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연휴기간이라 다소 붐빌것으로 예상하고 바다가 있는 섬으로 무작정 그리움안고 달려간다
소음 많은 도시를 벗어나 쪽빛 물감이 풀어져 있는 섬,푸른 초원위에 하얀 등대가 기다리는 그 곳으로....떠난다
▲소매물도에 내려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 등대섬으로 먼저 간다
전에 보이지 않던 카페도 생겼고 새로지은 펜션도 선보이고....개양귀비꽃도 많이 심어놓았다
▲장사도에도 많이 심어놓은 벼과의 상록성 목본식물 무늬대나무^^
일명:샤샤 혹은 사사로 불린다.화단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인동 덩굴이 지천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주괴불주머니(현호색과)
▲씨가 들어있는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다
▲섬의 야생화포토는 뭐니뭐니해도 섬천남성이 주인공이다
▲등대로 가는 길위에서 만나는 숲길...
▲공룡바위와 마주보는 대매물도 ^^
소매물도와 대매물도의 거리는 불과 500m정도 떨어져있다.
▲공룡 바위 위로 다녔는데...지금은 위험이라고 막아놓았다
▲등대섬으로 가기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등대섬^^
여전히 푸른 초원위의 하얀등대가 이국적인 경치로 아름다워 뭇 사람들의 가고싶은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등대로 건너기전의 나무계단주위 절벽아래도 섬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억세어보이는 왕모싯풀,전호,염주괴불주머니,갯고들빼기,천문동,방풍,해국. 등....
흙한줌없는 가파른 절벽위에도 피어나는 식물들을 보니 질긴 생명력에 탄복을 한다
풀밭속에 쑥도 많이 보인다.사실,소매물도로 오면서 꼭 만나고 싶은 녀석은 쑥종류중에 구름떡쑥을 찾았으나...
인연이 아직 닿지않는건지....7~8월이면 황백색꽃을 피우는 구름떡쑥^^ 을 만나보리라
▲하얀 등대를 보러가기위해 물빠지는 시간을 맞춰 건너야 한다.
찰랑찰랑 넘실대는 바닷물이 시원하다
▲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열목개^^를 건너고.....(하루 2회정도)
▲등대섬을 건너오니 무리지어 있는 갯까치수영이 하얀 웃음을 지으며 어서오라고 반갑게 손짓하네
▲등대로 향하는데..눈은 초지위로 두리번 거리다가 이 녀석과 맞닿뜨렸다
처음 보는 녀석인데 이름이 초종용(열당과)^^ 사철쑥주변에서 자라는 기생식물이란다,
발견된 주변에는 천문동과 쑥밭이다.
연보라색의 훤칠한 키에 약용식물로 쓰인다한다. 비슷한 식물로는 울릉도 성인봉오를적에 음습한 숲에서 개종용을
본적이 있는데... 야호!!
▲나무계단 너머로 수국이 저혼자 꽃을 피웠다
▲갯방풍
▲돈나무^^
▲남부지방 해안가엔 돈나무 & 우묵사스래피는 약방의 감초 인 셈이다
▲으아리는 나무기둥을 동무삼아 타고.....
▲노란색의 갯고들빼기^^도 만나고....
▲산골무꽃(꿀풀과)이 나무둥지아래 수줍은듯이 ...
▲키가 훤칠한 참나리^^가 사람들이 오는지 빼곡히 내다본다
▲공룡닮은 바위는 바다로 간 제 친구들을 기다리는걸까!
▲다정큼나무
▲소매물도 등대^^
▲사초과공부는 조금 밀쳐두고.....
▲돌가시나무가 유난히 많다
찔레나무가 아닐까하고 했는데...팻말에 돌가시나무라고...꽃은 영낙 찔레꽃을 닮았다.향이 은은히 난다
▲사진은 갯기름나물 인지...혹 방풍나물인지....?
▲보리장나무^^
▲까마귀쪽나무^^
이 나무이름유래가 굼금해진다.
▲날씨가 맑았으면 푸른하늘아래 하얀등대.그리고 초원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더욱 한폭의 풍경이 그려질텐데....
▲물이 들고있어 서둘러 등대섬을 나와야한다
▲개사상자?
소총포 수가 일단은 전호나 사상자보다 적어보인다
▲유명한 글씽이굴^^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이라는 신하에게 500여명의 선남선녀를 싣고 온 배가 이곳에 도착하였는데
그 절경에 반하여 "서불과차"(徐市過次)라는 유명한 글자를 새겨놓고 돌아갔다는 전설의 바로 그 해식 동굴을 보았다
서불과차라는 글씨는 오래되어 희미하여 볼수없다고 한다
배가 동굴을 드나들수 있다
거제의 우제봉에도 "서불과차"가 있다.
도대체 "서불과차"라는 글자를 지나가는 절경마다 새겨놓았다는 말인가?
▲천문동(백합과)
등대를 지나다니는 초지위에 이 식물이 많이 보인다.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덩굴성,
▲예덕나무(대극과)
남부지방의 섬쪽으로 여행을 다니다보면 주로 만나는 나무들중에 예덕나무도 빠질수없다
예덕나무는 봄에 새로 돋는 잎이 빨간색이 인상적인데 차츰 녹색으로 변한다
예덕이라는 이름은 예절과 덕성을 갖춘 나무라는 뜻으로 유래되어졌으며
위와 함암작용에도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망태봉 전망대에서^^
▲폐교가 된 매물도분교^^
수국이 교문입구를 막을정도로 자라고있다
▲새로 문을 연 카페에서 블루베리팥빙수를 먹으면서 수다떨며 배시간을 기다린다
♣ 연휴라 밀려드는 사람들로 소매물도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점심을 먹는데도 한바탕 전쟁을 치룬 느낌...
너무 사람들이 많은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대매물도에서 하룻밤묶는게 괜찮은것같아서
오후 4시배로 대매물도로 이동이다.
내일은 대매물도에서 1박하고 해품길을 걸을 예정이다
첫댓글 오래 전 소매물도 1박으로 다녀온 곳이거늘...이렇게 신비의 바닷길이 열릴대 걸어 보구픈 맘은 간절합니다.
가족여행이 되었군요. 덕분에 상세 후기글 감사합니다.
한번다녀온곳도 몇년후에 다시 가보니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그때는 눈에 들어오지않았던 풍경,,,야생화,,,다시 공부하며 여행기를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