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별 : 남성
나 이 : 30대 초반
병 력 : 황달(태어나자마자--기억 없음 -_-;)
좌측 손목& 좌측 어깨 다침(고교시절 평소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89년)
척추 이분증 판정(당시엔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것으로 판단되었슴..고교시절..89년)
급성 신장염(군 시절 94년1월부터 ~ 7월까지 6개월 입원가료..94년)
우측 엄지발가락 골절(바리케이트가 넘어옴..기부스.. 95년)
척추 디스크 판정(교통사고로 인하여 디스크 돌출..레이져 수술로 돌출 디스크 제거..6개월 입원가료..98년 12월)
소화불량&만성피로 (약 15년 됨)
* 위에서 보셨다 시피 젊은 나이에 멀쩡한 곳이 없습니다(이 사실이 알려지면 장가나 갈 수 있으려나..ㅡㅡㅋ). 특히 교통사고 이후론 신체를 좌우로 기준했을시 좌측을 거의 쓰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좋다는 물리치료며 할수 있는 모든 치료방법을 다 동원 해 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늘 소화 불량에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리에 쥐가 내리는등 괴로운 나날의 연속 이었습니다.술이라도 한잔 하는날에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담배 또한 하루에 4갑씩 피우는 골초중의 골초였슴..(현재 금주&금연중)
처음 파동치료법을 접한것은 지난해 말 싸이월드에 개설(카리스마-이성훈 실장님이 개설)되어 있는 "사람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클럽"을 통해서 입니다.
요즘 부모님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파동치유법에 대하여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또 평소에 늘 몸이 좋지 않았던 저 역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눈으로만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올 2월 정모에 처음 나오게 되면서 3월정모까지(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입니다..^^;)참여하며 제 몸에 대하여 또 파동치료법에 대하여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카페에 올려진 글들을 눈으로 보는 간접경험 매우 좋습니다. 모두 한치의 거짓도 없는 글들이구요.. 허나 직접 정모에 참석 하시면 더욱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실겁니다..^^*)
----------------------------------------------------------------------------------------
아래 글들은 제 개인 일기장에 써놓은 것들을 옮겨 놓은것입니다.
[첫째날 3.29.다날]
정형외과다 한의원이다 물리치료다 뭐다 안해본게 없다.
어려서부터 몸이 워낙 좋지 않아서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던 나로선 그런게 싫어서 인지 더 과격한걸 찾고 더 좋아하고 더 강한척.. 깡으로 버티며 산거 같다..
이젠 점점 지쳐가고 더이상 기운이 없었던 차에..
파동치유법이란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 혹은 두려움도 있었던건 사실이다.
지난 2월 정모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면서 신기함을 몸으로 느낀터라
이번 정모에도 가게 되었고.. 새로운 사실들을 속속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지난 2월 첫 정모에서의 치료후 집에서 등부위(신장위치)부분이 뻐근해 짐을 느꼈던 터였고, 지난 토욜 3월 정모에서는 양쪽 허리춤이 뜨끈해 지는것도 느꼈다.. 오늘도 침을 수십방 맞았는데 어느곳은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 였다..(특히 왼쪽 무릎쪽..)
묻고싶다.. 당신들은 어느날 자신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것을 스스로 느껴볼때가 있는가?? 그런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본다..
내 경우는 척추 전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돌아간것을 알고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즈 댄스도 배우며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봤지만..
그게 근본적인 치유법이 되진 못했다. 양 무릎 안쪽이 시리면서 말로 표현 할수없이 다리가 후들거리며 걷기 힘들고 걷는게 어색하다는걸 본인이 느껴본다면.. 그 참혹함이란...
근데 참 신기하지? 침 맞고 이 시간까지 몇십분을 걸어봤지만 그 무릎안쪽의 기분 나쁜 느낌이 사라졌다.. 물론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지만 말이다.. 얼마나 기쁜지 그대들은 아는가?
하하.. 그리고 또 신기한건 왼쪽 손목과 왼쪽 어깨가 너무 아파 약 15년 간은 팔들고 일분도 견디지 못했다.. 근데 어쩐줄 아는가? 멀쩡하다.. 완벽하진 않지만..^^ 왼 손목 또한 아파서 채팅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오른손목이 아플정도다.. 하하하~~
한약도 효혐을 보았다.. 소화제는 먹자마자 음식이 내려가는게 느껴질 정도다.. 아는 사람들은 잘 알꺼다.. 난 늘 채한기운을 가지고 있다는걸.. 늘 혼자 손따고 다 하잖아... ㅋㅋㅋ 기분 완빵이다..
