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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골 정규진 형이 다시 편지를 보내 주쎴다. 지난 번 편지 보다 내용이 풍부하고
더 사실적인 묘사를 담은 글이어서 고향의 정경과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글이다.
이 글을 여기에 올리려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컴퓨터가 서툴러 실폐하고,규진 형한테
직접 입력해 달라고 e-mail을 보냈으나 감감 무소식이고........ 하는 수 없이 내가
다시 입력해 보고 있는데 이 것이 성공하면 내 컴퓨터 실력도 꽤 늘어난 셈이 된다.
*잘 했다고 좀 해주세요.복사해서 붙혀넣기를 하였더니 정말 입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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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구 경 에 나 온 말 씀
3월26일 목포시 개나리 축제장을 미리 보고 다녀왔습니다.
북항을 둘여보고 유달산 이등바위를 바라보면서 조각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접하면서 목포 시가지를 봤습니다.
내가 1959년도부터 1965년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그 때의 시가지는 없고 많은 아파트와 주택들이 많았습니다.
노적봉 종각에서 바라보는 바다위에 다니는 배,그리고 선창가에 즐비한 어선들,해양대학에서 선창가까지 잘 정돈된 도로망과 인도교,
갓바위 주변에 마련된 남농기념관,해양박물관,자연사박물관,문화예술회관 등 퍽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남도청 23층에 마련 전망대에서 한 눈으로 다 볼 수 있는 다도해의 웅기종기 또는 길게 짧게 모여진 섬들를 둘려보는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은 승달산(318m)에서 뛰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해양스포츠의 메까 홀통유원지(모터보트,바나나보트,수상스키,윈드서핑 등) 무안의 와이키키 해변 망운 조금나루 유원지(4km가 넘는 백사장) 긴 백사장과 해송이 울창한 톱머리해수욕장,
칠산 앞바다에서 갓 잡아온 생선회의 맛 도리포 숭어회(운남초교 19회 출신 신재풍님이 운영하는 일억조 횟집:454-0506/4023)
이런 잠재된 것들이 고향의 보물입니다.
끝으로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을 전하고자합니다.
사람에게 몸이 있으나,그것은 오래 되지 않아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형상이 허물어지고 정신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거늘 어찌 그대는 잠깐 세상에 머물다 가는 삶을 탐내는가?
상대방의 잘잘못을 가리는데 힘쓰지 말고 항상 스스로 자기자신을 살펴 옳고 그름을 알아라,
마치 마음에 드는 꽃이 빛깔만 좋고 향기가 없는 것처럼 아무리 듣기 좋은 말도 그와같이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공염불에 불과하다.
원문입니다.
有身不久(유신불구)하니 皆當歸土(개당귀토)니 形壞神去(형괴신거)어든 寄住何貪(기주하탐)이니라
不務觀彼(불무관피)에 作與不作(작여불작)하고 常自省身(상자성신)하여 知正不正(지정불정)이니라.
如可意華(여가의화)가 色好無香(색호무향)하여 工言如是(공언여시)하며不行無得(불행무득)이니라. | |
첫댓글 도리포 신재풍선배님 횟집에서 우리 무자생들 갑계를 했었습니다 언행일치하시라하네요 성불하십시요
재풍이는 왜 이 카페에 가입하지않을까. 자판 조작이 힘들어서 일까. 김영식님이 한번 연락해서 이런 저런 얘기 같이 나눌 수 있게 하시면 어떨 지......
네 회장님 잘 하셨습니다 귀한글 따라 예랑의 마음이 목포 를 다녀옵니다 어느날인가 새벽에 친구와 유달산 올라가 안개와 어우러진시가지를 보던 .....목포의 야경을 바라보던 일들을 .... 그립습니다 다시 가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