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 주소서 내 귀를
<요10:27>
김 태진 목사
열리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늘 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 분의 보좌 앞까지 나아가 그 분의 임재를 느끼며 진정과 신령으로 경배할 수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릴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눈’이 열리는 것도 복입니다. ‘마음의 눈’이 열려서 신령한 세계를 보면 많이 유익하고 믿음의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눈이 열려서 하나님 말씀의 기이한 것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열리는 사람이 모든 것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지게 됩니다. 큰 힘을 얻습니다. 더 귀한 것은 ‘눈’이 열려서 주님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귀’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늘 문이 열리고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것을 신령한 은사주의의 사람들만 하는 어떤 영성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회복 가운데 한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형상, 얼마나 중요한 주제 입니까? 경건하다는 분들은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노력하고 기도하는 요소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무엇입니까? 그것 중에 하나가 “의와 진리의 거룩함”(엡4:24)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모습은 다른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은 상당 부분 아담에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어 서로 온전히 교제하듯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마음이 같았고,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보여주신 것만 행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늘 문이 열리고, 마음의 눈이 열리고, 영적 귀가 열리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회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귀가 열어져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계2장, 3장)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고”(요10:27)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양이요, 그 분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이 말씀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옛날 할아버지, 아버지처럼 과묵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운지요 그 수가 어찌 많은지요 ‥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시139:17-18) 주님은 우리에 대하여 할 말씀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또 때로 그것을 많이 말씀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많이 들으시는 분은 복된 분입니다.
성령은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미리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여러 가지 통로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통로로 말씀하십니다. 여러 가지 통로로 우리와 의사소통합니다. 우리도 지금 그렇습니다. 음성을 통해 말로도 전합니다. 때로는 문자로, 때로는 몸짓으로도 합니다. 표정으로도 합니다.
하나님은 더 많은 방식으로 우리와 교통합니다.
먼저는 '성경 말씀'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고 안전한 방식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에 깨달아지면서 내게 하신 말씀으로 들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 말씀으로 말씀하십니다. 더 쉽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자주 읽는 자,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된 자입니다! 날마다 '큐티'(quiet time, 경건의 시간)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이 잘 안 들립니까? 성경 묵상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voice of God)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직접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대개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가득합니다. 아담도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 다스리라”(창1:28) 범죄한 후에도 숨은 아담에게 “네가 어디 있느나”(창3:9) 하며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삶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시작되었습니다(창12:1).
제가 처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은 30여 년 전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는 음성입니다. 시시합니까? 내게는 너무 중요한 말씀이었고 그 감격이 무척 오래갔습니다. 그 다음이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였습니다. 시시합니까? 그러나 30여 전 제가 이십대 초반에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 때에 이 말씀을 듣자 제게는 엄청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음성으로도 말씀하십니다. 영어로 ‘audible voice’(들리는 목소리)라고 많이들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무엘도 “사무엘아!” 하는 음성을 어린 나이에 들었습니다(삼상3장). 이 큰 소리로 드려지는 하나님의 음성을 여러 사람들이 들었다고 전합니다. 마이클 비클 목사님도 그런 간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저도 몇 번 들었습니다. 저는 빌 헤몬 박사님을 주 강사로 한 장충체육관에서의 집회를 3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밤에 “너는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하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꿈으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마리아의 꿈속에서 천사가 나타나 알려 주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1:20) 저의 경우는 꿈에 대한 신뢰감을 적게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꿈을 많이 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환상(vision)으로 말씀하십니다. 성경의 예로서 고넬료가 기도하고 있을 때에 환상 중에 천사가 말씀하였습니다. “ ‥ 베드로를 청하라 ‥ 베드로도 기도하고 있었는데, 환상이 보이며 하늘이 열리고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 왔습니다. ‥ 잡아 먹으라 ‥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 ”(행10:5-15) - 하나님의 말씀하심,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 환상과 들려진 음성을 순종하였더니 이방인에게 최초로 성령이 임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르심도 처음에 환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 설교로 말씀합니다. 그 교회의 전체에 주시는 말씀을 종을 통해 설교로 말씀합니다. 설교가운데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복됩니다!
예언으로 말씀하십니다. 예언의 영, 예언의 은사,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많이 말씀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예언자를 통해서도 많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말을 감동으로 인도하심으로 주시고 전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환경으로 너무 곤고한 때는 깊이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전7:14) 그 외에 많이 통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의 장점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가지게 됩니다. 교제는 일방적이 아니고 쌍방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기도하며 아뢰던 방식에서 주고니 받거니 하면 더 깊은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앞길을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 갈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덕을 세웁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하는 것은 덕을 세워줍니다(고전14:3,4).
치유의 길로 인도한다. 병을 치유하기에 앞서 그 원인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데로 치유하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축복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창26장).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분별해야 합니다. 잘못된 하나님의 음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계발됩니다.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영적 귀는 엄청 큰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을 구하는 자가 더 잘 듣게 됩니다.
순종하려는 자가 더 잘 듣습니다. 교만한 자, 자기 생각이 많은 자는 듣기 어렵습니다.
구별된 자가 잘 듣습니다. 죄와 육신,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자가 잘 듣습니다.
깊이 기도하는 자가 잘 듣습니다. 주님 앞에 잠잠히 나와 기다리는 자가 잘 듣습니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46:10)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still small voice)을 들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 영적인 컨디션을 항상 좋게 하려고 해야 합니다. 또 집중적으로 기름부음 안에 있으면 효과적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열린 귀는 복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