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연안 도로에 교체 설치된 세라믹 메탈 할라이드램프 가로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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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가 관내 가로등을 고효율 램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연안도로등 주요 간선도로 가로등과 주택가 보안등에 설치돼있는 100W~400W급 나트륨등을 고효율 램프로 교체했다. 특히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연안도로 가로등 교체사업은 기존 400W 나트륨 가로등을 250W 고효율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로 교체한 것으로, 지난 4월 초에 작업이 완료됐다. 전라북도 관내 지자체에서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를 가로등에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총 1억 2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지만, 도로는 기존보다 더 밝아지고 전기요금은 크게 줄어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화두가 되면서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군산시도 조도, 내구성, 에너지절감, 시민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권역별로 고효율기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퇴근 후 저녁시간 대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연안도로의 가로등을 고효율램프로 교체했더니 한결 도로가 밝아졌다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