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걷기독서]
-.걷는 장소: (정동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http://searoad.gtdc.or.kr/
-.일 시: 10월 19일(목) 서울역 출발
-.출 발 : 서울역 오전 08:01 =>강릉10:01=>정동진역 오전 10:31 도착
(정동진역에서 바다부채길 정동매표소까지 도보 30분, 버스 10분거리)
-.귀 가 : 정동진역 오후 6:08 =>서울역 8:51 도착
* 10월 걷기 도서: " 시를 잊은 그대에게 " 저 정재찬 /출판: 휴머니스트
월 1회에 걸쳐 걷기 독서는 추천한 책을 읽고 걸으면서 함께 이야기하고, 산 정상이나, 일정 장소에서 자유롭게 주제에 맞는 담론을 나누게 됩니다. 금번에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여행과 바닷길 걷기 독서 나눔을 합니다.
추천하는 책 중에 1권을 정해 읽으시고, 시도 한 편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주제에 맞는 생각과 나눔을 통해 자연 속에서 걷기를 하면서 힐링하는 독서모임으로 진행합니다.
문의: Hp. 010-5264-8084 배병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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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리커버)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저자(글)
휴머니스트 · 2020년 03월 16일 (1쇄 2015년 06월 15일)
시를 잊고 사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교사는 마치 제사장처럼 경전을 대하듯이 주석을 덧붙이며 시를 읽고, 학생들은 그 주석을 열심히 받아 적고 암송하며 시의 낭만과 아름다음과 진실들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저자 정재찬 교수는 이러한 문학 교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양 강좌 ‘문화혼융의 시 읽기’를 개설했다.
정재찬 교수가 개설한 강좌에는 공대, 의대, 법대 등, 시와는 거리를 두고 지내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다.『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 정재찬 교수의 ‘문화 혼융의 시 읽기’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에세이다. 저자는 각종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몰두하느라 마음마저 가난해져 버린 학생들에게 이 책을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돌려주고자 했다. 친숙한 46편의 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평론의 언어를 그대로 답습하여 문학으로부터 독자를 소외시키고 마는 현 문학교육의 엄숙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치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주며 문학작품을 많이 아는 것보다, 진실로 좋아하는 시 한 작품이 있어야 스스로 작품을 찾아 읽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몇 차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신의 일상을 시와 함께 읽고 쓰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교수법을 실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학업과 취업 사이에서 지쳐있는 학생들은 시가 마치 자신의 속마음을 비추는 듯 공감했고, 직접 글을 쓰며 스스로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는 비단 공대생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시를 잊은 모든 이들에게 책은 다시 시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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