 중요하지만 유전학적으로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두가지 면을 고려하여 종의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자료... 모셔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