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촬영 방식

[박병우]

카메라 촬영 방식

카메라 촬영 방식은 보통 세가지로 나눕니다. (1)직초점 촬영 (2)확대 촬영 (3)콜리메이트 촬영(접안 디지털 스코핑)입니다. 각각의 촬영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직초점 촬영
(1)직초점 촬영은 렌즈의 상이 필름면(CCD면)에 ‘직접’ 맺히는 보통의 촬영 방법입니다.

*.일반 사진에서 사용되는 렌즈+보디 조합은 모두 직초점 촬영입니다.
*.촬영하는 피사체에 따라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망원 렌즈로 사용하기도 하고 천체 망원경을 렌즈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새 사진에서는 60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가 필요하며 AF 기능이 들어 간 카메라 용 장초점 망원렌즈는 아주 비쌉니다. 신품 기준 600mm, AF는 일본 현지 실판가 기준 100만엔이 넘습니다.


800mm 망원렌즈, 수동 F5.6
*.망원렌즈에다 텔레컨버트를 끼우면 초점길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렌즈 대신 천체망원경을 카메라 보디에 연결하여 만든 직초점 촬영 세트

(2)직초점 촬영에서 찍히는 화각 크기
화각 크기란 필름면(CCD면)에 찍히는 피사체의 각도입니다. 초점거리가 길면 길수록 찍히는 화각은 작습니다. 새들은 먼 거리의 아주 작은 화각의 피사체이므로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해야합니다.

*.화각 크기 = 2xtan-1(필름면 대각선 길이/2x초점거리)

가 됩니다. 필름면 대각선 길이 대신에 사용하는 CCD 면의 대각선 길이를 넣어면 필요한 화각 크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예)초점거리 21mm인 경우에 35mm 판 카메라에 찍히는 화각
화각 = 2tan-1(43/2x21) = 91.3도(요위의 표와 일치)
*초점거리 35mm인 경우에 35mm 판 카메라에 찍히는 화각
화각 = 2tan-1(43/2x35) = 63.1도(요위의 표와 일치)
*초점거리 1000mm인 경우에 35mm 판 카메라에 찍히는 화각
화각 = 2tan-1(43/2x1000) = 2.46도도(요위의 표와 일치)

(2). 필름면(CCD면)의 크기
35mm 필름에서는 대각선이 43mm가 되어 필름 사이즈와 일치합니다만 CCD의 경우는 사양서에 나타난 CCD 크기 보다는 작은 것이 보통입니다. 소형 디카의 경우 사양서에 나타난 CCD 길이의 60~70%라 보면 됩니다. 다음은 사양서에서 표시한 공칭 CCD 크기입니다.
35mm 판 필름 크기: 가로: 세로: 대각선 = 36 : 24 : 43mm
*.DLSR(후지 S2PRO) CCD 크기: 가로: 세로: 대각선 = 23 : 15.5 : 27.8mm
*.쿨픽스5700: 공칭 ccd 크기: 2/3인치(16.93mm), 가로: 세로: 대각선 = ? : ? : 16.93mm
*.쿨픽스5400: 공칭 ccd 크기: 1/1.8인치(14.1mm), 가로: 세로: 대각선 = ? : ? : 14.1mm
*.쿨픽스5000: 공칭 ccd 크기: 2/3인치(16.93m), 가로: 세로: 대각선 = ? : ? : 16.93mm
*.쿨픽스4500: 공칭 ccd 크기: 1/1.8인치(14.1mm), 가로: 세로: 대각선 = ? : ? : 14.1mm
*.쿨픽스995: 공칭 ccd 크기: 1/1.8인치(14.1mm), 가로: 세로: 대각선 = ? : ? : 14.1mm


직초점으로 촬영한 (카메라 보디+천체망원경 조합(초점거리 530mm))로 촬영한 꽃의 모습

2. 확대 촬영
(1)확대 촬영은 직초점 촬영에다 중간에 아이피스가 추가되며 카메라 렌즈가 없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필름면(CCD면)에는 아이피스에서 CCD로 실상이 투영되게 됩니다.
*.위의 직초점 촬영 거리에서 아래의 확대율을 곱하면 합성초점거리가 되고

화각 크기 = 2xtan-1(필름면 대각선 길이/2x합성초점거리)

에 의해 피사체의 화각 크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확대율 = 아이피스로부터 필름면(CCD면)까지의 거리/아이피스의 초점거리 - 1

이 되고

합성 초점 거리 = 렌즈의 초점거리 X 확대율

이 됩니다.


확대촬영 장치


확대 촬영으로 꽃을 촬영한 모습. 24mm 아이피스를 넣었는데 직초점 촬영 보다 많이 확대 되어 보입니다.

