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일반행정> 9개월 합격수기
■ 수험 기간 : 약 9개월 (2021.01.중순 ~ 2021.10.15)
■ 점수
- 국어 95 / 헌법 100 / 행정법 95 / 행정학 85 / 지방자치론 85
■ 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이유
저는 학생때부터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꿈이 있었고, 30대 이후에는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볼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채용인원이 최다인 것을 보고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고민없이 휴학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직렬을 선택한 이유
취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 저의 적성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전문적인 분야보다는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장 포괄적이고 다양한 직무를 맡을 수 있는 일반행정직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수험생활을 할 때 상황
휴학을 하고 1년안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본가로 내려와서 독서실과 집을 병행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 공단기 프리패스를 수강한 이유 or 공단기 서비스를 활용하고 좋았던 점
주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받은 곳이었고, 유명 강사님들 (이선재 선생님, 김중규 선생님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합격수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고민없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 공부 순서
우선 저는 마지막까지 한과목씩 공부했습니다.
국어 이론강의 완강 국어 기출문제 1회독 헌법 이론강의 완강 헌법 기출 1회독 행정법 이론강의 완강 행정법 기출 1회독 행정학 ….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론강의와 기출 1회독을 끝낸 후 다시 국어 기출 2회독 헌법 기출 2회독 … 순으로 기출 중심으로 한 과목씩 회독을 끝냈습니다.
이론강의와 기출 1회독을 할 때 한과목 당 2주 정도씩 걸렸습니다. (초반에는 14시간씩 공부를 했고 강의를 1.3배속으로 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후 기출 회독을 계속 반복하면 한과목당 3~4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하루에 한 과목 기출 회독이 가능했습니다.
국어는 3회독 까지는 다른과목과 동일하게 하고 그 후로는 하루에 1시간~2시간씩 매일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국어 공부방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강의도 늦게나와서 6월쯤부터 시작했습니다.
■ 회독 방법
저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시험 2~3달 전부터 강사님들께서 올려주시는 압축강의를 들으며 놓친 부분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잡았습니다.
기출회독은 15~20회독 까지는 기화펜을 사용하여 책에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고 회독을 했습니다. (국어, 지방자치론 제외)
20회독 후부터 자주 틀리는 선지나 문제에 표시를 하고 형광펜 색을 바꿔가면서 선지를 줄여나갔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 헷갈리거나 자주 나오는 선지들을 타이핑하여 한과목당 2장 정도로 압축하고 시험 전날 프린트만 봤습니다. 압축한 기출까지 합치면 법과목과 행정학은 30번 정도 회독을 한 것 같습니다.
기출 선지 압축을 하면서부터 이론강의를 들었던 강사님이나 유명한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간배분 연습을 했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 _이선재 선생님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들었습니다. (올인원 이론강의 기출실록 압축마무리강의 나침반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 특강)
국어는 수능 이후로 공부한 적이 없어 이론강의를 꼼꼼히 들었고 비문학은 기본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아 문법과 고전문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를 다른 과목과 달리 매일 조금씩 했는데 이선재 선생님의 ‘매일국어 술술한자’가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한 개씩 하다보니 강의가 부족해서 2021. 2020, 2019년 것도 풀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꼭 추천하는 공부하기 너무 좋은 강의입니다!!!)
사자성어는 올인원 강의에서 제공하는 사자성어 프린트를 매일 한 페이지씩 외웠고 회독하면서 프린트에 있는 사자성어는 다 외웠습니다. 한번에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10개씩 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보시면 생각보다 금방 외워집니다!
