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문학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상희씨가 ‘천년고도 목사마을, 나주로 떠나는 신나는 문화 나들이’라는 부제의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여행“이라는 동화책을 발간했다.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여행》은 천년을 지켜온 나주의 역사와 영산강이 여의주를 품게 된 이야기, 영산강변에 자리 잡은 고대문화의 흔적들, 천연염색으로 엣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홍익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윤지은 화가의 그림과 여행지마다의 사진들로 꾸며졌다.
이 책은 목사내아였던 ‘금학헌’을 시작으로 나주의 명물 ‘나주곰탕’, 왕건의 설화가 담긴 ‘완사천’, ‘영산포 등대’와 ‘황포돛대’, 천연염색의 메카 ‘천연염색박물관’, 2천년 마한문화의 상징인 ‘반남 고분군’과 ‘국립나주박물관’, 여의주를 품은 영산강 ‘영산강 문화관’과 ‘승천보’, 나주의 특산품 ‘배박물관’, ‘엄마야 누나야’의 작곡가 안성현선생의 노래비까지를 우빈이라는 초등학생이 아빠의 고향인 나주를 방문해 아빠와 함께 둘러보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저자 박상희는 “이 책은 누구나 읽으며 재미있는 책이기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는 책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사진만 한 번 훑어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책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직접 찾아가고 싶어지는 호기심이 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희는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영남문학상 동화부문 신인상,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