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 수도 브에노스아이레스
소가죽만 벗겨서 수출하고 고기는 땅에 버릴 정도로 풍성했던 시절 이태리에서 대리석 몇장과 소 한 마리를 기꺼이 바꾸던 그 때에 브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보다 더 유럽다운 도시를 남미 대륙에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 뒤안 길에는 고향을 등진 가난한 이민자들이 있었다. 탱고가 흐르는 밤에 작업복을 벗어던지고 화려한 슈츠참림으로 다른 사람인양 탱고흐르는 보카의 밤거리를 활보하던 그들.
남미에는 있지도 않은 파리를 꿈꾸던 브에노스아이레스의 슬픈 단면이었다. 우리라면 쓰레기장으로 보냈을 낡은 가구를 천연덕스럽게 사용하는 이들. 하지만 그것이 가난이 아닌 전통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거만할 정도로 완고하게 지켜 온 이런 삶의 우아함 때문이란다.
o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천주교(레콜레타) 묘지
레꼴라타묘지는 원래 수도승들이 채소를 기르는 정원이었다가 역대 대통령들을 비롯하여 독립영웅들과 작가 과학자 등
아르헨티나 주요 인사들의 무덤이 모여있다. 이곳의 작은 묘지 터를 얻으려면 50만불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덕분에 지금은 부자들의 안식처가 되었다고 한다.
탱고의 발상지 보카지구
여행자들을 반기는 아르헨티나 유명인사들의 인형
거리의 까페에서 악사들의 연주에 맞추어 탱고가
작고 초라했던 옛날 이민자들의 안식처 였던 항구가 이제는 눈부신 아르헨티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5월의 광장 : 브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 광장으로 1810년 5월 25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5월의 혁명' 에서 따 이름이란다.
이과수 폭포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노어 루즈벨트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탄식했다는 말
"Oh poor Niagara" (어쩌나 나이아가라) 이 말 한마디로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만나는 거대한 감동으로 남았다.
아르헨티나 쪽 이과스 폭포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행기로 1시간 40여분 날라가 이과수 공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이과수 국립공원에 입장한 후
경내 열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하차하여 강위로 길게 이어진 철제 다리를 20분정도 걸어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곳이지만 그 이름과는 다르게여유있고 유유하게 흐르는 강물의 모습은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길 끝 마지막 전망대에 이르면 물들이 한 순간에 발 아래 딸끝으로 사라져버리는 지점이 보이고 그 때부터는
난간으로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였다. 말발굽 모양의 폭포 아래 부분은 거대한 하얀 물보라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 입장하면 밀림속을 지나는 열차를 타고 '악마의목구멍' 역까지 간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 입장하면 밀림속을 지나는 열차를 타고 '악마의목구멍' 역까지 간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폭포수가 흘러들어간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파노라마로 엮었다
2. 브라질
쌈바, 이과수폭포, 아마존강, 커피,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은 거의 남미 대륙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남미 모든 나라의 국경과 맞닿아 있으며 러시아, 캐나다,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국가이다.
브라질 쪽에서 바라본 이과수 폭포
브라질을 찾는 여행자라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관광포인트가 바로 이과수 폭포다. 그 누가 얼마만큼의 기대를 품고 오더라도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곳 이과수폭포. 거대한 폭포가 떨어지며 내는 웅장한 소리, 끝없이 밀려드는 물안개, 거기에 파란 하늘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구름까지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선사해 주었다.
다음은 보트를 타고 폭포투어하는 모습이다.
세계최대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이카이이프 댐
이 땜은 '세계 7대 건축의 불가사의'란 수식어가 붙은 세계 최대의 댐이자 수력발전소이다.
이과수 폭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이 땜의 최대 방류시 물의 양은 이과수 폭포의 40배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수문 3개 중 2개를 개방하여 물을 방류하고 있었다. 억세게 재수 좋은 여행객이라고
(10여년간 현지 가이드 하면서도 처음으로 본다면서) 호들갑을 떨드구만요
터빈을 돌리는 수로가 18개가 있는데 수로 한개의 지름이 10m란다.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 데 자네이루는 뜨거운 바다와 태양 그리고 삼바하면 떠오르는 리우데자네이루, 그만큼 뜨겁고 눈부신 태양과 푸른
바다를 휘감는 하얀 모래사장, 그 풍경에 이채로룸을 더해주는 원추형의 산들이 매혹적인 곳이었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돋보이는 도시이다. 하늘빛을 닮은 바다를 휘감고 있는 하얀 모래사장과 리오의 굽이치는 듯한 거리위로 솟아있는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 수백개에 이르는 조그마한 열대섬 실로 하늘의 축복이라 느껴질만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거대한 예수그리스도 조각상으로 더욱 유명한 코르코바도 언덕(Corcovado), 바다위에 솟아있는 것 같은 독특한 형상의
팡데아수카르(Sugar Loaf), 리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팝송의 제목으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안(Copacabana Beach)를 포함한 다양한 아름다움과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가득하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조깅을 한다거나, 오후에 열대우림지역을 하이킹으로 통과해보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커다란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그리고 뭔가 살거리를 원하는 관광객들은 야외 시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상점들을 둘러보며 그 활기참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스쿠바나 스카이다이빙, 마운튼 트랙 등의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리오데자네이로에 도착하면 찾게되는 것은 어디에선가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을 예수상의 모습이다.
빵 지 아수까르 : 바다위에 솟아 오른 듯한 커다란 1개의 바위산("높이 솟아로는 꼭대기"란 뜻이란다)
꼬르꼬바두 언덕에 있는 예수상
690m 높이의 꼬루꼬바두 언덕위에 약 38m나 되는 예수상이 십자가 형태로 팔을 벌리고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보득 서있다. 1931년 만들어 진 후 포르투칼의 브라질 발견 500주년의 기념해 2000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첫댓글 우뚝 솟은 마천봉뿐만아니라 지구촌 이곳저곳을 누비는 영산님의 모습이 선연히 보이는 듯하구려. 덕분에 경비 한 푼 들이지 않고 편안히 앉아서 여행 잘 했습니다. 이과수폭포는 많은 블로거들이 올린 자료들을 수차례 접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자료도 영산님의 촬영솜씨엔 따를 자가 없다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면서 늘 건강과 즐거움 누리시길...-드래곤-
드래곤님의 격려 감사합니다. 나이아가라에 이어 이번에 이과수 다녀오고 보니 빅토리아 폭포가 보고싶어지는 것이 욕심인가 봅니다.
우리 모두 건강관리 잘해서 같이 여행도하고 동창회 때엔 산행도 하면서 남은 여행 보람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