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한 사람 중에는 성공자보다 실패자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창업할 때 마음은 성공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지 자신의 느낌만으로 사업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본인이 과연 창업에서 성공할만한 준비가 돼 있는 지 점검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실패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런 의미로 성공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자들은 실패자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성공자의 습관이다. 성공자는 반복적으로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실패에서 벗어나 성공의 길로 간 것이다.
◇ 계획하고 실천하고 점검한다…그리고 다시 반복한다
성공 창업자들을 보면 결코 ‘감’으로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다.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도 없다. 이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가지고 사업성과 시장성을 평가한 후 주변 사람들과 각종 정보 채널을 통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에 뛰어든다.
이들은 계획된 사업 내용대로 주저없이 행동하는 특성이 있다. 사업계획 단계에서 이미 충분한 조사가 됐기 때문에 과감하게 일을 추진한다. 업종선택, 점포구입, 고객유치 등 판단 과정에서는 이것 저것 많이 재보지만 막상 실행에 있어서는 주저함이 없다.
성공 창업자들은 또한 점검에 익숙해있다. 매일, 혹은 매달 본인의 사업 내용에 대해 뒤돌아보고 평가하는 작업을 습관화하고 있다. 결과물을 보고 계획한대로 나왔는지, 부족한지 등을 평가하고 다음날, 다음달의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획하고 실천하고 점검하는 일련의 패턴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습성이 몸에 배여있는 사람들이 바로 성공자들이다.
◇ 정보를 끊임없이 찾는다
성공창업자들은 정보에 매우 민감하다. 고객들의 취향과 시장의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최신 정보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정보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창업 전부터 발 품을 팔면서 좋은 점포를 찾기 위해 몇 개월을 소요할 수 있는 것도 정보에 대한 욕구 때문이며 정보가 곧 ‘돈’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장 트렌드에 대해서도 밝은 이목을 가지고 있다. 3년~5년 정도의 트렌드까지도 예측하는 지혜를 갖고 있으며 이것도 발로 뛰며 많은 사람과 만나며 얻은 정보에 기초하는 것이다. 이들은 정보를 얻고 분석하고 자기 가게에 적용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경쟁업체의 출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서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쏟아놓는다
점포운영과 메뉴 개발, 홍보전략, 인테리어, 아웃테리어, 접객 요령 등 손님들을 끌 수 있는 갖가지 방법들에 대해 이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인다.
대부분 장사가 되는 가게들은 뭔가가 조금씩 계속해서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그것은 가게 주인이 그만큼 고객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이 아이디어들을 사장시키지 않고 실행하는 결단력도 이들의 특징이다.
분식집에 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배달 전문 공간을 별도로 두는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충분한 관찰 끝에 나온 아이디어이고 이것이 비록 돈이 든다 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이들은 투자하고 결국 그만한 보상을 얻는다.
전국 맛집을 돌아다니는 음식점 사장도 있다. 풍문으로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꼭 그곳으로 가서 먹어보고 주인에게 요리법을 물어보고 본인의 가게로 돌아와서 메뉴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성공 창업자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 홍보마케팅을 지속하고 개선한다
성공 창업자들은 단골의 확대와 신규 고객의 확보를 위해 홍보마케팅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 보통의 창업자들은 홍보마케팅 비용 부담 때문에 매출이 부진한 때 한번의 이벤트 성격으로 홍보하는 경향이 강하나 이들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에 주력한다.
김가네 연희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매일 시간을 정해 일정 구간을 배달사원과 함께 전단지 및 자석스티커 배포 작업을 하고 있다. 하루에 돌릴 수 있는 수는 제한돼 있지만 매일 하다 보니 단골도 늘어나고 인근 신규 고객까지 확보하는 결과를 보고 있다.
◇ 종업원, 고객의 동태에 예의주시한다
고객과 가장 밀접하게 있는 사람들이 바로 종업원들이다. 따라서 종업원들이 어떤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을 맞고 있냐에 따라 가게 매출에 많은 영향이 있다.
성공 창업자들은 이 종업원들의 태도나 근황에 대해 매우 섬세한 관심을 기울인다. 무슨 일이 있을 때 한번씩 지시하는 관계가 아니라 종업원들의 속내까지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인간적인 친목을 도모하며 종업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주고 있다.
블루클럽 둔촌점주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 정도 오전 근무를 빼주고 있다. 항상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특성상 하루 정도 늦잠을 잘 수 있는 여유를 준 것만으로도 디자이너의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고객들의 반응을 세밀하게 지켜보는 것도 성공창업자들의 습관이다. 단골들의 내점이 뜸할 경우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있는 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메뉴가 나왔을 때 가게 앞에 시식대를 두고 고객들에게 맛보게 하기도 한다.
고객관리가 곧 매출에 직결된다는 것을 알기에 한명의 고객이라도 불편을 호소할 경우 이를 곧바로 시정해 다른 고객에게까지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
◇ 시간과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성공창업자들을 보면 한번의 방만함으로도 실패에 이른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가 드물기도 하고 이런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초석이 되는 까닭에 이들은 시간관리와 자기관리에 무척이나 애를 쓴다.
종업원들보다 먼저 가게에 나오고 또 가장 늦게 집으로 들어간다. 종업원들에게 지시하기 전에 먼저 솔선수범한다. 고객 접대를 가장 훌륭히 하는 사람들이 이들이고 단골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바로 이들이다.
항상 모범이 되는 태도와 사고를 보여줌으로써 종업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고객들에게는 성실한 인상을 남긴다. 처음부터 그런 태도를 갖기는 힘들었겠지만 반복적인 노력을 통해 이미 몸에 배어버린 사람들이다.
원할머니 등촌점주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원칙을 지킨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실한 자재로 손님상에 올라갈 것 같으며 바로 주방으로 돌려 다시 만들라고 한다.
평소 고객과 종업원들에게 상냥한 미소로 대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음식에 대한 깐깐한 규칙을 지키려 하고 이제는 종업원들도 그런 사장의 원칙을 알아서 행하고 있다.
◇ 판단이 서면 행동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흔히 ‘그때 그것을 했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점포를 이전하거나 종업원을 바꾸거나 인테리어나 메뉴를 개편한다든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의 시기가 온다.
성공 창업자들은 이런 선택에 있어 충분한 시간을 들여 판단이 서면 주저없이 행동에 옮기고 그 결과에 대해 곱씹지 않는다.
성공창업자들은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정보를 취득하고 생각하는 데에만 시간을 쓰지 않고 행동으로 결과를 이뤄낸다.
또한 자신의 판단에 책임지기 위해 본사나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다.
첫댓글 우리 신랑도 40되기 전에 창업 시켜야 할텐데요... 그때까지 부지런히 일해서 돈 모아야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