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을 보면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달도 태양도 그리고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도 모두 둥근 모습을 갖고 있다. 어떻게 이런 둥근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세상의 모든 물체들이 만유인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은 뉴턴으로 사과나무에서 아무도 잡아당긴 사람이 없는데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만유인력을 발견했다는 유명한 일화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만유인력은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 사이에서 작용하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이 힘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거리가 가까울수록 커진다. 위로 던진 공이 다시 떨어지는 것도 지구와 공 사이에 만유인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유인력은 방향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지지 않으며, 만유인력의 크기는 오로지 물체 사이의 거리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만유인력이 작용하는 방향과 만유인력의 크기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만약 만유인력이 특정한 방향으로만 작용한다면 그 곳을 제외하고 중력이 없어져 우리는 지구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우주공간으로 떨어질 수 있다.
우주공간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희박한 성간 물질들이 존재한다. 별들이 만들어지는 재료가 되는 것이 우주 공간에 널려 있는 성간 물질이다. 이 성간 물질들은 대부분 수소 가스이다. 우주 공간에 흩어져 있던 성간 물질들이 다른 별의 폭발에 의한 충격파가 성간 물질들을 밀어내면서 서로 밀집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물질들 사이에서 인력이 작용하여 서로 모이기 시작한다.
이 인력은 별의 탄생을 지배하는 힘이다. 물질이 모여서 덩어리를 이루게 되면 질량이 커지며 점점 더 강한 중력을 가지게 되어 주위의 물질을 점점 더 끌어 당겨 커지게 된다.
그런데 만유인력은 방향에 따라 크기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끌어당겨지는 주위의 물질이 덩어리의 어느 특정한 부분에 집중되지 않는 것이다. 우주 공간에서 만유인력에 의해 탄생되는 별은 중심으로부터 어느 쪽으로도 특별히 치우치지 않은 것이 바로 구의 모양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