외래어 같은 암기부분은 기출에 자주나오는 것은 그때그때 체크하면서 외우고 2주전쯤 특강을 들으며 외웠습니다. 국어 암기부분은 미리 다 외우려는 생각보다는 기출에 나올 때 마다 피하지 말고 한번씩 봐두다가 특강을 통해 마지막에 외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문법과 문학은 올인원 기본서와 기출에 나왔던 것만 꼼꼼하게 봤습니다. 문법에서는 틀리는 문제가 없도록 완벽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 헌법 _전효진 선생님
헌법은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막막했던 과목이지만 저에게 가장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우선 양이 너무 방대하고 저처럼 법과목을 처음 접해본다면 용어 자체가 어려운데, 어느정도 숙지만 된다면 점수가 잘 내려가지 않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전효진 선생님의 올인원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바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전효진 선생님 기출문제집이 늦게 나와서 윤우혁 선생님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전효진 선생님 강의가 강의 수가 너무 많아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강의수가 많은 만큼 정말 꼼꼼하게 다 해주십니다. 중간중간 해주시는 말씀도 좋은 자극이 됐고 유머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나름 재밌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을 어느정도 회독하고 전효진 선생님의 헌법 기본서 ‘압축 강의’를 듣고 기출회독에서 빠진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전효진 선생님의 ‘헌법 조문집’이라는 엄청 작은 책이 있는데 저는 이 책이 마무리 정리와 단권화를 하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헌법은 양이 무척 많기 때문에 기출위주로 회독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나올 만한 지문들이 보이고 머리속으로 정리가 잘 된다고 느껴집니다. 초반에 어렵더라도 다음 회독에 맡기고 깊게 파지마시고 회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행정법 _전효진 선생님
행정법 역시 전효진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올인원 이론강의를 듣고 전효진선생님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2021년도에 선생님께서 헌법은 압축강의를 기본서를 통해 하셨는데 행정법은 압축교재와 압축강의를 따로 올려주셔서 압축교재를 샀는데 정말 필요한 지문만 있는 책이라 ‘전효진 행정법총론 파이널’교재의 내용만 마스터하신다면 행정법총론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정법 각론은 행정법 총론 8회독을 한 후부터 시작해서 ‘전효진 행정법 각론 + 기출 360제’ 강의와 교재만으로 공부했습니다. 내용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기출을 풀다 보면 나올 법한 선지들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라 두세 달 전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도 헌법과 마찬가지로 기출중심의 회독을 꾸준히 하신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헌법과 행정법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4) 행정학 _김중규 선생님
행정학은 제가 시험치기 전날까지도 가장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실제로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걱정이 되는 만큼 가장 많은 강의를 들은 과목입니다. 김중규 선생님의 강의만 들었는데, 이론강의와 기출문제집을 풀고 시험 막판에 ‘여다나 압축’, ‘헷총’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형화된 느낌이 있는 법과목과 달리 기출에도 없는 새로운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과목이다 보니 기출에 나오는 것 외에도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기출을 30번을 봤지만 이번 시험에서 처음보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기출을 풀 때에도 답지도 꼼꼼히 읽으며 회독했습니다. 특히 신유형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다른 과목보다 많이 풀어봤습니다.
저도 시험칠 때까지 행정학을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기출은 완벽히 숙지한 후 추가적으로 신유형에 대비해야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5) 지방자치론 _위계점 선생님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겹치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수월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위계점 선생님의 이론강의와 기출문제집을 풀었고 추가적인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방자치론은 금방 끝낼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지방자치론에 시간을 너무 조금 투자하여서 범위가 작지만 기본서를 한번밖에 못보고 기출만 다 외워서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한 아쉬운 과목이었습니다.
기출만 다 외운다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점수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으나 90점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서도 꼼꼼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6월쯤부터 지방자치론을 시작하고 다른과목과 같이 회독을 하였고 별다른 압축강의나 단권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행정법 각론처럼 두세달이면 충분히 가능한 과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90점대 이상을 받으려면 미리 공부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합격 발표 후 기분
시험 당일 필기 가채점을 하였을 때 공단기 합격예측에 합격확실권이라고 떴었습니다. (실제 합격컷과 거의 일치하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시험을 칠떄 체감상 어렵다고 느껴서 포기 상태였는데 점수가 좋아서 엄청 신나기보다는 얼떨떨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래서 필기합격 결과가 나올때까지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면접경험이 없어 불안했지만 다른 합격수기를 볼 때 스터디로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들어서 면접강의 단톡방을 통해 스터디를 구해 준비했습니다.
그후 면접을 무난하게 봤다고 생각하였고 점수도 안정권이라 면접이 끝난 후 부터는 마음놓고 결과만 기다리며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