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부부가 부부싸움을 벌인 후, 감정을 못이기고 남한강 여주대교에서 투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여주소방서는 25일 남한강 여주대교 인근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사체 2구를 인양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양된 사체는 신원확인 결과, 여주읍 연양리 Y아파트에 거주하는 유모(47)씨와 신모(48·여)씨 부부로 밝혀졌다.
경찰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신씨의 남동생 신모씨로 부터 누나와 매형이 지난 23일 심하게 다툰 후, 누나가 먼저 “죽어 버리겠다”며 집을 나간 뒤, 이를 찾기 위해 뒤따라 나간 매형도 함께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24일 오후 5시께 실종신고를 냈다.
이에 경찰과 소방서는 이들 부부의 차량이 여주대교 부근에서 발견된 점과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남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판단하고, 25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여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이천소방서 구조대, 여주해병전우회 등 전문수상구조대원 등 30여명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0시55분께 남편 유씨의 시신을 인양했으며, 이어 2시간여만인 오후 1시44분께 부인 신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첫댓글 왜 그랬을까 꼭 그래야했을까 아이들은 없을까 좋은곳으로 가셨으면 하네.....
사람은 참을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하는데 어이할꼬 아니되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