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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들레가 있는도시 원문보기 글쓴이: 안개꽃사랑
우리나라가 세계 7대 경관을 뽑는 사기꾼 단체인 뉴세븐원더스에 속았습니다. 더 이상 속지맙시다!
‘세계7대경관 선정’이 뭔가요?
‘뉴세븐원더스(N7W)’란 재단과 ‘뉴오픈월드 코퍼레이션(NOWC)’이란 영리회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버나드 웨버(Bernard Weber)라는 사람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전화(유료), 문자(유료), 인터넷(무료) 투표를 통해 세계적인 자연경관 7군데를 뽑는 행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실제 투표수가 7대경관 선정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불명확하기 짝이 없습니다. N7W는 중간 투표 집계는 물론이거니와 7대경관 선정 이후에도 각 후보지의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못박아왔고, 이로 인해서 생기는 ‘선정과정의 불투명성’ 논란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09년 초, 우리나라에선 N7W에 대한 소문조차 듣기 힘들었을 당시, 불가리아에서는 ‘벨로그라칙’이란 후보지에 대한 투표활동이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였고, 약 350만표 이상의 득표수를 기록하던 ‘벨로그라칙’은 유력한 최종후보지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결국 28개 최종 후보지에 들지 못했고, 대신 투표가 극히 미미했던 제주도가 최종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N7W의 해명이 가관입니다. 최종 후보지는 ‘득표수’가 아니라 N7W의 ‘전문가 패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 행사의 방향이 결국 투표가 아닌 자신들이 지정한 몇몇 인사들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이죠. 그럴거였다면, N7W는 도대체 왜 전세계 시민들로 하여금 비싼 국제전화비 들여가며 자기들이 응원하는 후보지에 투표하도록 유도했을까요? N7W의 대답? 없습니다.
더 어이없는 것은, 7대경관 선정지도 결국 최종 투표수 공개 없이 발표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서로 몇 골을 주고 받았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채, 어느 한팀이 승자로 결정, 통보되는 축구경기,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초딩들도 코웃음 칠 코미디죠. 그런데, 이런 초딩도 웃을 투표게임을 두고, 제주정부는 지금, 제주와 한국의 운명이 달린 일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 방송·언론사, 기업, 종교계, 스포츠·연예계, 공무원, 심지어 나이 어린 학생들까지 총동원해가며 몰입하고 있습니다.
세계7대경관 투표는 유네스코랑 상관없는 건가요?
네,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지난 2007년, N7W가 ‘신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행사를 진행했을 당시, 유네스코는 N7W의 수차례 접촉들에 퇴짜를 놓으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N7W 사업은 비과학적, 비민주적이고, 영리목적의 개인 사업인데다가, 자연·문화 유산들의 보전과는 무관하게 미디어 홍보에 집중하는 투기성 사업이며, 따라서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사명과 목적에 결코 부합하지 않는다.’ 물론, 이번 ‘세계 7대자연경관’ 행사 또한 유네스코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참조: 유네스코 공식 발표)
유엔의 공식파트너라고 하던데요?
아닙니다. 애초에 N7W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들이 ‘유엔의 공식파트너’라고 자랑스레 떠들어 왔고, 이를 통해 재단의 공신력에 대한 의구심들을 불식시켜 왔습니다. 제주도와 중앙정부 또한 N7W는 유엔의 파트너니 믿을만한 곳이라고 N7W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국민들을 상대로 N7W의 7대경관 사업 추진을 정당화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모두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조: “N7W 유엔의 공식파트너 아니다”) ‘유엔협력사업부’는, N7W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이메일 응답을 통해, 현재 그 재단과 어떤 파트너쉽 관계에 있지도 않고, 둘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어떠한 협력사업도 없다는 점을 두차례에 걸쳐 분명히 밝혀주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파트너 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협력관계였는지에 대해서는 ‘유엔협력사업부’도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N7W는 이와 관련해서 최근까지 계속 자신들이 유엔의 공식파트너라는 주장을 유지하다가, 얼마전 자신들의 공식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예전에 유엔의 파트너였고 현재는 아니며 함께 일할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래도, 비영리재단이라고 하던데요?
