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에 있는 롯데 백화점 지하 1층에 MVG lounge가 있지요. parking lot에도 MVG라고 만들어 놓은 special area가 있고요.
공항에 있는 business and first class를 예약한 고객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lounge를 본따서 만든듯 한데, 그 앞을 지나가다가
잠시 그 뜻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1년동안에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고객에 보답하는 성격에서 만들어 놓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고객에게도 이런것을 보임으로 해서 구매욕을 증가시켜 알게 모르게 백화점의 매출을 올려 보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이런바 VIP; a very import!ant person / MVP; a most valuable player 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로 MVG라는 단어가 있나요? 아마도 a most valuable guest라는 뜻인듯 한데. valuable이란 단어가 MVP에서는 '평가 할수 있는, 가치가 있는, 귀중한'의 의미이고, 또한 MVG에서는 '금전적 가치가 있는, 돈으로 견적할수 있는'이란 의미로 쓰이지 않았나 싶더군요. 잠시 순간적으로 우리나라말로도 표현이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M(매우) V(비싼) G(것들).
--하지만 역시 쇼핑을 따라 다닌다는 것은 지겹고도 고달픈 일이지요.. 지겹다 못해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다가 문득 상기 장소를 지날때 스쳐가는 생각이 있어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