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12.28.(토) 12:00~15:00
장소: 김정기 감사님 자택
참석인원: 22/30명중
정기 총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술도 음악도 춤도 있어야 할 것 같지만, 나라가 혼란한 이 시점에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25년 한 해 계획을 세우는 조용한 정기총회를 갖기로 했다.
<< 정기총회 순서 >>
- 개회선언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제창
- 먼저 가신 탁구동호인들 위한 묵념
- 회장선출
- 회장, 총무 인사말
- 2024년 활동보고, 회계보고
- 2024년 몬스터를 빛낸 회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순으로 진행하였다.
시국 탓인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제창, 묵념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았다.
신임 회장선출에 있어 회원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고사 끝에 다시한번 더 회장을 맡겨된 박효열회장님의 연임 인사말씀에 모두 까르르~~
"사실 회장 한번 더 밀어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회장직 그것 참 수지 맞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는데 사실 회장을 하면 뒷 돈도 생깁니다.
저는 그 돈으로 집도 사고 애들 시집, 장가도 보내고 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2년 후에는 여러분들도 꼭 회장을 하셔서 한 몫 크게 잡으시기 바랍니다."
이어, 역시 억지로 총무를 맡게 된 설여원 한마디
“오픈대회 나가서 우승 한번 해보고자 탁구실력 향상에만 집중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또 총무를 맡게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겠다..” 아이구 총무 또 죽었다.
이렇게 인사말을 마치고 2024년도 활동보고를 하니 5개 통영시 자체대회에서 모두 성적을 내었고, 3번의 야유회를 가졌다. 2025년도 역시 역동하는 몬스터로 만들어 보고자 다 같이 다짐하였다.
회계보고는 2023년 연말 잔고는 30여만원 뿐이었는데 2024년도 연말 잔고는 올 한해 정말로 맛난것 많이 먹고
좋은것 다 했는데도 곳간이 전년에 비해 열배가 될 정도로 풍성했다.
오늘 정기총회 찬조금만 110만원이다(상금찬조 30만원, 개인찬조 80만원)
회장님이 몬스터를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 회원 하나하나가 주인공인 셈이다.
그때 갑자기 그간 2년 동안 수고한 회장, 총무에게 상품권을 줄 거란다.
내용인 즉 몬스터의 젊은 60대 회원님들이 뜻을 모아 2025년부터 회장, 총무를 물적심적으로 지원해 주기위해
자체 후원회를 만들었단다. 그 후원회에서 상품권을 마련했다며 회장, 총무에게 주었다.
정이 담긴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제일 젊은 60대가 힘이 되어 주고, 재정 지원도 해주겠다"고 하며, "열심히 클럽을 꾸려 정말 행복하고 웃음이 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범이 되는 클럽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하셨다. 연장자로서 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후원회까지 만들어 몬스터를 지원해 주실거란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찡하게 울린다.
이렇게까지 몬스터를 아끼고 귀하게 여겨주시니 너무 감사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 몬스터를 빛낸 회원으로 총 5명에게 선물을 전달하였다.
<출석상 박기현>
위 사람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비상계엄발표 상황에서도 밤낮으로 구장에 오시어 구장의 터줏대감 역할을 감당하여 든든히 몬스터의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낮에 구장을 이용하는 회원과 저녁에 구장을 이욯아는 회원들간 연결고리를 만들어줌으로써 몬스터회원들간 유대감을 돈독하게 해주신데 대하여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헌신상 김형안>
위 사람은 월례회 등 각종 대회시 짐꾼과 뒷 정리, 심부름 등 총무를 도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왔으며 몬스터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일꾼으로 그 동안 헌신해 주신데 대하여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마님께 고깃국을 얻어 먹는 그날까지 더욱 열과 성을 다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장상 이상재>
괄목상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말로 재주나 실력 등이 급성장 한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때 쓰는 말입니다.
첫 출전부터 입상하더니 그 다음은 우승으로 그리고 외부 오픈시합에서 올래 두 번 우승으로 경남 8부에서 6부로 승급하는 등 탁구에서 있어서 눈부시게 성장하여 이 상을 드립니다,
(단, 부탁드리는 것은 우리 몬스터 하부수들이 실력 향상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많이 가르쳐 주시고 조금씩 잡아주는 등 재능기부도 부탁드립니다)
<곳간상 김정기>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있듯 곳간이 풍성하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위 사람은 비었던 몬스터의 곳간을 수북히 채우는데 크게 기여하여 주신데 대하여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2025년도에도 더욱 더 많이 돈 벌어 곳간이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몬스터 앵벌이상 정민경>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홀로 객지에 나가 고생하며 번 상금을 몬스터에 찬조할 뿐 아니라,
올 해 오픈대회 개인단식 우승 2회, 3위 1회, 단체전 우승 3회, 3위 4회 성적을 거두면서 몬스터 이름을 널리 알려 몬스터 존재감을 전국 탁구인에게 각인시켜 몬스터 위상을 높여 주었기에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드립니다.
1부 회의를 큰 박수로 마쳤는데, 갑자기 마음이라며 선물을 준비한 잘생기고 피부도 좋은 이상배님이 회장, 총무는 물론 평소 눈 여겨 행동의 지켜봤던 김형안에게 개인 선물을 준비하여 마음을 전했다.(감사감사~^^)
싱싱한 우럭, 돔을 공수하여 횟감으로, 벽난로에 구운 고구마, 딸기, 집에서 직접 만든 수육, 가리비에 21년산 발렌타인과 인삼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오정환님이 생크림 케익과 도넛, 박종훈님이 직접 만든 샐러드를 더 하니 진수성찬에 배가 터질 것
같고, 회원님 한분한분의 따뜻한 마음에 기쁨과 헹복감이 밀려오는 2024년도 정기총회였다.
<찬조내역>
김정기 10만원, 정민경 10만원, 이갑식 10만원
김대근 10만원, 윤영삼 10만원. 고영신 10만원
김형안 5만원, 김종운 5만원, 이화용 5만원
이상재+박기현 5만원
단체우승(25) 및 장려(5) 상금 30만원
김정기: 횟감, 식사제공, 각종 주류
공기석: 발렌타인 21년산
오정환: 생크림케익, 도넛
박종훈: 손수 만든 샐러드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