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량에 6년째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질 못했습니다.ㅋㅋ
한 때 눈물로 열리길 기도하였던 무학고를 거쳐 가야했습니다.
하양 여중의 한 학생인듯했는데, 도저히 찾을 길 없는 하양여고의 행방을 물었지요.
"이렇게 저렇게해서 쭉~따라 올라가면 돼요"
한 30분이면 도착한다길래 믿고 열심히 걸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만나기로한 지영 자매의 전화가 왔습니다.
"산이라서 걸어올라오기 힘드실텐데요...311번 버스나 스쿨 버스 잡아타고 오세요."
그래도 여중학생이 30분 걸리는 거리라면 내 걸음으로 20분이면 걸어가지 않겠나싶어 열심히 걷는데...
발바닥이 아파오기시작하고 장딴지가 땡겨오기 시작하는데, 허허벌판...인적은 드물고 상관 없는 듯 쌩쌩 지나가는 차들만 즐비하더군요.
그래도 목적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30분은 족히 걸었는뎅...ㅡㅡ^
두대의 스쿨 버스가 쌩~하고 지나버려 이젠 의식하여 뒤를 돌아보며 걸었습니다.
드디어 버스 등장.
손을 흔들어 태워달랬더니 친절한 아저씨...바로 태워주시더라구요.ㅋㅋ
우여곡절 끝에 하기독 회장인 지영 자매와 하양여고 샤론회 회장인 이우리 자매를 만나 장장 1시간 반의 기나긴 담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이어져왔던 샤론회와 하기독의 이야기, 하기독 안에서의 진량고 무학고, 하양여고의 관계들...
그리고 샤론회 안에서의 여러가지 갈등을 나누었구요.
제가 그곳에서 느낀것이요?
숨겨둔 보물 창고를 발견한 듯한 그것이었습니다.
물길만 터주면 사방으로 흘러가고도 남을 부흥의 물탱크를! 호수를! 만난듯했습니다.
경산 큰모임이 진정으로 청소년 중심의 예배가 될 원천을 제공해줄 것도 같아요.
우리가 헬퍼로 설 수 있는 그곳...
하나님이 도우라고하시는 한 산지를 찾았습니다.
지켜봐주시구요, 아낌 없는 기도..아시죠?^^
참...무학고와도 연결될 것 같습니다.
빠르면 오늘 오후에 늦어도 담주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기독의 힘이 느껴지죠?벌써부터~~^^
첫댓글 ㅎㅎㅎ...너무 잘됏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