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Dow Jones Newswires/AFP 2009-8-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 센 총리, 캄보디아를 "독재정권"이라 부른 비판자들에 경고
PM Warns Critics About Calling Cambodia "Dictatorial Regime"
(프놈펜: AFP)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수요일(8.5) 비판자들에 대해 만일 그들이 캄보디아를 "독재정권"(dictatorial regime)이라 부른다면 법적 조치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 프놈펜의 한 졸업식에 참석한 그는 "'독재정권'이란 용어 사용에 주의하라. 언젠가 법적 조치를 당할 수도 있음에 유의하라"로 말했다. 훈 센 총리의 이러한 경고는, 최근 캄보디아 고위 관료들이 비판자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일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도 있다고 비판한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훈 센 총리는 "이 나라는 입헌군주국(constitutional monarchy)"이라 하면서, "독재정권이라 비방하지 말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리고] 법적 조치가 취해지면 당신네들이 표현의 자유가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당신들의 표현이야말로 잘못 된 것"이라 덧붙였다. 훈 센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법원이 야당의 무 서쿠(Mu Sochua) 의원에게 훈 센 총리를 비방한 혐의로 미화 4천 달러 이상의 벌금 및 배상금을 선고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캄보디아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는 그 판결이 "예상했던 바대로 불공정한 것이며, 정부가 법원을 어떤 방식으로 조종하는지를 보여준 동시에, 법원을 정치적 반대파를 탄압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말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캄보디아 정부를 비판한 이들 3인에 대해 명예훼손죄와 유언비어 유포죄로 유죄가 선고되었다고 수요일(8.5) UN 인권고등판무관실이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휴면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최근 훈 센 정부가 "위협과 협박, 신뢰할 수 없는 법적 조치들을 이용"하여 정치적 반대파 및 비판자들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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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재정권이란 말은 듣기 싫은 모양입니다. 독재정권이란 말이 왜? 나온지를 생각하고 개선의 노력을 보여야지 힘을 앞세워 탄압만 할려고 하니 헐~~~ 권불십년이 캄보디아에서 통하겠죠?
벌서 권불 30년이 넘었네여~ 근데 우리 "크메르의 세계"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군부에서 기층에 이르기까지 인민당의 조직이 워낙 단단하여, 정권이 안 바껴도 걱정이고, 바껴도 걱정인 상태가 되어 있는듯 합니다.
글쎄요, 카페는 카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웬만하면 정치적인 발언이나 글은 그냥 읽는 것으로만,,,,,,,,,,
록카에님은 언제나 겸손하세여~ 하여간 전체 120석의 국회의원 중에 90석을 훈 센 총리의 인민당이 장악하고 있는데, 젤 큰 야당이래봤자 삼랑시당이 고작 20여석 확보하고 있거든요. 이런 판국에 그나마 이 작은 야당을 궁지로 더 모는 것은 모 사실상의 독재 수준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