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의도 풍경 ***
2011년 9월 22일.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 쪼이는 날,
어디로인가 떠나게 만드는 가을 분위기. 이런날에 가만히 집에 잇으면 손해를 볼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애엄마한테 "무의도" 나 가세. 했다. 일전에 TV 에서 "쎄씨봉" 을 할때 양평에 사는 송창식씨가 가끔 한번씩 무의도 에 가곤 한다는 것을 기억해서 갑자기 가고 싶었다.
*** 바다위에는 몇척의 배들이 가을 햇살을 즐기고 있다 ***
인터넷을 보니 가는 방법이 몇개 나온다. 나는 대중교통으로 갈거야. 하면서 보니 동인천역에서 을왕리 가는 버스(306번)를 타고 가서 무의도 입구 에서 하차 하면 된다고 한다.
오케이.... 전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동인천 가는 전철 급행을 타니 금방 도착한다., 인천공항을 거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 되는것 같다.
*** 무의도 선착장 가는 길 ***
버스에서 내려서 이길을 따라서 걸어가면 약 15분정도면 선착장에 도착한다.
길이 걸어서 갈만한데 다만 인도가 없어서 흠이다. 걸어서 가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
*** 무의도 가는 무릉 1호 ***
성인 1인 요금은 왕복 3,000원, 자동차를 실을수 있다. 요금은 확인 못했음.
이쪽 잠진도에서 무의도 까지 소요 시간은 채 10분도 안된다. 서울 근교에서 바다를 보고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별로 부담이 없다. 알뜰경비에다가......
*** 인천 송도 , 신도시 지구 ***
동북아의 허브로 계획을 하고 개발을 했지만 무엇인가 삐걱거리고 있다고 하던데.....
잘돼야 할텐데..........
*** 가을을 보고 싶어서 얼굴을 내민 알밤 ***
울타리가 있어서 손대지 못함. 그렇지 않으면 쌀짝 어떻게 해볼까 하는 충동을 느꼈다.
*** 무의도에서 바라본 실미도 ***
오후 3시반부터 실미도에 들어갈수 잇다고 한다,
밀물일때는 바닷속에 잠기고 썰물일때는 그냥 걸어서 갈수 있다. 걸어서 약 10분정도.
영화 "실미도" 촬영지라고 한다.
*** 실미도 모래사장 ***
실미도는 현재는 무인도다. 아무도 살지 않고 아무런 건물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못살게 하겟지? 그렇지 않으면 벌써 누가 들어와 살건데...
*** 실미도 안내 간판 ***
가을이라서 그런지 별로 관광객이 없다.
여기 저기 널려 있는 쓰레기들만 뒹글고 있다, 입장료만 받지 말고 청소라도 좀 하지.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다녀간 모양이다,
*** 실미도 영화 포스터 ***
*** 실미도에서 가장 잘생긴 바위 ***
실미도 산등성이를 넘어가자 조그만 해수욕장 비슷한게 보인다,
집사람한테 해변으로 해서 한바퀴 돌자 하니 무섭단다, 남편이 잇는데도 무섭다고 하네.
반바퀴만 돌았다. 해변이 온통 바위라서 제법 괜찮았다, 한번 방문 할 기회가 된다면 추천 !!!
*** 바지락 캐는 사람들 ***
돌아나오니 부부끼리 바지락을 캐고 있다, 많아요? 하니 그렇다고 한다. 2시간 정도 잡았다는데 많이 잡았다.
*** 실미도에서 바라본 을왕리 해수욕장 ***
인천공항이 생겨서 많이 편리하고 좋아 졌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인천 한번 나오기도 쉽지가 앟을 텐데..
*** 산등성이 넘어갈때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
꽃잎을 따서 중간중간 한잎씩 떼내고 파란 가을하늘에 던져 볼까?
아마도 빨간 꽃잎이 파란 꽃잎으로 물들것 같다.
***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러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
5분도 되지 않아서 비행기 한대씩 착륙하는것 같다. 하늘을 보니 항상 2-3대정도는 착륙자세를 하고서 고도를 낮추고 잇다.
*** 무의도 환영안내판 ***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안내판 바로 옆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 한그릇,,, 저런 분위기에서는 그냥 말수 없어서 난 캔맥주 2깡,...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저 처자도 혼자서 왔는데 칼국수 한그릇 하고 막걸리 한통을 다 마시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우리 집사람이 한 이야기가 귓전을 맴돈다,
우리 주위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부인이 알게 됐는데 그건 때문에 대판 싸우고 아직까지도 부부가 따로 방을 쓴다고 한다.
"바람을 피우고 싶으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이런곳에나 와서 바람을 피우지 같은 동네 가까운곳에서 바람을 피워서 걸려가지고 그래?"
걸리지 말고 피우라는거야? 뭐야?
텔레비젼에 할아버지 할머니 단어 맞추기 게임이 있었다.
"천생연분" 이 나왓다. 할아버지가 할머니 한테
""우리같은 사이를 뭐라고 하지?""
"웬수"
할아버지가 답답해서 손가락 4개를 펴보이면서 "네글자"하니까
"평생 웬수"
삶의 무게를 잠깐 벗어던지고 일상에서 벗어난 토실 토실 알밤 같은 가을 나들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