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감탕나무과 호랑가시나무류 식물의 총칭.
영국호랑가시나무(English holly)는 높이 6m로 가지가 잘 갈라져 피라미드 모양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며 긴타원모양달걀꼴로 가장자리가 물결지고 뾰족한 삼각형 톱니가 있다.
꽃은 자웅이주이며, 5∼6월 흰색으로 피어 잎겨드랑이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둥근 핵과(核果)로, 12월 선명한 붉은색으로 익는다.
이란에서 유럽 중·남부와 북아프리카에 걸쳐 분포한다.
정원수·산울타리 또는 생화용(生花用)으로 널리 재배되고 원예품종도 많다.
북아메리카 동·중부에서 홀리라 불리는 것은 미국호랑가시나무(American holly)이다.
잎이 얇고 꽃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1개 달리며 열매는 암적색으로 익는다.
한국과 중국에서 자라는 것을 호랑가시나무라 하며, 높이 3∼4m의 떨기나무이다.
잎은 네모꼴 긴타원형이며 특히 끝에 달린 가시 3개가 크다.
옛날부터 크리스마스 때 녹색 잎과 붉은 열매를 장식으로 썼으며,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흘린 피가 열매를 붉게 물들였다고 한다.
서양에서 홀리(holly)라 불리는 호랑가시나무.
호랑나무가시는 육각형의 잎사귀 끝에 가시가 달려 있는 게 보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골목(枸骨木)이나, 호랑이가 이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 등긁이 나무’라고 하다가 호랑가시나무로 정착되었다. 호랑가시나무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5m까지 키가 자라는 이 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 전라남북도 서쪽 해안지대에 분포한다.
왜 호랑나무가시 잎을 트리에 매다는 것일까. 유래는 여러 가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쓴 가시관과 비슷하다하여 귀하게 여긴 것.
또 하나는 예수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새 한 마리가 날아가 머리에 박힌 가시를 뽑아내려다 찔려 죽었는데, 그 새가 호랑가시나무 열매를 잘 먹었다 해서 덩달아 신성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설이다.
로마인들은 호랑가시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재앙이 없어진다고 믿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민속이 남아 있다. 악귀를 쫓기 위해 음력 2월 4일, 호랑가시나무의 가지를 꺾어다 정어리의 머리를 꿰어 처마 밑에 매달아 놓는다. 이렇게 하면 악귀가 겁을 먹고 범접을 못한다는 것이다.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는 귀신의 눈을 찌르고, 정어리의 눈은 귀신을 노려봐 악귀를 쫓는다.
하지만, 서양 호랑가시나무와 우리의 호랑가시나무는 조금 많이 다르다.
[서양호랑가시나무]
성탄 카드에 나오는 뾰족 뾰족 서양호랑가시나무
겨울에 열리는 빨간 열매가 돋보이는 '겨울나무'
서양에서 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빨간 열매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데에 좋다는 데에서 온 이름,
크리스마스 카드에 뾰족뾰족한 잎사귀에 빨간 열매가 구슬처럼 맺힌 나무가 화려한촛불과 함께그려진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바로 그게 크리스마스 나무인 서양호랑가시나무입니다
서양호랑가시나무의 영어 이름은 '성(聖)스럽다'는 뜻의 'Holy'에서 나온 'Holly'입니다.
서양에는 크리스마스의 장식으로 이 나무를 선물하기도 하는데,
이때 선물 받은 나무 잎의 가시가 억세면 그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강해지고,
부드러우면 어머니가 집안의 발언권에 강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가시가 억세면, He-Holly, 부드러우면 She-Holly 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호랑가시나무에는 사포닌, 탄닌, 카페인 등이 들어 있다. 예로부터 간, 신장, 폐, 뼈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온다. 또 특별한 독이 없어 열매, 잎, 줄기, 뿌리 모두 약재로 쓰이고 있다.
열매를 술로 담가 마시면 골절, 골다공증, 관절염, 요통 등에 효과가 있다. 열매는 자양강장, 해열에도 좋으며,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잎과 줄기, 뿌리는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역시 골다공증, 관절염, 신장과 간장에 좋다. 기와 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두통 등에도 약효를 보인다.
중국에서는 호랑가시나무 잎이 기침을 낫게 하고 가래를 없앤다고 전해지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잎과 열매를 술에 넣어 마시면 허리가 튼튼해지고, 차처럼 달여 마시면 관절염이나 류머티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적혀 있다.
"▶ 뼈질환 다스리는 호랑가시나무
구골목(枸骨木)이라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나 크리스마스철에 장식용으로 널리 쓰는 잎이 육각꼴이고 가시가 많고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라면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구골목을 우리나라 말로는 호랑가시나무라고 하며 서양에서는 홀리(Holly)라고 부른다.
