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잔이란 애니를 보면서 좋아했었는데
한 지 꽤 되었으니 아마 제가 초등학생 4~5학년쯤정도..된 거 같군요
한 날은 밥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데 박기량님이 하시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기도 했고 길가다 아는 사람 만난것마냥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끝나고 우리말제작이란 자막뜨면서, 기량님 성함이 나오시기 전에
엄마한테 "나 저사람이름 알아 박기량이다"~(기량님 죄송합니다;어렸어요;;;)
라고 해버린 적도 있으니까요~
다시 이 길에 들어서고 이제는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져서 행복하답니다♡
요즘엔 영선님이랑 상현님, 십이국기에 빠져서 석필님과 소영님에게 애정을 쏟고 있답니다.
이건 다른 글!
여러 글 읽으면서 옛날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제가 애니메이션 학원을 소시적 다닌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학원을 가서야 처음으로 일본판이란 것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걸 조금이라도 빨리 볼 수 있다는 것에 좋아했습니다만
가끔 공허감이 들더군요.
애니메이터가 되려고 했던 것도
단지 만화가 좋아서 그걸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배우고 있었는데
자막이라는 것이 한 글자, 한 글자가 가려져 작품을 망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 화면에 뭐가 가리는 거 정말로 싫어하거든요.
제가 그린 그림에 누가 낙서한다는 느낌이니까요.
그렇다고 자막이 없으면 알아 들을 수도 없고 자막이란 존재가 참으로 거시기 했었었죠.
문제는 거기서 같이 배우고 있던 사람들의 사상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그 예로 카드캡터가 국내에서 방영할 당시
전부터 학원에서 카드캡터 일본판을 너무 많이 틀어 준 덕일까요.
첫회를 모두 기다리며 보는데 문선희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비난이 쏟아졌어요.
일본판은 귀여운데 어른같다느니... 그 외 캐릭터에서도 다 마찬가지였죠
뭔들 좋겠습니까~
저 역시도 너무나 무차별적인 일본판에 뭍혀; 첫회에서 어색했지만
하는 도중에 바로 꺼버리는 행동에 씁쓸했답니다.
그 뒤로는 다시는 볼 수 없었고 계속 일본판만 봤야 했습니다;
(일본판방송중에 우리나라에서 방영시작 했으니까요.)
웃겼던 건 일본판 1화를 볼때도 역시나 모두들 너무 애같이 한다고 비난하던 자들이
어느새 일본판 옹호론자들이 되어 우리나라성우를 비난하고 있으니 어이 없을 수 밖에요
일본성우이름을 줄줄 외면서 저한테 강요를 할때는 두려웠답니다
자기가 좋아한다고 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러는 거 짜증나는 거 당연하잖습니까.
머리가 나쁜지 그렇게 그 곳을 다녔는데 기억이 안나는 거 보면 저도 신기하죠 -_-;;
그 분들이 우리나라 성우 몇분을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그러면서 좋아한다는게 정말 신기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이외의 비난했던 분들
수고와 연기력은 평생 알지 못할뿐더러 알리고 싶지도 않군요
일본판을 좋아하든 우리나라 더빙판을 좋아하든 그건 뭐 개인자유니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를 개인으로 보고 각자 좋아하는 성우분이 계시듯, 그 영향으로 좋아하는 방향이 나올수는 있으니까요.
워낙에 접하던 것과는 다르게 처음 접하면 당연히 어색한 감은 들기도 할때가 있지만
그건 그저 익숙하지 않을뿐 성우분들이 모자라는 건 없다고 봅니다^^
잡얘기)
일본방송에서 하는 그대로 보면 자막은 없지 않습니까.
근데 일본이 자주 지진이 나니까 그게 왼쪽위에 큼지막하게 자막으로 알리거든요~
심하게 가리거든요;
안그래도 말 못 알아 듣는데 그거보면 화딱지 났던 기억이...새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