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나라의 도시들에서는 철도가 혐오시설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철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꾸 기존설 이설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고가화 말씀을 하셨는데, 고가화를 싫어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음을 유발하고, 미관을 해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대전의 호남설 이설 사업이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반대여론이 없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비용 때문에....
우선 철도를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적인 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철도가 납골당과 같은 협오시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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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같은 마땅한 제안이 왜 '이색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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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용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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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선 도시철도화가 얼마나 비용대 효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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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하는지.. 경부 경인 경원선 연선자치단체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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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겁니다. 인천시장이 '경인선 시끄럽고 냄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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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분단하고 땅값 떨어지니 경인고속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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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설시키고, 비운 땅에는 도로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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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소리를 하다간 바로 시민들이 강제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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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킬 겁니다. 광주나 대전에서 그런 여론이 안 나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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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기존선 도시철도화의 맛을 몰라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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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문제가 심각해져가는데 지하철 건설비가 넉넉치 않은 이상,
: 기존선 활용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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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분단이 문제라면 경원선처럼 고가로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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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우진님도 말씀하시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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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도시 전철화시 서울형의 대형차량은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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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부산지하철과 같은 중형차량이나 LRT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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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노선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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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광주천 따라 모노레일을 부설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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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간히 제안사항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최적화된 차량만 사용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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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선 이설 대신 도시철도로 활용하자-이색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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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막대한 예산이 드는 호남선 이설 대신 도시철도
: : 노선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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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10여년째 추진 중인 호남선 이설 계획이 예산 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
: : 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정책포럼'(대표 이인혁.41)에서 호남선을 도시철도로 활용하
: : 자는 이색적인 제안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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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정책포럼 측은 최근 대전시 도시주택국장 등 관련 부처 국장 등을 만나 '
: : 호남선 철도 이설 문제를 접어 두고 대신 호남선을 도시철도 노선으로 활용하자'는
: :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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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온 대전시의 호남선 이설 주장은 비용과 노선면
: : 에서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당초 3천억원으로 추정되던 이설비용이 6천억원으
: : 로 늘었고 이설노선도 호남고속도로 축인 연구단지와 유성, 서남부 개발권 지역을
: : 관통, 또 다른 도시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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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를 '마당에 있는 쓰레기를 안방으로 옮기는 격'이라고 비유한 도시정책포럼
: : 측은 "중앙정부의 지원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호남선 이설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 : 그 비용을 대전시의 지하철이나 미래 교통수단 개발 등에 투입하도록 중앙에 요청하
: : 는 것이 한결 설득력이 있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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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지하철 경우 2호선부터 경전철 도입 등의 신 교통수단
: : 도입이 검토되고 있으나 1호선만으로는 수익성이나 호환성 등이 떨어져 호남선 철로
: : 를 지상 지하철로 활용할 경우 비용 절감이나 수익성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 :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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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서는 이 같은 의견에 대해 일단 '검토해 볼만한 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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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창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준비한 자료가 호남선 이설과 관련해 많은 연구
: : 를 한 면이 있으나 일부 현실적으로 수긍되는 면도 없지 않아 관련 부서에서 시일을
: : 두고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
: : 그러나 '도심 양분 및 도시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호남선 이설을 오랫동안 요
: : 구해 온 대전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서 그동안의 주장을 접고 선뜻 이 같은 제
: : 안을 받아 들일 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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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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