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은 맛있다.
처음 두리안을 접했을땐 그 냄새가 좀 거슬리긴했는데 그래도 잘먹었고
지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되버렸다.
보통사람들은 이 과일의 냄새땜에 싫어한다....내가 태국에 갔을 때에 홍인인간에서 잤는데
딸랏보배시장에가서 두리안과 망고를 한봉지 가득 사가지고 왔더니 주인이 하는말이 두리안은 밖에서 먹으라한다..옆에 있는 사람들도 "두리안을 좋아하는 사람도있네." 하며 의아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베트남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다. 한번은 버스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서 두리안을 샀는데
버스기사가 두리안을 차안에 못싣게한다 코를 흥흥대며 하는 표정이 냄새가 강하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버스옆에 짐칸에 싫었는데 아쉽게도 내릴때 잊고 내려버렸다
며칠전 선원에 스님이 두리안을 가져다 주셨다..
두리안은 가격이 비싼데다가(현지에서 보다 열배이상 비싼것같다) 구하기도 어려워 특별히 주문을 해야하는데 선원에서는 가끔 공양이 들어오는데 그것을 가져다 주신것이다...
어찌나 감사한지....하여간 이것을 먹었다..냉동실에 넣어놔서 껍질을 벗기는데 무척고생하긴했지만.........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