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에 있는 엘 캐피탄(El Capitan) 바위벽에 있는
"프리라이더"(Freerider, 5.13a)라는 코스를 미국의 암벽 전문등반가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 33세)가
3시간 56분만에 올라가는 것을 기록영화로 만든 "프리 쏠로"(Free Solo, 2018)가
헐리웃에서 있었던 9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일명 오스카상)에서 기록영화 부문에서
오스카賞을 수상했다.
그가 등반에 성공했던 2017년 6월
그를 이곳에 "엘 캐피탄: 별것 아니야"로 소개한 적이 있다.
락 클라이밍(rock climbing)에서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이라고 하면 등반자의 안전을 위하여
로프를 사용하고 안전을 위하여 여러가지 등반장비를 사용은 하나
올라가는 등반을 돕기위하여 이같은 장비는 사용하지 않으며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프리 쏠로(Free Solo)는 등반자가 홀로 안전을 위한 로프나 기타의 등반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등반용 신발을 신고 백묵가루가 든 주머니(chalk bag) 하나만 달랑 허리에 차고
바위벽을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3000피트가 넘는 수직의 화강암 벽을 클라이밍 로프(climbing rope)나 확보장비(belaying devise)없이
홀로 올라간다고 상상을 해 보시라. 한 순간의 실수는 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알렉스 호놀드가 프리 쏠로를 처음 시작한 클라이머는 아니고
그 이전에 유명한 선배 클라이머들이 시작을 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등산사고로(what else!)
이미 저세상으로 떠났다.
선구자로는 쟌 바카(John Bachar, 1957-2009), 피터 크로프트(Peter Croft, 1958~ )를
그리고 그 다음 세대의 딘 포터(Dean Potter, 1972-2015), 션 리어리(Sean Leary, 1975-2014)를
꼽을 수 있는데 피터 크로프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고로 사망했다.
현재 엘레이 주변에서는 유일하게 아래 극장에서 상연중이다.
ArcLight Theatre (샌타 모니카)
이 기록영화를 만든 부부팀 감독으로
챠이 바사렐리(Chai Vasarhelyi, 40세)와 지미 친(Jimmy Chin, 45세).
챠이 바사렐리는 프린스턴대학교 출신의 기록영화 제작/감독이고
지미 친도 미네소타주립대학을 마치고 직업 클라이머/스키어로 그리고
기록영화 제작/감독으로 해외원정도 여러번 했으며 에베레스트峰도 2회나 등정한 기록이 있다.
둘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챠이의 부모는 헝가리(Hungary)에서,
지미의 부모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이다.
기록영화의 주인공인 알렉스 호널드와 그의 여자친구 샤니 맥갠들리스(Shanni McCandless).
양쪽 끝은 영화제작자 에반 헤이스(Evan Hayes)와 쉐논 딜(Shannon Dill)
프리라이더를 끝낸 후 환히 웃고있는 알렉스.
그는 12세때 실내 암벽연습장에서 락 클라이밍에 입문하고
대학 유씨 버클리(UC Berkeley)를 1년 다니고 중퇴한 후 부터 락 클라이밍에 심취했다.
"In my one year at Berkeley, I never met anybody. I never spoke to anybody...."
그는 2007년 이래 밴(van truck)에서 살고있고 철저한 채식주의자이다.
밴 도어위에 설치된 행 보드(hang board)에서 턱걸이 연습.
왼손 4개 손가락과 오른손 꼬마(xx) 손가락으로. (xx는 금지어라 안된다는...헐)
현재의 집은 2016 닷지 램 프로매스터(Dodge Ram Promaster)
알렉스의 여자친구 샤니 맥갠들리스(26세).
2015년 말 시애틀(Seattle, WA)에서 알렉스가 쓴 책 "바위벽에서 홀로"( Alone on the Wall, 2015)의
출판기념 및 책을 싸인하는 곳에서 책을 사서 싸인을 받고 그에게 전화번호를 주었다고 한다.
"what if something happens..."
알렉스의 어머니.
"He's the only one who can decide to do it or not, I would never tell him not to.
It would be like telling a concert pianist, 'You know, that's bad for your fingers. You'll end up with arthritis.'"
연습 클라이밍을 할때는 이렇게 정상에 고정을 시킨 로프를 이용하여
자신의 확보를 하고 필요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촬영팀도 모두 한가락하는 락 클라이머들이다.
촬영팀의 캐머러 맨이 마음이 졸여 더 이상 못 보겠다고 했다.
그가 손으로 잡고있는 홀드(hold)는 고작 1/8~1/2인치 정도 바위에서 튀어나온 부분인데
거기에 의지하여 바위벽에서 발을 저 정도로 벌리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초인적인 능력이다.
프리 쏠로를 준비하며 그는 이곳을 지난 2년간 약 60회 정도 연습을 했다고 한다.
물론 위에 고정해 놓은 로프에 몸을 확보해 놓고.
약 2000피트 높이에 있는 "프리라이더"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카라테 킥"(karate-kick)을 하는 자세로 넘어가고 있다.
1년 이상을 밤마다 이 자세를 스트렛칭으로 연습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저런 웃음이 나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