아... 이제 보약 먹고 푹 자야겠다.. 아침에 발성 레슨 받으러 가야하거든.. 밖은 비온다.. 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실장님(카리스마-이성훈)의 말이 기억난다...(치료후)"얼굴빛이 많이 밝아 지셨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틀째 3.30.부날]
평소에는 밤 꼬박 세고 아침에 눈을 감아 점심나절에나 일어나는 생활이 벌써 몇년째였건만..
신기하기도 하지.. 어제 하루 침 맞았다고 글쎄.. 아침에도 벌떡 일어나고 아프지도 않는게야..
아침에 눈을뜨고 물을 끓여서 보약을 타 먹고.. 깨끗이 씻은뒤에 아침밥을 차려먹고(오~~ 몇년만인가..--a) 또 물을 끓여서 소화제를 타 먹은후 전철을 타고 대학로 문예회관으로 출발~~
오전에 성악레슨을 받고 점심 먹고 마포 윤래네 가게에서 좀 놀다가
병원엘 갔다.. 참 신기한것은 라이프 스타일을 바꿨는데 전혀 통증이 없다는것이다.. 살면서 이런날이 몇번이나 있었단 말인가.. 오호~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이 나고 발걸음도 가벼워 졌다. 병원문을 열고
활짝 웃으면서 나를 반겨주는 파동한의원 식구들...^^
나도 환하게 웃으며 화답을 하였다..
신기하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던졌더니...
"침 한번 맞고 다 나으면 한의원 문 닫아야해~!" 하하~
그 말씀을 하셨는데도 난 그냥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양 다리와 오른팔에 몇십방 침을 맞았다.. 어떤 부위는 어제보다 더 아팠고 또 어떤 부위는 덜 아팠다..
파동 본원 식구들의 말을 빌자면 내 얼굴빛이 많이 달라졌단다.
처음엔 거무튀튀한 사람이 인상만 푹푹 쓰더니 오늘은 환하게 웃는다고 낯빛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걸 나도 느꼈기에 그 말에 더 기운이 낫던게다.. 하하~
근데 문제는 말이지.. 오늘 오랜만에 그러니까 4년만에 아는 동생 녀석을 만났다.. 내 스타일이 좀 폭주를 하는 스타일이라.. 조심하며 마시질 않으려 했으나 그게 어디 쉽나.. 맥주 2잔(약 1400cc)를 마시고
노래방에 가서 한바탕 노랠 불렀더니.. 지금 왼쪽 골반이 좀 당긴다..
분명 무리를 했다.. 나도 인정한다..
참 내 자신에게 어이가 없다.. 이럴때 한참 치료를 할때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하였으니 어처구니 없는 노릇 아닌가...(ㅡ.ㅜ)
지압도 게을리 했다.. 이런 완전 낙제점이다..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예전 같았으면 아니 내가 파동을 접하지 못하였을때만해도 이럴땐 한숨만 쉬고 자책했을텐데....
내일 또 침 맞으러 가야지.. 파동 식구들 만나러 가야지..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다.. 언제나 스마일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셋째~넷째날 3.31~4.1]
어젠 컴퓨터의 고장으로 인해 일기를 쓸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이틀치를 한꺼번에 쓴다..
한의원 식구들을 보면 좋은 이유가 몇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건.. 미소다.. 환하게 미소짓고 사람을 맞이하고 대하는 모습들..
그 모습들이 가식적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신있는 모습이기에 보기가 좋다..
오늘은 만우절 주적 주적 비도 내리고.. 낮에는 신성형이랑 삼호교회에 봉사를 다녀왔다.. 말이 봉사지 형가게 손님 때문에 좀 늦게 도착했더니 우리가 할일이 없었다.. 맛나게 밥만 먹고왔지롱~(참고로 난 교인이 아니다.. 봉사에 종굔 상관없다)
병원에 도착하여 오늘도 약 50여방의 침을 맞았는데 특이한것은 오늘은 대침도 맞았다는것이다..
이상하다...병원에만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만 나오나.. 왜 그렇냐구?
그건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수가 없는 것이다.. 어여 비가 그쳤으면... 춥다..내일은 학교도 가야하고 병원도 가야하고.. 단편영화 상영회도 가볼 참이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다~!!!
