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 재테크-부자전도사의 비밀노트 부자전도사 (필명.사업가) | 04/23 13:59 | 조회 22364
[머니투데이]부동산 투자의 순서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투자 목적 아파트, 주상복합, 토지, 경매의 순으로 하는 게 좋다.
우선 아파트는 비교적 고르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가격을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어서 조금만 발품을 들이면 바가지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토지 투자는 가격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초보자에게는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경매는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임에는 틀림없으나 전문가의 경지에 도달하지 않은 섣부른 솜씨로는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속만 썩인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가 처음이라면 자기가 사는 아파트로 경험을 쌓으면서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높여 가는 것이 좋다.
처음 자기 집을 사서 이사를 가서 첫날 누웠을 때의 기분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절약하고 모은 돈으로 샀다면 그 감회는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파트의 평형은 방의 숫자에 따라서 몇 단계로 나눌 수가 있다. 방 1개의 8-12평, 방 2개의 15-17평, 방 3개의 22-34평, 방 4개의 43-54평, 방 5개의 60평 이상이다.
나이와 아파트 평수는 대체로 정비례하다가 60세가 넘으면 반비례한다. 20대는 20평형대, 30대는 30평형대, 40대는 40평형대, 50대는 50평형대를 정점으로 60대 이후 자식들을 출가 시킨 후에는 22 - 34평이 적당하다. 나이가 들어서 큰 아파트를 청소한다는 것이 쉽지않은 탓이다.
취득·등록세 1억이상 1632가구 '용한 지점장'에 맡겨 5.7억 '깡통' 우즈·아놀드 구글 IPO 대박 터트리나 부동산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
지금은 재개발되었지만 강동에 처음 건축되었던 7.5평 시영아파트는 화장실도 다른 가구와 공용으로 사용하였고, 서민들을 위하여 건립된 주공의 10평 아파트는 방 2개가 나란히 붙어있고 부엌에 식탁을 놓으면 전혀 다른 공간이 없는 아파트였다.
당시에는 15-17평형이 신혼부부에게 인기였으나 지금은 22-34평형으로 20여년 전과 비교하여 한 단계 넓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아파트를 살 때는 자금사정으로 위치가 좋은 곳은 꿈도 꾸지 못하고 서울의 변두리나 신도시에서 시작하여 5년 정도 지나서 두 번째 아파트를 살 때 넓은 평으로 가거나 위치가 좋은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활하고 있는 지역에 익숙해지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한다는 것이 대단히 불편하여 한 곳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들이 커서 넓은 평형으로 넓혀 가더라도 가까운 곳으로만 이사를 다닌다. 대체로 이들은 생활의 편리함을 찾고 부동산 투자 수익률에는 둔감하다.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높이려면 부동산을 많이 거래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신이 직접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부동산을 찾을 때 같이 다니면서 도와주면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아파트를 살 때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 역시 명심해야할 사항이다.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간을 가지고 급매물을 기다리면 시가의 10-2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