N7W가 스위스에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등록증도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N7W 관련 영리활동에 독점권을 지닌 회사로서, N7W의 상업활동을 전담하며 N7W의 실직적 상급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뉴오픈월드 코퍼레이션(NOWC)’이란 곳인데, 이 회사의 사장은 다름 아닌 버나드 웨버입니다. 즉, 겉으로는 비영리재단의 꼴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영리회사인 NOWC와의 긴밀한 재정적 관계를 보면, N7W가 비영리재단으로서 갖춰야 할 독립성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N7W 행사가 시작되면, 이후 모든 진행은 NOWC의 주관·감독하에 진행되게 되는데, NOWC는 현재 28개 후보지들의 공식후원회들은 물론이고, 현대기아차나 KT 같은 각국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건당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NOWC와의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NOWC는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후보지 혹은 선정지들의 자격을 변경·정지·박탈할 수 있는, 다시 말해 N7W의 투표진행·결과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명목상 7대경관 행사 주관자로 되어있는 N7W는 사실상 빈 껍데기에 불과하며, 궁극적으로는 배후에 있는 NOWC의 돈벌이를 위해 전세계 시민들을 끌어들일 계산에서 마련된 미끼인 셈이죠.
그리고 N7W는 수익의 50%를 인류의 자연·문화 유산 보전에 사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그러나 지난 2007년 ‘신7대불가사의’ 선정 이후, 그들이 선정지들의 보전을 위해 기부한 돈은 0원입니다. 한 인도 기자가 이에 대해 추궁해 물으니, “남은 게 없어, 줄 것도 없다“고 답했다더군요. 재정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스위스 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 발뺌을 했구요. 이번 ’7대경관’ 사업은 좀 달라질 게 있을까요? 또 “공개 불가” 원칙을 들먹거리며 퇴로를 확보하고, “남은 이익 없으니 줄 돈도 없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 치겠죠.
비영리재단이 갖추어야 할 투명성의 부재. 이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N7W는 자신들이 스위스 법의 권위하에 있다는 구실을 들며 논란을 피해갑니다. 맞습니다. N7W 재단은 스위스에 등록되어 있죠. 스위스,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하지만, 각국의 법망(특히 조세)을 피해 개설된 수많은 비밀계좌들을 보유하고 있는 ’원조 조세피난처‘로 이름난 나라가 또한 스위스입니다. 거기다가, N7W의 영리담당 자매회사인 NOWC는 파나마에 소재해 있는데, 파나마 역시 현재 둘째 가라면 서러울 ‘조세피난처’ 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들이 전화투표용으로 개설한 4개의 전화번호 중 3개가 어떤 나라의 전화번호인지를 확인하시면 더 놀라실 겁니다.
“쌩토메 프린시페, 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 터크스 앤 카이코스”는 모두 나라 이름들입니다. 여짓껏 살면서 아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국명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N7W와 NOWC는 이런 생전 듣도보도 못한 나라들에 ‘전화회선’을 설치 했을까요? 투표자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투표참여를 바란다면, 왜 최상의 국제통신 접근성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모든 나라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국제전화선을 설치를 할 수 있는 미국과 같은 나라가 아니라, 국제통신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따라서 전화비용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싸게 나오는 국가들이 N7W의 사업파트너로 결정되었을까요? 다는 몰라도, 이는 분명히 NOWC의 상업적 이익 극대화 차원과 그리고 그 나라들이 하나같이 조세피난처들이라는 점에 깊이 연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래도 N7W가 정말 ‘전세계 자연·문화유산 보존’이라는 공익적 사명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주관단체가 엉망이더라도 투표 홍보 과정에서 제주가 알려지면 좋은 것 아닌가요?
