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와 얽힌 얘기
(법문체로 적었음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신묘장구장구대다리니 라는말은 신기하고 묘한
아주 긴 구절로 된 다라니라는 말입니다.
다라니는 총지(聰智) 능지(能智)라 하는데 광대하고 원만하며
무에 걸림이 없는모든것을 다 갖추었다해서 총지라합니다.
모두가 전부다 갖추었다 능지라고하는 것은
능은 능히 충분히 지는 가질지자 충분하게 다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천수경에서 말하는 다라니는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말하는데
왜 진언이라 하지안고 다라니라 하느냐 하면,
진언은 짧은 주문을 진언이라하고 긴 주문은 다라니라 합니다.
이 천수경의 다라니는 아주 긴 주문이라고 해서
대다라니라 하는 것입니다.
천수경의 획심이 신묘장구 대다라니입니다.
천수경이 좋다는 것은 이 대다라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라니를 불법이 묘약(妙藥)이다 라고까지 했습니다.
천수경을 이 대다리니를 독송하는 사람은 특히
대의왕여래, 대약왕보살, 약사여래의 분신을 갖춘 몸이 되어
몸과 마음의 질병이 녹아져 내린다고 합니다.
몸에 병이 생기는 고통이 크다하지만 그보다 더큰 고통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큰 고통도 대다라니가 없애준다 하니 대단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천수경만 독송해도
몸과 마음의 병을 퇴치시켜준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님에게 이 주문을
지극 정성으로 외우는 사람은
열 다섯가지 15不惡事 악사를 당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불악사의 과보는 이러합니다.
첫째 : 굶주리고 곤란한 괴로움을 죽지 않으며,
둘째 : 죄인이 되어 혹독한 형벌을 받고 사형대에
처형되는 형벌서 죽지 않으며,
셋째 : 원수진 사람에게 복수를 당해 죽지 않고,
넷째 : 전쟁하는 사움터에서 전사하여 죽지 않고,
다섯째 : 사나운 맹수에게 물려 죽지 않으며.
일곱째 : 불에 타거나 물에 빠져서 횡사하지 않는다.
여덟째 : 뱀 전갈 독거미기생충 벌래등의 독으로 죽지 않고,
열 번째 : 미쳐서 죽게되지 않으며
열하나째 : 독약을 먹고 죽지 않으며
열둘째 : 나쁜 사람의 원한이나 영매에 당하여 죽지 않으며,
열셋째 : 삿된신이나 악한 귀신에게 시달려 죽지 않으며.
열넷째 : 악한병 모진병 암같은 불치병으로 죽지 않으며,
열 다섯째 : 명대로 다 살지 않고 자살하여 죽지 않는다
이와같이 대다라니의 공덕은 말 그대로 무량한 겁니다.
그런데 천수경을 아무리 읽어도 나는 왜 아무런
신통력 없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잘 생각해 봅시다.
입으로는 천수경도 외우고 금강경도 읽고 하면서.
마음은 온갖 사악한 죄업 다 짓고
남을 헐뜯고 악담하고 성 잘 내고 좋은 물건 탐내지는 않았던가.
반야의 배를 탓으면 노를 저어야 저 언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노젖는 사람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게을리 하면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천수다라니라는 보배를 지녔으면 안에서나 밖에서나
도둑 맞지 않도록 소중히 지켜야 한다.
화나는 일 있어도 보배를 지키기 위하여 참고,
싸움질 할 일 있어도 보배를 지키기 위해서 참아야 한다.
그 보배는 성내고 써움질하고 탐하고 자비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간직하기가 어려운 보배이기 때문이다.
아주 큰 스님중에 경허대선사의 법을 이은
수월스님이라는 아주 훌륭한 스님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서 남의집 머슴살이 하다가
30살 때 서상에 잇는 천장사에 가서 스님이 되신분인데
어떻게 스님이 되었는가 하면 천장사 주지스님이
시자오러 나왔을 때 시장본 보따리를 지개에 짊어지고
천장사까지 따라갔다가 주지스님이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절에 살아라 그래서 절에 눌려살게 되었는데
사실은 스님을 만들려고 절에살아라 한건데
일자무식인데다가 머리는 둔해 글이고 염불이고 배우지 못해
그래서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고
나무하고 군불때는 부목 처사로 두었는데
열심히 일은 잘하니까 3년만에 공양주를 시겼답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동안 귀동냥으로 듣은말이
천수경이 아주 좋다는 말은 듣었거던 업장도 녹이고
머리도 좋아지고 하여간 좋다는 말을 들어서
생각하기를 나는 도를 닦아서 도인 되기는 틀렸으니
천수경이나 부지런히 외워서 머리라도 좀 트이도록해서
염불이나 줄줄 외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스님네가 아침예불 끝에 큰방에서
천수경 독경할 때 정신바짝 차리고는 귀 담아 듣기를 3년을 했습니다.
