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라이딩을 즐기다 보니 티탄 하드테일을 가지고 산에서 과격한 다운이 어려워서 내몸보다 더 사랑했던 예티 티탄을 순간적인 충동으로 방출해버리고 번민하던 중 새로운 잔차조립을 시도했다. 나에게 맞는 산과 도로를 잘 다려줄수 있는 그러한 자전거가 필요했다.
(프 레 임) 07 코나쿨 라프리모 16인치
코나 프레임은 산악지형에 맞게 다양한 지오메트리를 제공한다.
2007년도 xc 하드테일은 프레임별로 지오메트리가 다르다.
- 코나 쿨라 슈프림 (스칸디움)
16인치 헤드각 69.5도 유효탑튜브길이 22인치
- 코나쿨라 프리모 (이스턴 울트라 파이프)
16인치 헤드각 68.1도 유효탑튜브길이 22.2인치
코나에서도 2007년부터 생산되는 슈프림 스칸디움은 헤드각에 변화를 주어 레이싱모드에 가깝게 하였으며 프리모 프레임은 헤드각을 더 눕게 만들어 산악지형에 더욱 근접하게 다양성을 가져다준 듯하다.
따라서 산을 위주로 타는 나에게 맞는 가장 이상적인 프레임은 코나 프리모라고 생각되어 선택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일반 XC 하드테일 헤드각은 71도가 태반이다.
(포 크) 락샥 레버 팀 유턴
앞 포크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락샥 레버팀 유턴샥이 좋을 듯 싶다. 85-115mm로 가변이 되며 무게도 1.696kg으로 산과 도로에서 완벽한 성능을 구사할 수 있는 좋은 샥이 아닐까 싶다.
(휠 셋) 크리스 킹
마지막으로 휠셋은 크리스킹디스크 허브에 마빅 717림과 레볼류션스포크의 전형적인 조합으로 셋팅을 하여 산과 도로에서 전천후 사용할수 있게 하였다.
(브레이크) 호프
시마노 xt로 준비를 했지만 무게나 모양면에서 우위인 호프로 결정했다.
(나머지 부품들)
프레임과 포크 휠셋, 카본 핸들바, 스템, 안장, 싯포스트는 신품으로 나머지 부품은 아들놈 잔차를 분해하여 모양보다는 실리위주로 풀xt 중고로 조립 하였다.
조립전 준비한 부품들의 모습니다. 뭐가 이리도 많은지...
휠빌딩에 소요되는 시간이 내것이라서인지 꼼꼼을 떨다보니 2시간 이상이걸렸다. 타인의 휠빌딩은 2시간이면 되는데... ㅋ
포장을 풀고 천정에 매달려 있는 프레임과 브레이크 모습...xt브레이크는 나중에 노르코 조립해사용할 계획이다.
조립후 시운전을 나가서 한컷~ 상당히 아동틱한 모습인 것 같다.
도로시운전으로 의정부 흥복저수지를 경유 도락산으로해서 약 65킬로를 달려주었다.
흥복저주시 가기전 업힐 후 고개 정상에서...
(시승 후기)
예티 티탄을 퍼스트 차로 못밖아 놓고 동안 많은 세컨차를 조립하여 오래타지 못하고 방출해버리기를 일삼다가 우연한 기회에 허름한 코나쿨라 디럭스 프레임에 저급 부품의 잔차를 조립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너무나 내몸에 잘 맞는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었다.
69도 정도의 헤드각과 약간 누운 싯튜브각은 다운에서 아주 유리했도 낮은 탑튜브는 업힐에 아주 좋았다. 그 결과를 토대로 예티에 버금가는 잔차를 조립하기 위해 며칠정도 정보를 수집한 결과 07년 코나 쿨라 프리모를 선택하였다.
도로 시승결과에 대 만족이다.
예티 티탄은 고부가 가치를 부여했지만 코나 프리모는 실리적인 측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로드에서 부드럽게 나가주고 업힐과 다운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하드테일로 약간은 하드한 망우산 귀곡성과 골수 그리고 사가정길을 달려보았는데 한군데도 내리지 않고 전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역시 검증을 토대로 조립한 만큼 코나쿨라 디럭스처럼 잘 달려주었다.
잔차의 3대 구성요소는 프레임과 포크, 휠셋이 아닐까싶다.
자신에게 잘맞는 프레임을 선택하고 포크 역시 중요하기에 조금 무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휠셋은 가벼운 페달링에 도움이 되기에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예티 티탄은 내게서 떠나갔다.
빨리 잊을수록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코나쿨라 프리모를 제 2의 예티 티탄 이상으로 사랑해줘야겠다.
이상으로 간단하나마 조립과정과 시승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아주 무거운 링네를 쓰고잇는데 가벼운 쪽으로 넘어가야겟네여...ㅎㅎ
링네 블랙 플래그 휠셋은 상당히 가벼운데 그쪽으로 오심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