N7W와 NOWC 자체가 야바위꾼이라 쳐도, ‘7대경관’ 행사를 통해 제주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다면 좋은 것 아니냐는 말, 충분히 이해합니다.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쓸 수 있게 된다면 좋겠죠. 그런 기대 때문에, 국민들의 의혹과 불만도 무시해가며, 제주정부, 제주관광공사, 현대기아차, KT 등등은 N7W와 NOWC에게 벌써 수십억원의 혈세와 거액의 라이센스 비용들을 벌써 지불했던 거겠죠. 그럼, 곰곰히 따져봐야겠죠? 그렇게 많은 돈과 인력을 쏟아부어서 지금까지 얻은 게 무엇인지, 또한 이후에는 어떤 덕을 볼 수 있을 것인지…
혹시 주위에 외국인 친구분들 계시면, 물어보세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말이죠. 아니면, 인터넷에서 new7wonders of nature로 검색해보셔도 좋구요. 그럼 ‘한국 내에선 그렇게 난리법석인 일인데, 왜 문밖만 나가면 아무 얘기도 안들리는걸까’ 궁금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N7W와 NOWC는 자신들의 사업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지난 2007년 신7대불가사의 선정 직후, 탈락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N7W에 대한 비판 여론이 격하게 일어났습니다. N7W는 자신들 사업의 사기성이 하나 둘 씩 폭로되는 경험을 한 셈이죠. 그러니 언론들의 접근에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말로는 각 후보지, 선정지들에 전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떠들면서, 실제로 N7W는 국제 미디어와의 접촉을 치밀하게 회피·제한·통제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 예로, 지난 4월 24일에 N7W와 NOWC의 관계자들이 제주도측이 제공한 6성급 호텔에서 머물면서 ‘월드투어’라는 것을 진행했고, 여기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외국 방송·언론사에서도 그 행사를 취재, 방송, 기사화 한적이 없습니다. 제주가 N7W 덕택에 세계의 주목을 받겠다는 꿈에 잔뜩 부풀어 있을 때, 한국이라는 울타리 밖에서는 N7W의 제주 투어에 관련한 단 한 줄의 취재 기사도 생산된 것이 없었고, 단 1초의 영상도 방송된 게 없었습니다. N7W는, 그저 제주정부가 제공한 항공편으로 와서, 제주정부가 제공하는 숙식에 신나게 놀고 먹으며, 한국(제주)관광공사에 의해 주선된 업무협약들을 통해 거액의 후원금들을 긁어 모으고(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더 자세히 설명 하겠습니다)…그러다 간걸로 땡! 이었습니다.
예 또 하나 들어볼까요? 2007년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이 있은 후, N7W는 자신들의 행사 덕택에 후보지들, 선정지들이 엄청난 국제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올해 제주도에서 7대경관으로 난리법석을 떨기 전에,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나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세계는 다 아는데, 한국만 몰랐다? 아니죠. 그 투표경쟁에 참여했던 나라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다들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모른 채 지나갔죠, 한국에서 처럼요. 더군다나, 투표경쟁에 참여했던 나라들에서조차도 사람들은 다른 후보지들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거나 관심 없어해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구요.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 여러분들은 현재 7대 경관에 참여하고 있는 곳들 몇군데나 알고 계세요? 우리가 다른 후보지를 모르는데, 다른 후보지들이라고 우리 제주에 관심을 가질까요? 서로 모르고 전화기만 돌리고 있는데, 인지도 향상이 말이 되겠습니까?
또 하나 질문 해볼까요? 지난 2007년 N7W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어떤 곳들이 선정되었는지 아세요? 이집트 피라미드는 들어갔을까요 아닐까요? 힌트 드릴까요? 이집트는 대통령이 ‘우리 그런 우스운 장난 안한다’고 N7W를 조롱까지 했던 나라라는 것. 이것도 참 코미디입니다. 이집트는 투표에 신경쓰지도 않았고, 후원 명목으로 돈들을 갖다 바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N7W는 이집트에 ‘명예 7대 불가사의’라는 타이틀을 수여했죠. 다른 나라들은 열심히 전화기 돌리고 돈보따리 갖다 바쳐가면서 얻은 타이틀인데, 이집트는 그걸 머리 한 번 조아리지도 않고 거져 얻은 셈입니다. 바꿔 말하면, 어떤 나라는 ‘그런 쓸데 없는 것 받고 싶지 않다’고 조롱까지 하는데 기어이 주겠다는 바람에 그냥 받게 된 그런 상을 두고, 다른 나라들은 온갖 돈잔치를 해가며 샀던거다, 이렇게 되는거죠.
요는, N7W 행사가 각 후보지, 선정지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 미친 영향은 극히 미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엄청난 홍보효과”라는 말도 결국 현혹스러운 과장에 불과한 것이겠구요.
