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0-11-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축구, 연례 소년소녀 리그 개막
SALT Academy leagues kick off
"SALT 아카데미"(SALT Academy)가 유소년 및 유소녀들을 위한 "제5회 주니어 축구리그"를 주최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주요한 축구 허브인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ANZ 로얄 은행"(ANZ Royal Bank)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일요일(11.14) 화려한 팡파레와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각종 단체들과 고아원, 각급 학교와 지자체 등을 대표하는 62개 팀이 참여했고,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소년부 U11, U13, U16과 소녀부 U11 및 U16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져서 치뤄지며, 내년 3월까지 총 4개월에 걸쳐 리그로 진행된다.
(사진: Sam Schweingruber) 스위스 프로리그 우승팀 "FC 바젤"의 기기 오에리(Gigi Oeri) 회장이 "FC 바젤" 유니폼을 착용한 "밧덤벙 도 유소녀 U13" 팀의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번에 참가한 여러 팀들은 "인도차이나 불가사리 축구 프로그램"(Indochina Starfish Football Program)을 통해 육성됐다. 경기들은 매두 일요일 밧덤벙에 있는 "기술대학"(Institute of Technology) 운동장과 "백짠 운동장"(Baek Chan ground)에서 진행되는데, 일부 경기는 "밧덤벙 대학"(University of Battambang) 운동장에서도 치뤄진다.
U16 부문의 경기에 참가하는 유소년 및 유소녀들은 1팀당 9명으로 구성되며, 성인용 경기장의 절반만 사용한다. 그 외의 부문들은 1팀장 7인으로 구성되며 성인 경기장의 4분의 1만을 사용한다. 모든 경기는 전후반 각 30분씩 진행된다.
일요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스위스 프로리그 우승팀인 "FC 바젤"(FC Basel)의 기기 오에리(Gigi Oeri) 회장이 참석한 것이 두드러졌다. 그녀는 "SALT 아카데미"의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4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는데, 그 외에도 몇몇 발전 방안 및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밧덤벙 도 U13 소녀팀"은 이번 리그 내내 "FC 바젤"이 후원한 유니폼을 입고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SALT 아카데미" 및 ISF 소속 코칭 스태프들은 FIFA의 풀뿌리 프로그램 지도자인 스위스인 프리츠 슈미트(Fritz Schmid) 씨로부터 강도높은 지도자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슈미트 씨는 채 3개월이 안되는 사이에 밧덤벙을 2번째로 방문했다. 슈미트 씨는 "FC 바젤"에서 오랜 기간 참여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인 "토튼햄"에서도 잠시 동안 일한 바 있다. 현재는 FIFA 및 "스위스 축구협회"의 지도자 육성 교관을 수년 째 맡고 있다. 코칭스태프를 위한 워크샵은 4인조로 구성된 팀들 간의 공수 연습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에 열린 갈라 오프닝에는 벗덤벙 도의 속 꿍(Sok Kung) 부지사가 참석했다. 또한 정부 관게자들과 시청 직원들, 그리고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5개 부문의 토너먼트 경기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소녀 U13 부문에서는 ASPECA 팀이 승리했고, 유소녀 U16 부문에서는 SOS 팀이 승리했다. 유소년 U11 부문에서는 "가톨릭" 팀이 승리했고, 유소년 U13 부문에서는 KCD 팀이 승리했다. 유소년 U16 부문에서는 "아시아 호프"(Asia Hope) 팀이 몸싸움을 벌여 대회 최초로 벌칙을 부과받았다.
|
첫댓글 무더운 캄보디아지만 축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선교사들의 교회와 축구지도자들을 통해 전문적으로 기술을 익히는 팀들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축구가 인기가 있는데 아직은 경기하는 모습이 서툴러서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지만 몇 몇 선수들은 상당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캄보디아에 축구의 바람이 거세게 불 듯 합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고는 축구를 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군요..
의외로 유소년 축구가 상당히 붐을 이룬다면
캄보디아 축구가 머잖은 장래에 상당히 발전할듯도 하네요..
그러잖아도 밧덤벙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럽 NGO <스피릿 업 사커> 게시물을 만들어 소개해볼까 하던 참입니다..
상당히 큰 NGO인데
요즘은 거의 캄보디아에만 집중하는듯 합니다..
하여간 이러한 현상은 무척 좋아보입니다..
축구란 것이 초기 진입비용 면에서 큰 돈도 안들어가지만
그러면서도 나름 국제적인 추세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니 말이죠..
캄보디아 축구가 발전하여 아시아게임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결승하는 장면이 연출되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참 진행되고 있는 광저우 아시아 대회에서 캄보디아 선수들 경기하는 단 한장면이라도 보면 좋겠습니다. 태국과 베트남은 종종 티비 화면에 나오는 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