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텀 내리 나흘간을 김장 허는디 쪼차댕기고 있꾸만요
동네가 요세는 맨~짐치당그는 판이랑게요.
남자뇨자 할머니 헐거업씨 걍 죽~어라고 짐치만 당근당게요
이케 가다가는 짐치묵따 디이~~지는거 아닝가 모르겄써요.
"수희엄마~~~~~친정 보네는거이는 발로 깍~깍 볼바 다므래요오~"
"하아~오늘 수희오매가 새복 두시에 일라서 짐치를 손질해가아~착~착 일을해도 처거 보드래요~한~나도 힘이 아이들드래요 친정에 보내자카이~ 조아서 입이 찌져질라기래애~"
"수희아배 니는 장게를 잘못강기라아~~ 아즉또 처가집 미기살리자카마...... 엄천시리 잘못 강기지 ..."
"저래 마니 보네마 수희네는 머묵꼬 살낀데~? 아주 기둥뿌리를 뽑을락카마........"
"이거는 300포기배끼 아이래요.모래 200개 또 해야드래요오~"
"수희네 벌크에는 안직도 꼬치 마니있째?? 그것도 다아~빵가와야 안데겄나? 이래마니 쳐발라대이~
마니 빵가가아.~ 남으먼 소도주고...내버리기도허고 으이?"
(말솜씨 젤로좋은 다운이 아빠~ㅋㅋㅋㅋ 접때 노래방서 장밋빛스카프 노래부른 아짐마 남푠 ㅎㅎ)
"이 바닷물은 버리기 아까분데....?"
" 수희아배가 다 마시믄 대기래 머이가 걱정이래~~~~~~ㅋㅋ"
"속 씨랄끼래애.......다 ~마시마.."
"이리가지고와아~라..소금 두푸대배끼 엄씨로..... 모잘라마 그거 너서 배추 죽일끼래..."
(소금이 두푸대밖에 없으니 남은 소금물을 이집으로 가지고오면 배추를 절일것이다. ㅎㅎ)
혼자사시는 할머니집인디.. 해마동 200포기정도 허신당게요 짐장~~~~
점띠~절믄 아들딸래미 헌티 보네주실라고 새복부텀 일라셔각꼬..
혈압도 높으신 분이... 이그~부모님들은 왜긍가 몰러~~~~~~
아칙도 안묵꼬 8시에 내려가서 저짖을헌디.. 짐치를 어~찌나 마니 찌져묵었는가..으매~속이야..
정심때사 이거이 나왔써요 괘기...대지괘기....ㅋㅋ 괘기를 진작쫌 내노치...
짐치당금선 뱃속이 어찌나 씨랑가 죽을뻔 했당게, 앵간이 집어 묵어싸야지....
이집 저집 댕김선 짐치 당가주고 인자는 우리꺼 허느만요..
짐치냉장고 한대 걍 냉장고 한대 이케있는디.. 저걸 또항개 샀당게요오~
할부로....한달에 이만넌씩 사년간.......(원제 다갚는디야...씨) 으매~내가 밋칭겨..암만.
동네서는 암~도 안오고 저 달구들이 짐장 해줄라고 달구장에서 나왔꾸만요.
이없쓰먼 잇몸으로 산다고... 그노매 저장창고 항개 맹그라주라고 했뜽만
맨~집만 지드니만..인자사 발등에 불떨어각꼬 . 갤국에는 저거 맹그라주데요.....울 핫수님이...
잘바바요오~~~~~~ 멀 맹그랐는가 ㅎㅎㅎㅎ
스트로벨~..(짚단 )집지고 남응걸로 착착 싸올리더니 저케 맹글랐땅게요오~
디이~빵 조아요 ㅎㅎㅎ 배추,무시.대파. 싱건지. 달랑무꾸. 장아찌. 밸거밸거 다~들어갔써요 쩌그에 ^^
들어가는 출구는 한단..두단...이케 빼내야데요. 보이쥬? 뭉쳐서 맹그라논 출구? 흐흐~^^
이 산속에 ..뚜부 그렁거배끼음는 산속에... 초가집민박에 오시는 손님이글씨...
이 뚜부를 두판이나 사왔씨요..... 세상에 이런일이 ....ㅋㅋㅋ
꼬숩꼬 맛나등만요. 한판은 수희네 줬씨용.ㅎㅎ
야들은 땅속으로 들어갈 짐치...... 느덜은 인자 죽~었따
내년 8월까지는 세상빛은 다봉겨.. 숨맥혀서 웟쩔껴.이?
배추 150개 허는디..... 꼬칙까리를 ................30근....
이런~~~~~~~~ 배추 뽑아다 또 해야 덴당게요 짐치....내가 못싸러.
동네방네 맨~짐치당그는 판이고... 몽~~창씩 당그는 짐치는 짐치고
여그 꼴짜기... 내짐치는 짐치로 안보는겨?
150포기 이렁건 짐치로 안바주는겨? 왜 암도 안오고 날 죽이는겨.이? |
첫댓글 수희네집 김장하는거 보니 숨이 빨라지는데 샬라님 김장하는게 봉게 마음이 차분해 지는 이유가 뭘까... 마당 이뻐요.........^^
꼴깍!~ 먹고싶네요~ ㅎㅎㅎ
앵? 나도 그랬는디 쎌램님? ㅎㅎ시골집들이 월래 어지라요오~ㅎㅎ 내꺼 올림선 보닌껜 우리꺼이 째매 났뜽만요 그림이 ? ㅎㅎ 오매? 오랜만이네유? 만이 있쓰닌껜 암때나 와서 드셔유~애버그린님.이? ^^*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달구들이 많이 컷네요. 저번에 갔을때는 중닭이드만 지금 것은 잡아 먹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