그래도, 7대경관에 선정되면 어마어마한 경제효과가 있다던데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G-20 개최하고 450조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아주 야무진 꿈”을 마치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떠들고 다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비슷하지요. 제주도와 추진위원회(위원장:정운찬 전 총리)가 늘 말하는 것이 “7대경관으로 선정되면 엄청난 경제효과, 관광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입니다. 그러면서 “페루 마추픽추가 지난 2007년 N7W의 ‘신7대불가사의’에 선정된 후 무려 70%의 관광객 증가효과를 보았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 주장도 실은 N7W의 주장을 일체 검증없이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그게 사실일까요? 정확한 자료도 없이 나온 말들이 사실이겠습니까? 당연히 거짓이죠.
아래 그래프는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의 마추픽추 관광객 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페루 국립문화부)
그래프 보시면 아시겠지만, 1990년 초반 이후 마추픽추의 관광객 증감추세에서 뚜렷히 드러나 보이는 것은 매년 10~15%의 꾸준한 증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2007년의 전년대비 관광객 증가분은 대부분 자연적 증가에 기인한 것이며, 거기에서 N7W효과를 추적하기란 어렵다고 할 수 있죠. 또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2007년 7월 7일)’ 이듬해인 2008년에는 관광객이 12% 증가했다가(이것도 자연 증가분), 2009년과 2010년에는 오히려 곤두박질을 쳐서 다시 2006년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여기 무슨 “마추픽추 관광객 70% 증가 효과”가 있지요? 그런데, 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서울대 총장까지 역임한 경제학자라는 정운찬 전 총리는 N7W가 귀뜸해준 숫자들을 앵무새마냥 반복하기만 할까요? 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럴때 쓰라고 있는 4자성어가 바로 혹세무민 아니겠습니까? (참고: 뉴세븐원더스 측의 관광진흥효과 주장에 대한 비판적 사례 분석 – 영문 & 국문)
다른 문제들은 없나요?
다른 큰 문제들 중에 하나는 상식을 훨씬 벗어난 공무원 동원입니다. 지금 제주도 공무원들은, 옆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1일 5회 이상 투표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위에서 하라고 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분들도 많겠죠. 또한 전화요금이 부담되니, 대개의 투표는 관공서의 ‘행정전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주정부의 전화사용료가 치솟을 수밖에요. 실제로 제주도는 벌써 올해 원래 예산으로 편성되어 있던 전화비를 다 써버린지 오래고, 지금은 KT에 외상까지 달아놓은 상태이며, 그것도 모자라서 결국 얼마전에 30억원의 추경예산을 추가로 전화비용 명목으로 편성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의 혈세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고 듣고 있는 고두심씨의 ’7대경관’ 광고는 어떤 돈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제주를 사랑하는 몇몇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아닙니다. 그 광고는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제작 및 광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광고를 대행하는 언론진흥재단도 7대경관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를 이미 신문에 실었었습니다. 민간차원의 캠페인이며 자발적으로 사재털어 일하고 있다는 건 역시 모두 거짓말이었고, 실은 국민의 세금을 야금야금 가져다 쓰고 있었던거죠. 다시 말해, 제주정부는 물론이고 중앙정부, 각종 공기업들이 하나가 되어 탐욕스러운 국제 사기꾼들에게 국민의 혈세를 퍼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제주정부는 얼마전, 희한한 투표기계들을 다량 제작·배포, 국민들의 호주머니 푼돈까지 긁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자동 동전투표기‘에 돈만 넣으면 7대경관 투표가 자동으로 되는 거지요. 이런 자동투표기들은 제주도내 각 읍면동 사무소마다 이미 설치 완료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주정부는 자동투표기를 각 기관에 내려보내면서 자동투표기를 통한 투표실적을 각 기관 업무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일일 투표실적을 매일 도청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무원들은 관공서를 찾는 시민들에게 매번 ‘동전 좀 넣어주세요’라고 구걸해야 할 판입니다.
몰디브와 인도네시아 이야기는 또 뭔가요?
원래 몰디브와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섬은 제주도와 함께 총 28개의 후보지 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와 N7W 사이에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 N7W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7대경관 선정식’ 개최권을 미끼로 미화 4,500만불(약 500억원)이란 거액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는 그런 비상식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N7W의 계속되는 지나친 금전요구를 폭로했죠. 그랬더니, N7W는 “그럼 코모도섬을 후보지에서 제외하겠다”고 인도네시아에 협박을 보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런 협박에 굴하지 않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지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N7W는 꼬리를 내렸고, 현재 코모도섬은 여전히 최종 후보지로 남아 있습니다. 상황이 그런데, 투표경쟁에는 왜 계속 잔류해있는 거냐구요? N7W가 계속 후보지로 놔두겠다는데, 손해볼 건 없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N7W 투표경쟁관 관한 한,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이제 더 이상 눈에 띄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 손 떼고, 다른 산적한 문제들에나 신경쓰자,’ 이런 분위기인 셈이죠.