아참 이제 하나씩 물어보고 싶은데(내가 넘 성의가 없었지...).. 그래서 먼저 공부좀하고 하나씩 물어봐야 겠다.. 모두 잘자요~!
[오일째 4.2. 쇠날]
오늘은 학교 다녀오느라고 좀 늦게 병원을 찾았다..
몇일간 아프지 않던 좌측 어깨 바깥 부위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팔을 들고 있을수가 없다고 말했더니..침한방으로 해결되었다.
"헉.. 안 아픈데요.. ^________^*" 이렇게 되고 말았다..
침을 맞고 누워 있으면 가끔 졸릴때가 있다..
아니 거의 매일 졸립다고 보는게 맞다.. ㅡㅡㅋ
가만 누워만 있다 보니...
근데 문제는 졸다가 보면 가끔 깜짝 놀랄때가 있다.(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있으리라 본다... )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리가 움찔 거릴때가 있는데.. 어제와 오늘 그런 경험을 했다.. 침을 꽂고 있으니 얼마나 아프겠는가..장난 아니다.. 찌리리릿~ 통증이란.. 흠..
여튼.. 침을 다 뽑았는데.. 이상하게 대침을 맞은 오른쪽 팔둑이 아프기 시작했다..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 드렸더니 신문을 보시다 말고 오른손으로 내 팔둑을 가만히 쥐어 주셨다..
헉..놀랐다..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뜻하단걸 첨으로 느껴본것 같다..
(어머니와 여인의 손길을 빼곤 첨이다..+_+)
이상하게 선생님의 손이 닿은 부분은 통증이 사라졌는데 미쳐 닿지 못한 부분은 또다시 통증이 왔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좌측의 팔둑을 쥐어 주셨고..(넘 아프다.. 선생님이 지압을 받아 본 사람들은 알꺼다.. 억~~ 소리가 난다..-_-;)
지금은 좀 좋아졌지만.. 그래도 통증이 꽤 오래갔다..
음.. 병원에서 나와서 감독협회시사실에 가서 독립영화 발표회를 보았다.. 신선.. 답답.. 여러가지를 느꼈지..
집에서 보약도 먹고, 맛있지만 늦은 저녁을 먹고.. 시간이 지나서 소화제도 먹었다..
근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답답함을 지금 느끼고 있다.. 아.. 명치끝이 답답하다.. 꽉 막힌 느낌..
내일 병원에 가서 명치의 답답함과 팔둑의 통증을 다시 말씀 드려야지..
선생님 이하 파동한의원 식구들 안녕히 주무세요...^^
ps: 연휴이고 한식도 끼어 있기에... 병원 다녀온후 고향앞으로 갑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열흘째 4.8 남날]
아..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사실 그동안 고향 다녀오고 또 컴퓨터가 고장이나서 수리를 하다보니 몇일이 걸렸다..드디어 수리완료..ㅋㅋㅋ
2박3일간의 고향방문후 또 다른 효과를 느낄수 있었다.
허리통증으로 인해 장거리여행(참고로 제 고향은 산 좋고 물 맑은 강원도래요~!)을 하지 못하던 나였다. 늘 집에 도착하면 뻗기 일쑤였다.
허허~근데 이게 왠일인가 몇일간 치료도 받지 못했는데도 또 장거리를 왔다 갔다 했는데도(아시다시피 연휴라 고속도로 엄청 막혔습니다..ㅜ.ㅡ)허리의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나 이거참.. 신기할 따름이로세~!
오늘 하마터면 병원에서 밤 샐뻔했다..(크헉~)난 침맞고 누워 있는데 병원식구들은 회식있어서 퇴근을 서두르시는것 아닌가.. 밤새 침 꽂고 누워 있을뻔했다..ㅡㅡㅋ
대부분 사람들은 병원에 다니게 되면 별차도를 보이지 않으면 절대로 그 병원엘 가지 않게되고 또 조금 효과를 보았다면.. 이젠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또 귀찮다는 생각에 병원에 잘 가지 않게된다..(그래서 입원이란걸 하는가 보다..ㅎㅎa)
근데 난 요즘 병원 가는것이 즐겁다.. 그곳에 가면 그냥 웃음이 나온다..^^*
첫댓글 .. 수리공장이 .. 이제 쉴 틈이 없겠군요 ^^ 하하 .. ( 윽 !~ )
그동안 이 좋은걸 모르고 난 뭘 했는지.......ㅠ ㅠ.....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