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영어 과목은 영어로 수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어 이외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이 이르면 연내 농어촌 지역 고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뒤 자율형 고교인 ‘기숙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에서 우선 도입될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 오는 30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도입되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고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도록 2010년부터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사 제도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은 공교육을 정상화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게 목표”라며 “이 방안은 점진적으로 초·중학교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2010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영어 과목은 영어로 수업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어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 고교에서 영어 몰입교육을 시범 실시한 뒤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는 기숙형 공립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 자율형 학교들부터 실시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영어로 수업할 경우 학생들의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어 영어 몰입교육은 당장 모든 교과목에 적용하지 않고 수학이나 과학, 예체능 등 영어로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목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영어 몰입교육 시행 시점과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농어촌 등에서 올해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방과후 학교에서 할지, 정규 교과에서 할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교육정책보다 더 시급한 것은 한반에 25명정도 학생수를 줄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공교육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려면 공교육에 여건이 학원만큼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얼마전 c학원 학부모 설명회를 다녀와서 무척 부러웠다.
한 반 인원이 15명, 완전한 수준별 수업, 교사는 수업만, 상담은 상담교사가....학교는 42명이 되는 아이들, 메신저로 날아드는 신속히 처리해야할 잡무, 혁신한다고 많아진 공문등.... 공교육을 살리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 중 하나가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는 것이다. 그런 것이 없이 영어시간에 영어로만 수업한다고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나아질지는 참 의문이다. 영어를 어느정도 아는 학생과 잘 모르는 학생 사이의 학력차만 커지지 않을지 참 걱정이다.******암튼 얘들아!
영어공부 열심히 해라...너희들부터 고등학교가면 영어시간에 영어만 쓴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