몰디브 역시 비슷합니다. 인구 40만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섬나라인 몰디브는, 현재 심각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몰디브에 N7W는 ‘월드투어’ 명목으로 85만불(약 9억원)을 요구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크게 선심쓴 것이라 생색까지 내가면서요. 뿐만 아니라, N7W는 한 조그마한 몰디브 항공사에 N7W 로고 항체 부착 명목으로 100만불(약 10억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 전화회사에는 업무협약의 댓가로 국민 1인당 약 3불에 해당하는 100만불을 요구하기도 했구요. 이런 터무니 없는 요구들이 계속 이어지자, 몰디브 정부도 인도네시아처럼 난색을 표시하기 시작했는데, 그러자 N7W는 비열한 장사속을 내보이며 ‘나랏돈이 없으면, 리조트 사업자들 잘 낚일테니, 그런 통로들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봐라’고 ‘조언(?)’ 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 N7W의 비상식적 요구들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한 몰디브 정부는 N7W 캠페인에서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N7W의 상식을 벗어난 처사들을 폭로하게 됩니다. 그러자 N7W는 “몰디브를 후보지에서 제외시키지 않겠다. 몰디브라는 이름을 빼도록 계속 요구한다면, 관광·부동산 업자들과 연계하고 그들로 하여금 국명을 바꿔서라도 계속 투표사업을 진행시키도록 하겠다”는 국가모독적 응답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몰디브 정부와 모든 연락을 두절했습니다. 이에 몰디브 정부는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으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했구요.
그럼, 인도네시아와 몰디브의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지난 4월 24일, 제주도는 N7W가 ‘월드투어’라고 명명한 것을 이미 치뤘습니다. 제주도는 버나드 웨버를 비롯한 N7W와 NOWC관계자들을 초청, 6성급 호화호텔(해비치호텔)에서 먹이고 재워주며 칙사대접을 해줬지요. 그런데, N7W 방문단의 항공료와 숙식비, 이런 것들은 새발의 피였죠. 제주도는 2박3일 동안 있었던 모든 행사비용들을 책임져야 했고, 수많은 공무원들은 본업을 팽개치고 그 행사들에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몰디브의 경우를 통해 보면, NOWC는 교통, 숙식, 행사비용들과는 별도로 상당액의 월드투어 후원금을 챙겨갔을 것으로 유추됩니다. 제주정부는 교통·숙식비 등만을 언급하고 있지만, 수긍할 수 없는 대답입니다. 인구 40만도 안되며, 경제위기까지 겪고 있는 몰디브에게 월드투어 해야한다며 9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요구한 N7W인데, 세계 13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한다는 한국에는 고맙게도 교통, 숙식, 현지 행사비 이외에 다른 어떤 금전적 요구도 없이 제주를 위해 월드투어 방문을 해주었다? 이해 되세요? 만약 이에 대한 의혹들을 제대로 풀고 싶다면, 당국(제주정부와 공식후원회인 제주관광공사)은 7대경관 관련 지출내역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N7W는 자신들을 유엔의 절친이라 떠들고 돌아다니며 귀얇은 정부관료들과 장사꾼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공신력을 믿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집니다. 이제 N7W는, 유엔의 친구는 아니지만, 자기들은 여전히 세계 공익을 도모하는 비영리기관이라고 우깁니다. 그러나, N7W와 영리담당 회사인 NOWC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비영리재단’이라는 주장 또한 그 정당성을 잃게 됩니다. 상황이 그리 바뀌면, N7W는 이제 슬그머니 주제를 바꿔 “7대경관 행사는 엄청난 경제효과를 낳는다”고 외쳐대면서 사람들의 환심을 되사려 합니다.
