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많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죠 !!
어떤 시골마을에는 청년회장의 나이가 65세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10년 전부터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네 하는 표현을 썻지만 지금은 초고령화 사회라는 용어로 대체됐다.
서천군은 고령화율이 33.8%, 청양군 24.2%, 부여군이 20.9%를 차지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급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지 알수 있는 것이다.
서울의 돈 꽤나 있다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노후를 어디에서 보낼 것이냐를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몇 년 전 가지만 해도 고향에 내려가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골로 내려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유는 갑자기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는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갈수 없어 내려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최소한 20분 내에 종합병원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의 의료기관은 87.5%가 시. 읍내에 위치하고 도서 산간지역은 12.5%에 불과 한 실정이다, 특히 청양군 같은 경우는 15년이 넘게 산부인과가 없다, 당연히 청양에서 아기를 낳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완구 지사가 청양, 홍성에서 국회의원 할때 청양에 산부인과 하나가 없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고민만 많이 했지 산부인과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산부인과를 유지할만한 수요가 없으니 누구하나 산부인과를 개업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청양 보건의료원을 현대화 하고 홍성의료원을 현대화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고민을 안고 사는 이완구 지사가 도지사에 출마를 하면서 또다시 충남도민 특히 섬 지역이나 산간 오지마을의 의료사각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의료혜택을 주어야 할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론은 이런 지역에 병원을 세울 수는 없는 일로 “원격 영상진료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확정 발표한다.
그리고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도청 담당직원들을 불러놓고 원격영상진료 시스템의 취지를 말하면서 추진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들은 ‘어려운데 왜 이런걸 하라는 건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시큰둥했다.
당초 계획은 충남도내 의료사각지역 전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었으나 먼저 시범적으로 실시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확대해 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보령 섬지역에 우선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청양으로 확대 했으며 올해는 16억원을 들여 서산지역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선도하는 충남 ! 이게 바로 강한 충남으로 성큼 나아가는 또 하나의 힘찬 발걸음이다.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으로 효과를 본 몇 가지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 1) 보령 외연도 (2008.5.9)
‣ 증 상 : 오천면 외연도리 ㅇ ㅇ ㅇ (여, 8세), 간질
‣ 원래 간질약 복용 중인 아이로 학교 예방접종 후 눈 쪽 깜박거림 증세 나타남
-> 간질이 나타날 징조관찰에 대해 설명하여 안심시킴
‣ 현재 간헐적으로 원격진료를 통한 약 용량 조절과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병행하여 관리 잘 되고 있음.
사례 2) 청양 이동버스진료소 (2008. 6. 5)
‣ 증 상 : 비봉면 녹평리 ㅇ ㅇ ㅇ (남,78세) 위장 내출혈 증세
‣ 병 명 : 점액낭염-18번 주사기로 aspiration후 압박드레싱.
이 후 재발가능성 있음. 재발시 국소 마취후 수술 필요함.
‣ 원격진료로 빠른 대처와 추가검사 필요치 않음에 대해 판단.
사례 3) 보령 원산도 (2008. 7. 25)
‣ 증 상 : 오천면 원산도리 ㅇ ㅇ ㅇ (여, 5세), 대인기피와 불안
‣ 엄마의 판단으론 큰 문제없어 보이나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고 방문 시에 자기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음 : 분리불안장애
‣ 원격시 약을 복용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 엄마에게 책을 읽고서 매일 30분정도라도꼭 아이만을 위해 놀아줄 것을 권유함 => 이후 아이 증상 발견과 빠른 대처로 밝게 자라고 있음.
사례 4) 보령 삽시도 (2008.10.7)
‣ 증 상 : 오천면 삽시도리 ㅇ ㅇ ㅇ (여, 58세), 척추 부위의 혹
‣ 척추 부위의 혹으로 다른 병원에서도 수술받은 적 있으나 재발됨
‣ 원격진료후 신경외과입원, 수술하였고 재발방지교육도 병행함.
사례 5) 보령 삽시도 (2008. 10. 30)
‣ 증 상 : 오천면 삽시도리 ㅇ ㅇ ㅇ (여, 46세), 복수가 차고 황달증세
‣ 증상에 대해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있던 중 원격진료를 통해 급성 간경변 진단, 순천향병원의 전문적인 치료로 증세 호전
‣ 현재 원격진료로 주기적으로 관리, 순천향병원에 통원 치료중 .
(시골촌놈 2009. 6. 24)
다음편을...
첫댓글 정말 아픈데 병원 업음.....이글 쓰시는 시골촌놈님도 고령화
고령맞는것 같아요 ^^
울지사님처럼 멋진분 이실 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만 도민- 1건씩의 사연만 있어도 200만 건이 되네요.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 주시는 지사님 감사드리구요.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돌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의료 사각지대를 위하시는 세심한 정책적인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강하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바로 이런 분 아닐까요?
어두운곳 없는곳 혜택받지못한곳 이런 세세한것들을 챙겨주시는 모습 감사드릴 뿐 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일을 우리 지사님께서 몸소실천해주시네요... 시골 어르신들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다시한번 고개숙여지네요 .. 시골 노인분들 건강만 챙기시지마시고 우리 지사님의 건강도 한번 즘 꼭 챙기시면서 모든일 무리없이 추진하시길.... 멋진 지사님 홧팅이네여^^:
손이 아니 관심이 없는 곳까지 챙기시는 지사님 보면 참 따뜻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나이드시고 없으신 분들은 그저 방법도 찾지 못하고 계신다는거죠. 이런분들에게 반가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정말 멋지세요^^
도민의 작은 아픔과 불편함을 긁어 주는 지사님의 손이야 말로 명의 허준의 손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실시한지 얼마않되었는데 많은분들이 혜택을 보았네요, 중앙부처에서 생각못하는 국민건강을 해결하는 지사님이기에 좋아요
아픈게 가장 힘든일인데, 구석 구석 불편함까지 돌보시는 지사님의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
마음에 위로가 되는군요... 시골 계신 부모님 생각하면 걱정만 앞서게 되는데...언제나 든든합니다
지사님께서는 장점만 갖고 계시니 제가 약점을 찾아내야 할듯 ㅋㅋ
역시 지사님이십니다.지사님께 저도 의료에 관해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민들의 고충을 들으시면 꼭 실천 하시는 지사님 충남 구석구석을 보살피시느라 고생 많이 하시죠
대단하지요...옳다고 생각 하신것은 기필코 실행하시는 지사님! ...
우리지사님의 세심하심을 누가 탓하리요.어두운 구석구석 까지도 챙기시는 지사님 감사함니다.
일주일에 3일만 근무하는 도 공무원들이 많아도 도 운영이 되는지요.. 수요일 방통대학 수업으로 연가내고 토.일요일 휴무고..그외 애상사에 참석 해야지요...몇일 근무합니까? 이래도 공무원 근무현황이 일반인에게 올바로 보여 질 까요? 결국 지사님 지도력에 흠 집이 날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