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간 확대될 듯 공원 접근로 확보 주문 이어져 장애인 이용에 대한 논의 없어 아쉬움
남양주시민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남양주시한강시민공원 조성사업 구간이 마라톤코스 신설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23일 이석우 시장을 비롯한 미간자문위원과 해당지역 시의원, 읍면동 주민대표 및 읍.동장, 민간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시민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갖고, 현재 남양주시 왕숙천 변 진건읍 사노교에서 한강 변 덕소.삼패지구를 경유 팔당대교 북단까지 계획돼 있는 한강시민공원 조성사업 구간을 왕숙천 변 진접택지지구에서 북한강 변 화도읍 금남리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특히 전구간에 걸쳐 가능한 마라톤 코스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한강과 왕숙천 변을 쾌적하고 친근한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주)S와 (주)H 측은 왕숙천 변 도농지구(사노교)와 한강 변 수석지구, 덕소.삼패지구, 팔당지구(팔당대교) 간 총 길이 20km 구간에 교통 통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마라톤 코스를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어드벤쳐(Adventure), 챌린지(Challenge), 에코(Eco) 등 4개 테마구간으로 나눠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공간,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생태습지 및 소규모공원, 모험놀이공간, 물놀이공간, 생태수로, 문화행사공간, 쉼터, 자연관찰로 및 전망데크, 음악분수, 관찰데크, 생태학습관찰로, 경관조명 등을 4개 지구(도농지구, 수석지구, 덕소.삼패지구, 팔당지구) 별로 특성에 맞게 설치해 왕숙천을 포함한 한강 변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남양주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내용의 기본.실시설계안을 제시했다.
이에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시민공원 조성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해 줄 것을 가장 많이 주문하는 한편 과업구간을 좀 더 연장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석우 시장은 마라콘코스 설치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설치구간을 자전거도로와 함께 가능한 진접택지지구와 화도읍 금남리까지 연장하는 것을 고려해 줄 것과 시민 접근로 확보, 한강변 지천과의 연결성, 한강둔치 내 유휴지 공원화, 장마철 침수에 대비한 시설물 설치, 행정절차 및 사업비 확보 등을 고려해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마라톤 코스에 역사적 의미 포함 및 시민 직접 참여 활용공간 확보(조치웅 민간자문위원), 하천 단면 별 홍수빈도수와 시설 설정(김경인 민간자문위원), 사노교 부근 왕숙천 내 징검다리 설치(이종화 의원), 다용도 대규모광장 및 주차장 확보(김현택 의원), 갈수기 한강변 물이끼 제거(조대제 와부읍장), 진건 사능천 따라 자전거도로 및 마라톤코스 연결(이종구 진건읍장), 접근도로 확보(오윤용 양정동장), 장마시 비닐하우스 유실 대비 하천유속 고려(이종구 지금동장), 화장실 증설(최연범 도농동장), 사업 추진시 주민의견 수렴 및 접근로 확보(이갑주 와부지장협의회장) 등을 주문했다. 또 시 측에서는 마라톤코스의 폭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구간에 따라 자전거도로와 마라톤코스를 병용하거나 별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김은수 총무기획국장)을 요구했다.
반면 일부 참석자는 보고회가 끝난 후 전구간을 획일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각 지구별로 나눠 지역주민에 맞게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각 지구 별 특성을 살리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시민공원 접근 용이성이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남양주시는 왕숙천을 포함한 한강시민공원 주변을 친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기로 하고, 2008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남양주시 삼패동 한강둔치 7만3천 평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피크닉장과 계절형 풍경단지, 생태연못, 분수, 전망테크, 생활체육 시설 등을 갖춘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한강둔치 팔당지구 1만4,000여 평에도 오는 2008년 3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크닉장과 산책로, 생활체육 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수석동 체육공원과 석실마을 구간에 대한 한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길이 1.67km에 폭은 4m의 자전거도로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오는 2009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왕숙천둔치 수석·도농지구 6만여 평에 피크닉장과 생태여가공원, 계절형 풍경단지, 수변광장, 전망테크, 생활체육 시설 등을 조성하며, 왕숙천 변 지금동 수석교부터 도농동 동창세월교 구간 5.4km에 3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 4m폭으로 적색칼라 투수콘 자전거도로 덧씌우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강둔치와 왕숙천둔치에 공원 꽃길도 조성된다. |
첫댓글 아주 좋은 정보네요~~~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감사합니다.
아이파크 월문천에서 도보로 한강변까지 자전거도로 접근이 가능합니까? 궁금하네요 (전철길때문에)
자전거도로 공사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