공양주 노릇한지 3년쯤되는 어느날 사시 마지 올릴려고
마지를 들고 법당에 들어갔는데 마침 부전스님이
신묘장구대다라니 하고 천수경을 치고 있는데
차사가 스님 등뒤에서 죽욱 따라 외웠어요.
스님들이 보니 신기해서 또 해봐라 또 해봐라.
대비주 442자를 한자도 안틀리고 외워내니까
주지스님이 너는 이제 나무 안해와도 된다.
공양주는 다른 사람 시킬것이니 너는 방에 들어앉아
신묘장구만 외워라 잠은 졸리면 언제라도 자도된다.
밥때가 되면 밥먹고 다른일은 하지말고 대비주만 외워라 했더니.
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대비주만 계속 외웠는데,
7일만에 소리치기를 스님 잠을 쫓았습니다.
보통사람은 7일동안 잠 안잘수가 없습니다.
3일만 안자도 머리가 자동으로 숙여집니다.
그런데 이분은 7일이지나고 잠이 안오니까 잠을 쫓았습니다.
이때부터는 글을 모르니까 스스로 읽지는 못하는데
스님네가 염불을 하면 귀로 듣기만 하고도
한면만 들으면 그대로 외어버려,
천수삼매를 증득해서 불망념지를 증득했더라 이겁니다.
불망념지 한번들으면 안잊어 버리는것.
그래서 정식으로 스님이 되었는데 잠을 쫓았다는 말대로
이 스님은 그뒤로 열반에 들실때까지 잠은 안 잤습니다
침선공부하면서도 보행을 하거나 쉴때는 대비주를
중얼중얼 외우고해서 천수참선이란 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수월스님 이십니다.
다른이야기 하나 덤으로
옛날 한 마을에 남보살과 지보살이 살았다.
남보살은 절에 자주 다니면서 천수경을 배워와서
조석으로 염불을 곧 잘 하였다.
그런데 지보살은 불행하게도 일찍이
다리가 불구가 되어 절에는 갈 수가 없었다.
지보살은 남보살을 찾아가 염불 한 구절만
가르쳐 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남보살은 애원하는 지보살을 떼지 못해서
염불 한 구절을 가르쳐 주었다.
“나무씨불타불” 이라고 일러 주었다.
왜냐하면 나무아미타불 을 똑바로 알려주면
지보살이 먼저 극락엘 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지보살은 조석으로 나무씨불타불 을 열심히 외웠다.
그 어감이 좀 이상하기는 하였으나 그저
남보살이 알려주는데로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는 좋은 날마다 남보살을 시켜 시주도 하였다.
많은 세월이 흘러간 후 남보살과 지보살은
이세상과 인연이 다 되어서 저 세상으로 갔다.
저 세상엔 연화 (蓮花)로 장식한 배를 타고
넓디 넓은 강을 건너야만 극락으로 갈 수 있었다.
이윽고 연화선 (蓮花船)이 이쪽 강가에 정박하고는
지보살을 먼저 태워가면서
남보살은 다음 차례에 타고오라고 하였다.
남보살은 절에도 열심히 다녔고 신심이 청정하였으나
마음이 조금 비뚤어졌던 것이다.
반면에 지보살은 나무씨불타불이 비록 틀렸으나
그 마음이 정직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발음이야 옳게하던 틀리게 하던 상관없이
다라니를 읽는 정성이 지극하면 호법선신들이
항상 가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기도할 때 항상 천수경을 독송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불변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불변의 진리를 갈무리한 천수경이기에
변덕스럽지 않은 불변의 마음을 양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삶에 만족할줄 알면,
현제의 삶이 행복하다고 여길 때 가장 평안한 마음이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독경할때 호법선신이 보호를 해 주시기 때문에
하는일도 자연히 잘 풀러나가겠지요
또 기도하는 마음이 항상 이어지면 이상스레 일이 잘 풀려갑니다.
마음이 평안하기 때문입니다.
또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합니다.
호법신장님들과 불보살님의 가피력 때문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항상 변덕스럽지 않고
불변의 몸과 마음을 갈무리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천마외도(天魔外道)가 해치지 못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허공계에는 천마가 많습니다.
허공계에는 항상 여러분들을 노리고 있는 천마들이 많지만
천수경을 독송하게 되면 그 위신력으로 방패가 쳐져서
천마가 침투해 들어올 때 막아내는 힘이 양성됩니다.
허공계에 갖가지 마군(魔軍)이가 가득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착하고 선한 마음을 쓰는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탁하고 불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갖가지 마군이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다 보면 각양각색의
악연(惡緣)을 맺기도 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 악연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그들을 제도하고 그들의 추악한 영향력을 퇴치하는데는
기도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투철히 깨달으셔야만 합니다.
천수경을 끊임없이 독송한다는 것은 결국
호법선신의 가호를 통해 마군이들을 퇴치하고
삶을 슬기롭고 평안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첩경인 것입니다.
그래서 천수경의 공덕은 무량하다고 하는겁니다
오랜만에 법문 이야기 들으니 배웠던 것이 새록새록 생각나시죠
수월스님 링크 걸렸음
펌하여 일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