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는 연동교회, 저녁에는 낙성대 성당에 갔었습니다.
하루에 신교 구교를 다 다니며 예배를 드렸으니, 오늘 저는
주님의 은혜를 2배 받았겠지요 ?
오늘의 성경구절 중에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1 테살 5. 16-18)
가 있었습니다.
- - -
테살로니카 전서와 후서는 바울 (파올로 또는 폴)이 테살로니키에 살던
기독교인들에게 쓴 편지들 아닙니까 ? 오늘 테살로니키는 아테네 다음으로
그리스에서 둘째로 큰 도시로, 사도 바울이 그 옛 날
이스라엘에서 로마로 왔다 갔다 하면서 들르던 길복의 도시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테살로니키 도시는 예수님 낳기 전 315년에 설립이 된 도시라고 합니다.
오늘 테살로니키에는 대우, 현대/기아 자동차 대리점들이 있고,
물론 삼성, LG 전자 등 많은 한국 제품들을 파는 시장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경제나 시설은 우리나라보다 무척 후져서, 우리나라 상사 직원들이
술집에 모이면 종종 하는 말들이 “이 게으른 그리스 놈들 - ,
이 더러운 도시 - . . . “ 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이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이와 같은 말들이 나에게는 왜 그렇게 불쾌하게 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테살로니키는 인구 백만이 넘는 다는 항구 도시인데, 부산이나 인천 같이
공공연한 창녀촌과 야꾸자 거리가 없고,
(어딘가 잇기는 이겠지만 - )
뻐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그 뻐스가 성당 앞을 지나면
성당의 지붕 높이에 있는 십자가를 향해 성호를 2번씩 긋는 것을 봅니다.
(왜 2번을 긋는지는 저는 아직도 모릅니다 ! )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테살로니키 사람들의 얼굴은 무척
순진해 보이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Aristotle University of Thessaloniki 를 방문 할 때만해도
내가 묵은 호텔 방문에 열쇠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 호텔에 첵크인 했을 때
문에 열쇠가 없어서, 달려 내려가 문이 고장 났다고 했더니,
웃으며 하는 말이 – “걱정 마십시오, 여기서는 열쇠가 필요 없으니까요 ! “ 해서
자신이 부끄러웠던 것이 기억 납니다).
사실은 오늘 아침에 연동교회에서 예배를 본 이유 중의 하나는, 얼마전
연동 교회내부를 완전히 새로 설치하고 새로 시설 했으니 꼭 와서 봐야 한다고 들
하셨기 때문입니다. 연동교회는 금년에 110주년을 맞는 오래된 교회인데 –
오늘 가서 보니 정말 전부 컴퓨터와 빔-프로젝트를 비롯한 기막힌 시설을 했더군요.
아마 세계에서 어느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가장 최신 시설들이 아닐가 ?
또 그 보기 좋고 편안하던 틱크 나무로 만들었던 의자도 전부 뜯어내고, 새로
오크 나무로 깍아서 만든 새 의자들로 바꾸었더군요 - . . .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예배를 보면서 왜 그런지 어딘지 모르게 행복해 보이자 않고
좀 찌들어 보이던 주위 교회 안 사람들 – 근래 우리나라 사람들의 본연의 얼굴 -
이 쳐다 보였던 것은 아마 내 믿음이 부족 해서 였겠지요 ?
그 후지고 더럽다는 테살로니키에서 본
그 게으른 사람들은 평안해 보였고, 순진해 보였는데 - ?
오늘 우리나라(남한)에는 인구 4천 7백만에 핸드폰 4천 3백만대가 유통되고 있고,
그 비싼 휘발유 값은 아랑곳 하지 않고, 1천 4백만 대의 자동차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각 denomination 을 다 합한
기독교인의 수가 전 국민의 43% 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잘 사는 나라에서 살면서,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를 보는 교인들이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
(물론 사람들이 교회 갈 때는 - 예수님 만나러 가지,
다른 사람 보러 가지는 않겠습니다마는 ? )
미국, 독일, 일본 어느 나라에도 판자촌, 거지와 굶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라 사람들은 서로 서로 많이 돕습니다. (예) 캐나다 사람들이 세계 둘째로 비싼 (누진세)세금을 내고, 자선에도 엄청 돈을 많이 내듯이 - . 그러나 우리나라는 ? (교회들이 스위스까지 선교단을 보내면서
첫댓글 우리들 자신 때문이겠지요.일곱 식구중 셋씩이나 굶어도 눈하나 꿈적않고 먹다남아 버리는, 게다가 몸속에 부시까지 모시고 살아가는...
미국, 독일, 일본 어느 나라에도 판자촌, 거지와 굶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라 사람들은 서로 서로 많이 돕습니다. (예) 캐나다 사람들이 세계 둘째로 비싼 (누진세)세금을 내고, 자선에도 엄청 돈을 많이 내듯이 - . 그러나 우리나라는 ? (교회들이 스위스까지 선교단을 보내면서
열쇠가 필요없는 곳! 야...그런 곳이 있기는 있군요. 음...도둑질하는 형제들이 게을러서 그런가봅니다. 다른나라 형제들은 워낙에 부지런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