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후면쪽에서) - 좌측은 단파라디오, 우측은 수신증폭프리앰프 (검은 전선은 두 회로간 GND 연결)
내부(전면쪽에서) - 케이스 내부는 핸드이펙트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 테이프로 도배를 하고 기판고정볼트를 통해 접지와 연결했습니다.
내부(후면쪽에서) - 전면패널을 부착한 모습. 앞뒤패널에 부착된 부품들은 기판에 직접 납땜하여 연결하지 않고 핀커넥터를 이용하여 연결하도록 했는데, 나중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분해/조립을 쉽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전면패널의 안쪽 - 볼륨, 바리콘, 로터리스위치의 고정을 위해 아크릴판을 가공해서 붙였습니다. 원래의 케이스에 이미 나사고정을 위한 지지대가 붙어 있으므로 그에 맞춰서 가공했습니다. 바리콘은 원래 키트에 들어 있는 것은 고정하기가 어려워서, 비슷한 제품을 따로 구입해서 썼습니다.
후면패널의 안쪽 - 전지홀더, 스피커, DC잭은 원래 케이스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안테나 및 기타 단자들을 보시면 고정너트들이 틈도 없이 바짝 붙어 있는데, 마치 미리 계획이라도 된 듯이 딱 들어 맞았습니다. DC잭(기판) 위에는 RF GAIN 조정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볼펜대롱을 잘라 끼워서 프리앰프에 부착된 반고정저항 위에 정확히 닿도록 했습니다.
끝에 핀 소켓(?)이 달린 전선들과 실드케이블들은 고물 컴퓨터에서 빼낸 것입니다. 단락을 방지하기 위해 노출된 금속 부분을 열수축 튜브로 씌웠더니 보기좋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하면서 처음으로 열수축 튜브를 이용해봤는데, 부품과 전선의 납땜 부위를 튼튼하게 고정시켜주기도 하고 전선들을 깔끔하게 모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첫댓글 도해 설명과 내용이 너무도 깔끔 합니다.
내부 제작도 넘 좋습니다. 수신상태가 어떠한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바리콘을 따로 구입하셨다는데,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려주십시요.
수신상태는 솔직히 현재로서는 별로 안좋습니다. 아직 조정을 제대로 못한 탓도 있고, 안테나와 접지가 부실한 탓도 있겠습니다. 저녁 시간에 중국/일본/러시아 방송과 VOA로 추정되는 영어 방송 수신에 성공은 했습니다만 정확한 주파수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바리콘은 학생과학사에서 2000원에 구입했으며 원래 키트에 있는 것과 같은 mitsumi의 AM/FM 겸용 바리콘입니다만, 날개 수가 원래 키트에 있는 것보다 A/O 모두 1장씩 적어서 고민하다가 (그만큼 용량이 적겠죠.. LC메터라도 있으면 좋겠는데ㅎㅎ) 그냥 사용해봤는데, 여튼 단파대가 수신이 되므로, 동조코일 조정으로 적절한 주파수대를 선택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