3. 콜리메이트 촬영(접안 디지털 스코핑)

새친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아이피스가 있고 카메라에는 다시 렌즈가 부착되어 촬영하는 원리입니다.
*.필름면(CCD면)에는 사람이 아이피스로 보는 허상이 찍히게 됩니다.
*.망원경 배율에서 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를 곱하면 합성초점거리가 됩니다.

합성초점거리 = 망원경 배율 X 디카 렌즈의 초점거리 = 대물렌즈 초점거리/아이피스 초점거리 X 디카 렌즈의 초점거리

화각 크기 = 2xtan-1(필름면 대각선 길이/2x합성초점거리)

에 의해 피사체의 화각 크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콜리메이트 촬영(접안 디지털 스코프) 장치. 아이피는 어댑터 내부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콜리메이트 촬영(접안 디지털 스코핑)으로 꽃을 찍은 모습. 25mm 아이피스를 넣었는데 확대촬영보다는 확대율이 작게 보입니다.

4. 각 촬영법에 따른 화질
*.각 촬영법에 따라 화질은 이론적으로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직초점 촬영 화질이 제일 낫다고 할 수 있으며 다음은 확대촬영 다음은 콜리메이트(접안 디지털 스크핑) 촬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직초점촬영이 가장 중간 렌즈가 적고 콜리메이트(접안 디지털 촬영)이 가장 들어가는 렌즈가 많기 때문입니다.

(1)직초점 촬영
*.가장 오래되고 정석적인 촬영법입니다.
*.장초점으로 만들려면 고가(高價)의 장초점 망원렌즈가 필요합니다.
*.사진 인화시의 화질이 좋습니다. 제가 8X10 사이즈로 인화한 결과 가장 좋은 촬영법이었습니다( 모니터로는 화질 판독이 불가함).

(2)확대촬영
*.일반 지상의 피사체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치 않는 촬영법입니다.
*.배율은 아이피스와 카메라의 거리를 띠우면 더 확대되므로 확대가 간편합니다.

(3)콜리메이트 촬영(접안 디지털 스코핑)
*.일견 복잡해 보이나 필드스코프 등에 바로 소형 디카를 부착하여 바로 촬영할 수 있어 소형화가 가능하고 기동성이 우수한 방식입니다.
*.대형 사진 인화시 화질은 직초점 방식보다 떨어집니다. 그러나 소형 사이즈의 사진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가격이 싼값으로 장초점 조합을 꾸밀 수가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참고]
소형 디카의 실제 초점거리와 35mm판 필름 환산 초점거리
*.소형 디카의 CCD 면적은 필름보다 작으므로 면적이 작은 것을 고려하여 같은 화각의 피사체를 입사시키려면 35mm판 필름 카메라에서 어느 정도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용해야하느냐 하는 것이다.
*.쿨픽스5700의 실제 초점 거리의 가변 범위는 8.9~71.2mm인데 이 정도의 화각을 35mm판 필름에 같은 화각으로 투영하려면 35~280mm의 줌렌즈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쿨픽스5700은 일반 35mm필름 카메라에 35~280mm 줌 렌즈를 부착한 것과 같은 사양이다.
*.쿨픽스5400의 경우 가변 초점 거리...5.8~24mm(35mm판 환산시 28~116mm)
*.쿨픽스5000의 경우 가변 초점 거리...7.1~21.4mm(35mm판 환산시 28~85mm)
*.쿨픽스4500의 경우...실초점거리...???(35mm 판 환산시 29~155mm)
*.쿨픽스995의 경우...실초점 거리...???(35mm 판 환산시 38~152mm)
*.촬영 초점거리는 사진 촬영후 ACDSee에서 메타 데이터를 검색해보면 나온다.
*.소형 디카는 실초점거리가 짧으므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초점이 잘 맞고 그 범위도 크다(피사체의 심도가 깊다).
*.이와같이 소형디카는 SLR 카메라보다 1/4~1/5이므로 SLR 카메라의 합성초점거리 보다 1/4~1/5만큼 짧은 초점거리로서 같은 화각으로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밝기가 SLR 카메라보다 16~25배나 밝다는 뜻(밝기는 초점거리의 역수의 제곱)-->노출시간은 SLR에 비해 1/16~1/25이다.

[박병우]

디카의 CCD 크기를 추가하기 위해 일부를 고쳤습습니다.

[별똥~별]

흐흐... 안녕하세요. 김일순입니다. 언제 가입하셨어요? 저는 좀 되었는데 거의 간혹 들어와 구경만 합니다. 여기서 뵙게되니 반갑네요.

[박병우]

김일순 선생님 반갑습니다. 저도 가입한지 몇 달되었습니다. 주인장이 저 멀리 홍도에 있는지라 주인장없이도 객들이 잘 놀고 있습니다. 홍도가 어디인지는 객들은 잘 모르지요. '홍도야 울지마라'의 홍도는 알지만 섬나라 홍도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깊은강]

ㅋㅋㅋ, 박병우님 댓글이 잼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