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어워드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한국축구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16강과 FIFA U-20 여자월드컵 3위,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성남)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 결과물로 AFC 어워드에서도 각 부문에 수상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남자대표팀이 '올해의 대표팀' 후보에 올랐다. 또한 '올해의 여자대표팀' 후보에는 여자월드컵을 제패한 U-17 여자대표팀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가 '올해의 클럽' 후보로 선정됐고, 남자대표팀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과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 후보에 올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성남의 ACL 우승을 이끈 호주 출신의 사샤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며, 지소연과 여민지는 '올해의 여자 청소년 선수' 후보에, 성남의 홍철은 '올해의 남자 청소년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또한 '드림 아시아' 후보에는 정몽준 FIFA 부회장 겸 KFA 명예회장과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올해의 여자 지도자'에 김태희 U-17 여자대표팀 코치, '올해의 여자 주심'에 홍은아 심판, '올해의 여자 부주심'에 김경민 심판이 각각 후보로 올랐다.
한편 작년 AFC 어워드에서 한국축구는 올해의 대표팀(남자대표팀), 올해의 클럽(포항 스틸러스), 올해의 감독(허정무), 올해의 청소년 선수(기성용), 올해의 여자 주심(홍은아)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허정무 감독과 홍은아 심판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있기도 하다.
AFC 어워드는 오는 24일 9시 30분(한국시간)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선웨이 호텔/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 AFC 어워드 후보자 명단 (한국 관련 후보가 있는 부문)
# 드림 아시아 정몽준(FIFA 부회장/KFA 명예회장) 곽정환(프로축구연맹 회장) 호주축구협회
# 올해의 대표팀 한국 대표팀 일본 대표팀 호주 대표팀
# 올해의 여자대표팀 한국 U-17 여자대표팀 북한 여자대표팀 호주 여자대표팀
# 올해의 클럽 성남 일화(한국) 알 이티하드(시리아) 조바한(이란)
# 올해의 선수 사샤(호주 /성남 일화) 바데르 알 무타와(쿠웨이트 /알 카드시아) 파하드 마지디(이란 /에스테갈) 파시드 탈레비(이란 /조바한) 후사인 살만(바레인 /알 리파)
# 올해의 지도자 허정무(前 한국 대표팀 감독) 신태용(성남 일화 감독) 오카다 다케시(前 일본 대표팀 감독)
# 올해의 여자 지도자 김태희(한국 U-17 여자대표팀 코치) 리애경(북한 여자대표팀 코치) 샤흐자드 모자파르(이란 여자대표팀 코치)
# 올해의 청소년 선수 홍철(한국) 정일관(북한) 타무르 카키모프(우즈베키스탄)
# 올해의 여자 청소년 선수 지소연(한국) 여민지(한국) 요코야마 쿠미(일본)
# 올해의 여자 주심 홍은아(한국) 캄누엥 판니파르(태국) 야마기시 사치코(일본)
# 올해의 여자 부주심 김경민(한국) 호 사라 메이 이(호주) 아유카이 시호(일본)
글=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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