물론, 조금만 주의를 가지고 살펴봐도, N7W의 경제효과 주장은 헛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제시하는 경제효과 수치들은 하나 같이 근거를 확인할 수가 없고, 어떤 검증도 거치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 헛소문은 잦아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그 감언이설에 단단히 현혹되어 그것을 아예 믿어버리고 싶어하는 귀얇은 분들이 많은 덕에, 그 근거 없는 소문들은 끊임 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어 가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소문들의 진실 여부를 따지는 것은 아예 쓸모없는 일이 됩니다. 그 소문들은 이제, 거짓이기에는 너무나 달콤한, 그래서 결코 거짓이어서는 안되는, 절대 진실이어야만 하는, 그런 환상들이 되버린 것이죠. 전 사회가 집단적 환각상태와 강박증에 빠지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것이 제주가 그리고 한국이 대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우려를 물리치기 힘듭니다. 7대경관에서 제주의 미래와 운명을 봤다는 분들, 갖은 권력과 술수를 부려 거액의 혈세와 수많은 인적자원들을 끌어들이면서 그 환상을 쫓고 있습니다. 이제 방송사들까지 합세해 그 환상을 부추기고, 전 국민을 ‘묻지마식’ 투표경쟁으로 몰아가려 합니다. 파국으로 치닫는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같습니다.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그 브레이크는 다름 아닌 시민 하나 하나의 건강한 상식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 글에 포함된 모든 내용들의 상세내용은 "No7Wonders"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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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다른분의 글을 옮겨 봅니다
제주에 내려와 살다 보니 제주라는 말이 방송에만 나와도 기분이 좋습니다.솔직히 제주에 내려오니
다시 서울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아이 병원 빼고는 문제 될 것이 없어서 좋기만 합니다.
요새 제주를 비롯해 온 나라가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라는 이벤트에 난리입니다.제가 사는
제주 관공서를 비롯해 공항,버스,어디를 가도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홍보 현수막과 사진,
팜플릿이 보입니다.방송에서도 매일 연예인을 동원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전화번호를 보고,"어 이거 국제전화인데 왜 국제전화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자꾸 투표하라고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저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의심이 들었고,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이런 와중에 저보다
먼저 Pythagoras님과 가을들녁님이 자료를 수집하고 계신 것을 토대로,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주를 너무나 사랑하지만,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가 대국민 사기극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관이 유네스코에서 하는 줄 알았습니다.실제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고,여기에 선정되면 관광객의 증가는 당연한 일입니다.그런데 사실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는 유네스코가 아닌 처음 들어 본 단체였습니다.
뉴세븐원더스재단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과학적이거나 지속적인 세계 유산이나 문화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그저 인기투표에 의해서 선정되는 방식입니다.특히 유네스코처럼 권위 있는
기관에서조차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민간 개인이 주도하기에 그 신빙성조차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세븐원더스의 일부 인기투표 내용들입니다.무슨 연예 삼류 사이트의 인기투표도 아니고 허접하고
참으로 이 재단의 정체가 의심스럽습니다.물론 민간 개인이 주도하는 사이트이므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려고 했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그런데 이런 단체가 주관하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이 과연
의미가 있고,대한민국 온 나라가 대통령부터 나서서 난리를 쳐야 할까요?
인도 영문 파이오니어에서는 뉴세븐원더스의 버나드 웨버가 자신의 인터넷 아이디어를 세계각국의
미디어 회사에 판매하고 수익을 60:40으로 나누어 가졌다고 폭로 했습니다.결국 뉴세븐원더스는
어떤 공신력있는 단체나 기관이 아니라,돈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민간 주도의 사업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관인 뉴세븐원더스가 온 나라가 나서서 투표를 할
공신력 있는 기관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이런 민간인이 인터넷 아이디어로 낸 사업
아이템에 왜 이리 대한민국은 난리를 치고 도대체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투표에서는 부정과 부패,그리고 불법이 없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습니다.그런데
아직도 한국 사회는 성공을 위해서는 불법과 부정은 넘어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서,공무원 본인은 물론이고,가족,친지,지인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엄연히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입니다.그리고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투표를 잘하면 읍면동에 표창을 주겠다고 도지사가 저렇게 난리를 치고 있습니까?
"휴대폰으로 전화하는거 많이 했다고 하면되지 설마 체크 하겠냐는 분들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체크
하는 방법 개발했다. 제일 많이 하는 곳에 상을 주겠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공신력 있는 재단이라고 가정을 해도 이런 투표를 통해 선정되면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했다고 트위터에 자랑합니다.그리고 영부인과 연예인
정치인들까지 국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고 난리를 칩니다.그런데 뉴세븐원더스가 공신력도 없고
문제가 있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일반인 저도 알 수 있는데,정부는 왜 모르고 있을까요?
