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하 작가와의 만남(진천삼수초 11월 6일)

[뿡야]

  안녕하세요? 진천삼수초 사서교사 신선미 입니다.

  살짝 글만 읽고 가다가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저희 진천삼수초에서 11월 6일에 백은하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식 알려 드렸어야 했는데 이제야 알려 드리네요. 작가와의 만남 준비하면서 손소영 간사님께 전화도 많이 하고 귀찮게 해 드린 것 같은데 먼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백은하 작가님~ 준비 한다고 했는데 작가님의 저서를 착각하는 큰 실수를 해서 언짢으셨을 텐데 웃으시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강의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도착하셔서 아이들이 생각난다고 문자도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0^

  1학년 2반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에 도서관 수업에서 작가님 책을 읽어 주고 주인공 바꿔 그리기와 작가님께 하고 싶은 말 적어 보기를 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학부모님들께서 1~2분 참석을 원하셔서 안내장을 보내드렸더니 17분이나 참석 의사를 보이셨습니다. 강당에서 작가님 강연은 있었는데 도서관에서는 처음이라 기대를 하고 오셨는데, 작가님께서 책 선물도 주시고 사인도 해 주셔서 즐거워 하셨습니다.

점심식사 다 하시고 혹시 작가님 아직 계시나 살짝 들어오시면서 질문을 준비했는데 부끄러워 말 못했다고 하신 분도 계시고, 다른 책을 사와서 속상해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학부모님 대상의 강의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강의여서 아이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하셨어요.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까지 참석하셔서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아이들의 생활과 연관시켜 질문해 주시고 직접 책 만드는 시간도 주셔서 떠들썩하지만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강의가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고 이야기 해 주셨어요. 아이들이 자기들만 좋은 선물 받았다고 자랑을 하고 다녀서 다른 반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눈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이 끝나고 도서관 수업에 독서노트에 좋았던 점, 기억에 남는 점, 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적고 발표도 해 보고 사진을 넣어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편지는 친구들에게 보냈습니다.

효과가 좋아 작가님 책이 많이 대출되고 특히 작가님 사진과 함께 전시된 사인이 들어간 책은 도서관에 등록도 안돼 있는데 빌려가겠다고 해서 제가 작가님 글씨체를 따라 해서 다른 책에도 적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단지 생각만 했습니다~ 오해마세요^^)

  행복한 기억을 가지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 뵈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학교에서도 향기로운 책향기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백은하 작가님과 즐거운 만남

                                           진천삼수초등학교

                           

[책날개-손소영]

작가와의 만남 후기 1호 백은하 작가님이 다녀오신 삼수초 이야기 궁금했는데....
잘 올려주셨어요!

작가와의 만남 이후에
아이들이 학교도서관에 자주 들를 수 있도록
작가의 책들을 모아서 따로 코너를 마련하시거나
전시를 하거나...아이들의 관심과 만남의 온기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잘 쓰시고 계시네요!

다른 반 선생님들의 눈총 받으시더라도
교사연수 참여하시면 좋다고
입소문 내주시고...
작가와의 만남 신청도 연수 참여하시면
할 수 있다고 홍보 많이 부탁드려요!

[뿡야]

사진이 모두 배꼽이었네요ㅠㅠ 다시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이번에 겨울방학 연수 있다고 모든 선생님께 알려드렸습니다.(작가와의 만남을 단독으로 하실 수 있다고 꼭 알려 드려야겠네요~)
지난 연수도 즐거운 시간 이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되네요^0^ 고맙습니다.

[아기새]

사진 보니까 저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이들 얼굴도 학부모님 얼굴이 기억나요.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추운데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