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9일 성일에 아내가 식사봉사를 잘 마치고 저녁을 잘 먹고 일몰예배 후 저녁에 세탁을 하러 화장실에 갔다가 넘어져 노출혈로 119 에 실려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갔으며 검사후 코일색전술로 뇌시술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의식이 없었으나 그 후 의식이 회복되어 지금은 말을 하고 음식을 먹으며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회복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도로 하나님의 치유의 은혜로 기적적인 회복으로 생각하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2013. 3. 15의 일 오늘도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알 수 없는 위경에 있는 아내를 30분 면회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어느 전철역이 서울 노원 공릉동에서 아들이 오다가 인천 영종도에서 가는 나를 싣고 오기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지를 알고자 하여 핸드폰 지도를 살폈으나 마땅한 역이 아니보였으며 디지털미디어씨티 역이 좋겠다 하여 그곳까지 갔고 그곳에서 내려 역에 들어가 층계를 내려가 도보로 200m 걸어가다 다시 층계를 내려가서 6호선과 공항철도 표지판을 따라 10여분 구불구불 걸어가다 다시 층계를 내려가 인천공항철도를 찾았다. 노인들에게는 너무 멀고 불편한 길이다. 기다리다가 공항행 전철을 타고 운서역까지 왔다. 서로 힘든 일이어서 각기 병원을 왕래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병원까지 버스를2번 갈아 타고 2시간 길, 전철을 3번에 버스로 1번 갈아 타고 3시간 길로 1회 4000여원 x 4회의 만만치 않은 경비다.
내려서 집에 까지 왔는데 손이 허전하고 가져갔던 가방이 아니보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다 두었는지 생각이 안난다. 아들 차, 병원 중환자실, 신경외과 등 문의하였으나 없다고 한다. 혹시하여 운서역에 부탁하고 다시 인천공항역에 전화를 하여 미니 아이패드를 넣은 작은 검정 가방을 열차 안에 놓고 나온 것 같으니 확인해 달라고 하였다. 초조한 분초가 흘러갔다. 잠시 기다려 보라하여 기다렸더니 여기 작은 검은 가방이 하나 있다고 찾아가라고 하였다. 너무 기뻤다. 부랴부랴 역으로 달려갔으며 승강대를 오르니 인천공항행 열차가 막 문을 닫고 떠남으로 12분을 초조히 기다리다가 다음 차로 공항에 도착하여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입찰구로 들어가 안내를 찾았더니 건너편 안내소로 가보라하여 가봤다. 창구안 오른 쪽 책상 위에 검은색 작은 가방이 보인다. 여자 안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가방을 돌려받았다.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몰랐다. 내용물을 보니 보청기와 맥가이보 스위스제 칼과 iPad이 보인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고 숨은 착한 분들에게 감사했다. 요지음 정신 없이 허둥대며 병원을 하루 낮과 저녁, 2 차례 왕래하면서 마음이 급해지고 생각이 딴 곳에 있어 자주 잊어버리고 잃어버린다.
iPad의 중요한 내용물인 아내가 뇌수술 후 기억을 더듬으면서 알려 주던 봉투가 정확한 자리에 있어 찾아가지고 아내에게 보여 주려고 가져갔던 상품권이 든 봉투이다. 또한 그 가방 안에는 아내의 300여 만원 짜리 보청기가 있다. 혹시 분실되었다면 하고 가슴고 두근 거리며 iPad 좌측 카버 안쪽 내부에 넣었던 누런 봉투가 만지운다. 꺼내어 열어 보았더니 그 내용물이 그대로 있다.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았던 모양이다. 또한 가방 안 주머니에서 보청기가 든 통과 사과를 깎으려고 넣었던 스위스제 칼이 그대로 있다. 국제 여행객이 많이 왕래하는 열차 안에 이렇게 안전하게 가방을 찾다니 너무나 기적에 가까운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누가 가져왔는가 하고 물었더니 청소부 아주머니라 하였다. 모두 감사한 분들이다. 지금은 경황이 없으나 어떻게 감사함을 표해야 할지 모르곘다.전철로 돌아오는 동안 얼마나 마음이 가벼운지 몰랐으며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함께 기뻐하였다. 운서역에 내려서 역무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찾아준 청소부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해달라 하였다. 분실된 것이 없더냐고 물어와 있을지라도 iPad을 찾아서 바랄 것이 없다고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운서역을 나왔다.잃었다가 되찾은 가방과 내용물 전에 없이 소중하게 보였고 연락해 준 역무원, 누군지는 몰라도 주운 물건을 전해 준 청소부 아주머니, 보관했다가 돌려 준 안내원들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다. 또한 119 에서 긴급한 인명을 구하는 대원들의 고마움도 잊을 수 없어 찾아가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고마운 분들이 있어 세상은 밝아진다. 그분들에게 축복을 기원한다. 영종도 시도시를 빛내는 숨은 고마운 위대한 분들!
첫댓글 살다보면 의외로 고마운분들을 많이 만나게되지요 말세다 세상이험하다 해도 아직은 착한양심이 많은것 같아요
정말 다행이네요 목사님 목사님도 건강챙기시며 다니세요 식사도 제때에 많이 하시고요 사모님좋아지셔서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