나중에 이 투표 선정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지,도대체 청와대 비서관들은 사전에
뉴세븐원더스 재단을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제대로 조사했다면 결코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홍보하지 않도록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도 파이오니어에서 밝혔듯이 버나드 웨버는 미디어 회사와 수익을 나누어 가져갑니다.지금 제주
투표를 1억명을 목표로 한다고 할 때 전화투표 딱 반인 5천만명의 전화투표 요금만 72억 원입니다.
그러면 뉴세븐원더스재단에서 얼마를 가져가고,KT에서는 돈을 얼마나 챙길까요?그리고 세븐원더스
재단과 연계된 영국이동통신 회사는 도대체 수익분배를 어떻게 할까요?
우근민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는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민의 세금은 물론이고,국민의 돈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말도 안 되는 홍보를 위해 물쓰듯이 쓰고 있습니다.
우근민 지사를 비롯한 위원회에서는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경제효과가 엄청나다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과연 그럴까요?
기사 오류인지,아니면 어떤 근거가 맞는지 모르지만 파급효과가 1년에 1조 원이었다고 하면서
우근민 지사는 1년에 1억 5천만원이라고 했습니다.전화투표로 72억원을 투자했는데 1년에 겨우
1억 5천만원이라니...
관광객이 80% 증가한다고 하는데,현재 제주 공항은 연간 1천 2백만명이 이용하고,저가 항공사의
운항으로 활주로도 포화상태에 이른다고 합니다.그런데 여기에 80%가 늘어난다고 하면,제주도
공항은 완전 삼류 국가의 최악의 공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 참조한 자료들입니다.
http://www.new7wonders.com (뉴세븐원더스)
http://www.unesco.org (유네스코)
http://en.wikipedia.org/wiki/New_Seven_Wonders_of_the_World (위키피아)
http://www.newsweek.com (뉴스위크)
https://docs.google.com/document/d/1jRvGFMl1BjRPAJ6prnXSaHqJIV8Gx52GWf1fipqSGps/edit?hl=en&authkey=CKX3tsQK# (Pythagoras님과 가을들녁님의 구글 문서)
http://www.dailypioneer.com (데일리파이오니아)
http://www.latimes.com (LA 타임지)
http://afbase.com (항공뉴스)
http://www.jejusori.net (제주의소리)
http://www.jejun7w.com/poll/poll2_1.html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 추진위원회)
만약 제주도를 비롯한 정부와 감사원에서 최소한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세계에서 어떤 평판을 받고
기존 新 세계 7대 불가사의 투표가 몰표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투표를 벌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는 행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알고도 이런 투표를 방송과 정부 차원에서 벌였다면 그것은 사기입니다.정말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고,국민의 돈을 쓰고,일개 개인이 운영하는 단체에 온 나라가 속아서 국민에게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제가 사는 제주도는 세계에서 최초이자 아직도 유일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입니다.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이것은 놀랍고 대단하며 위대한 기록이고 유산입니다.
제주도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자연과학분야에서 인정받은 유네스코의 유산은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있으면서,구태여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수익 사업에 국민의 세금과 국민의 통신비를 갈취하고
함부로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글은 블라인드 처리나 삭제가 될 수 있습니다.감히 대통령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국가
낚시 행사에 일개 블로거가 반대하고,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만약,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블라인드 처리되기 전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알려주시거나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AF1219 @pythagoras0님은 트윗태그 #jeju7를 이용해서 관련 트윗들과 자료를 수집하고
계시고 있습니다.관련 자료나 정보가 있으신 분은 함께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여,진실을 알리고
우리 한국 사회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치는 나라가 되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을 돌아다녔지만,산과 바다 어느 한 곳 제주도가 뒤떨어지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김녕 바닷가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캘리포니아 카멜비치보다 더 아름답고,저희
집 앞에 있는 다랑쉬오름은 일본 후지산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단체에 돈을 주고,부정한 방법으로 투표하고 국민을 현혹하면서 투표하지 않아도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옮겨온글 입니다 판단은 국민의 ((각자 자신의 몫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