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판 투타자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FA 대박을 터뜨린 조웅천(32)은 어머니의 병환으로,부동의 4번타자 이호준(27)은 아내의 입원으로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춥다.
우선 조웅천은 광주에 계신 어머니를 9일 인천으로 모셨다. 최근 어머니가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허리가 좋지 않아 서울 강남의 유명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할 계획이다. 진찰을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수술도 각오하고 있다. 조웅천은 오는 15일 일본 돗토리 재활 스케줄이 잡혀있어 그 전에 어머니 진찰을 끝내고 수술 여부를 알고 싶어한다. 따라서 11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행사에 부득이하게 불참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조웅천은 “어머님은 예전에도 무릎 수술을 한 적이 있다. 야구선수 뒷바라지가 좀 힘든 일인가. 아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 이제 편하게 모시고 싶은데 건강이 안 좋으셔서 큰일”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호준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입원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내 홍연실씨(25)는 8일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지난 5일 구단 납회식 후 부모와 해외로 출국한 이호준은 이 소식을 듣고 10일 귀국했다. 이호준은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일단 병원에 가서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겠다”며 당황하는 모습.
다행히 홍씨는 진찰 결과 큰 병은 아닌 것으로 판명나 11일쯤 퇴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15일 떠날 예정이던 이호준의 괌 훈련계획은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은 “괌 훈련일정은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다”며 “아내가 완전히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두호야 감기조심해라!!
금방 완쾌하실꺼니까 너무 큰 상심하시지 마시구요...힘내세요...웅천형님...화이팅!!
웅천오빠 힘 내시고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오빠를 응원하는 저희들이 있잖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