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리모델링, 이래서 좋다
1.신축에 비해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준농림지를 구입해 전용절차를 거쳐 주택을 신축하는 것에 비해 간단하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농가주택의 경우 지목이 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농지전용 절차나 건축허가 절차 없이 매매계약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준농림지를 구입하여 전용하게 되면 건축비 외에도 농지보전부담금 등을 내야한다. 반면에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하면 건축비 자체도 절감되는데다 전용비가 들지 않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2. 신축한 주택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기둥과 서까래 등 기존 구조체가 튼튼하다면 헐고 새로 짓는 것보다 개조하는 것이 품위 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리는 방법이다. 흙과 나무로 독특한 느낌을 주는 기존 농가주택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입식 부엌과 욕실을 실내에 두면 전통과 실용성이 조화된 운치 있는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3. 부속건물을 개조해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가주택에는 보통 축사와 창고 같은 부속건물이 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흙이나 돌, 나무 등 천연자재로 되어 있어 조금만 손을 보고 증축하면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4.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생활의 불편을 덜 수 있다.
빈집이 있는 곳은 이미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라 전기나 전화선을 인입하느라 쓸데없는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망이 확보되어 있어 당장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 주택 신축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을사람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이런 것은 주의해야
농가주택의 단점으로는 우선 대부분 건축 규모가 작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벽체도 주로 심벽구조로 두께가 얇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도시사람들은 겨울에 적응 하기가 어렵고, 구조도 입식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많다.
그리고 건축법상 문제가 많은 농가주택이 생각보다 많아 일반적인 주택매매와는 달리 꼼꼼하게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한다. 일단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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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는 집의 가옥대장이나 건축물 대장, 건물과 토지 소유주가 모두 동일인이라면 계약해도 좋다. 만일 가옥대장과 건축물 대장에도 나와 있지 않은 집이라면 무허가 주택이다.
농가주택 구입시 체크리스트
하나, 개조가 가능한 집인지 꼭 확인하라.
둘, 전기, 상하수도, 정화조, 전화선, 지붕의 상태를 체크하라.
셋, 농가의 창문과 출입문의 수를 확인하라.
넷, 벽면의 상태도 반드시 확인한다.
다섯, 바닥은 대부분 구들장이므로 난방방식을 결정한 후 적합한 보일러를 시공한다.
여섯, 도로의 유무, 증개축이 가능한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 방법
리모델링이 부분적인 손질을 뜻하는 협의의 개념이라면, 리노베이션은 건축법규에 따른 증축, 개축, 재축, 대수선, 이전, 용도 변경 등은 물론 부분적인 신축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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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만 단장하는 것이라면, 리노베이션은 전면적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다. 새로 단장한 건물은 편리성과 미적 가치가 높아져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으 며, 구건물 신축 당시의 건축법이 적용되므로 건물 규모에 전혀 손을 댈 필요가 없다.
풍요속의 빈곤, 농어촌 빈집정보
벽은 통나무 자른 것과 황토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벽 단면을 가로질러 통나무 토막을 놓고 황토벽을 만든 것이다. 황토벽에 나무토막을 박아넣는 식이다. 황토벽은 내부마감재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체 두께로 방음, 방습, 방 온, 방랭 등을 조절해야 하므로 외벽의 두께를 30cm 이상으로 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