호랑가시나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육각 꼴의 잎결각 끝에 붙은 날카로운 가시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이 나뭇잎에 붙은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중국에서는 이 나무의 가시가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 하여 묘아자(猫兒刺) 또는 늙은 호랑이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노호자(老虎刺)라고 부른다. 구골목이라는 이름은 나무 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음력 2월 영등날에 호랑가시나무를 꺾어서 정어리의 머리에 꿰어 처마 끝에 매달면 나쁜 잡귀가 물러간다는 풍속이 있다. 정어리의 눈알로 귀신을 노려 보다가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로 눈을 찔러 귀신이 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뜻도 있고, 잘못 들어오면 정어리처럼 눈을 꿴다고 귀신에게 경고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긴다.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가시관을 쓰고 이마에 피를 흘리며 고통을 받을 때 그 고통을 덜어 주려고 날카로운 가시에 몸을 던진 작은 새가 있었다고 한다. 로빈이라고 하는 이 작은 새는 예수의 머리에 박힌 가시를 부리로 뽑아 내려고 애쓰다가 자신도 가시에 찔려 죽게 되었다. 바로 이 로빈새가 호랑가시나무의 열매를 잘 먹기 때문에 서양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게 되었고 성탄절에 장식용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기독교가 널리 퍼지기 전인 로마시대에도 로마인들은 이 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재앙이 없어지고 기쁜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로마시대의 이름난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이 나무의 꽃을 물에 던지면 물이 엉키고, 이 나무로 만든 연장을 짐승에게 던지면 힘이 모자라 맞히지 못하더라도 다시 주인의 손으로 돌아오는 나무라고 하였다.
구골목은 갖가지 뼈질환에 양약이다. 골절, 골다골증,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등에 신기한 효력을 발휘한다. 빨갛게 익은 열매, 잎, 줄기, 뿌리 등 전체를 약으로 쓴다. 열매를 약으로 쓸 때는 겨울철에 빨갛게 잘 익은 열매를 따서 35도 이상 되는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6개월 뒤부터 하루 3번 기분 좋게 취하지 않을 만큼씩만 마신다.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세 등에 효력이 대단하다.
호랑가시나무 열매에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양기를 늘려 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도 자양강장제 또는 해열제로 더러 쓴다. 잎이나 줄기, 뿌리를 약으로 쓸 때에는 잘게 썰어서 가마솥에 넣고 물을 많이 붓고 24시간 이상 뭉근하게 달인다. 대략 약재 2근(1천2백 그램)에 물 다섯 되(9천cc)쯤이 적당하다. 이렇게 달인 물을 수시로 조금씩 마시면 골다공증, 무릎이 쑤시고 다리에 힘이 없는 증세, 신허로 인한 요통,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효력이 크다. 오래 복용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정력이 좋아지며 오래 살게 된다.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氣)와 혈(血)을 길러 주며 풍(風)과 습(濕)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두통, 귀울림, 고혈압, 눈충혈에도 효과가 있다. 구골목을 단방으로 쓰기보다는 인동덩굴과 골담초를 더하여 쓰면 약효가 더욱 크다. 구골목은 독이 없으므로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는 약재다 . 피임 효과도 있어 구골목 달인 물을 마시면 체질에 따라 임신이 안 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랑가시나무 잎으로 만든 차를 구골차라고 부르는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약차로 이름이 높다. 호랑가시나무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 것 15~30그램을 뜨거운 물로 10~30분쯤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된다. 구골차는 기와 혈을 돕고 폐의 진액을 늘리며 간을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한다.
<본초경소>라는 중국 의학책에는 호랑가시나무 잎이 기침을 나게하는 효능에 대해 “잎을 달여 마시면 담화(痰火)를 치료하는 데 특효가 있다. 무릇 담화는 모두 음허화염(陰虛火炎)이 폐에까지 차올라 진액이 말라서 생기는 것이다. 호랑가시나무 잎은 족소음경으로 직접 들어가 보양음기(補養陰氣)하므로 담화가 스스로 없어지니 마치 끓는 가마솥 밑에서 나무를 끄집어 내는 것과 같다.”고 적혀 있다.
호랑가시나무에는 카페인, 사포닌, 탄닌, 쓴맛 물질 등이 들어 있다. 성질은 평하며 맛이 달고 간, 신장, 폐에 작용한다. 호랑가시나무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의 해안가에 자생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가로수 또는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특히 제주도에 많다. 변산반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호랑가시나무 군락이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사람들에게 그 효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갖가지 뼈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귀한 약나무이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호랑가시나무에는 노란호랑가시나무와 호랑가시나무가 있으며 완도 호랑가시나무 양호랑가시나무가 있다. 남부지방에는 호랑가시나무와 닮은 나무가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이지만 구골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상록관목이다.
구골나무의 줄기도 개뼈를 닮았다 하여 구골나무라한다. 맛도 서로 비슷하여 호랑가시나무는 맛이 쓰고 서늘하며 구골나무는 약간 쓰고 서늘하다. 가시도 '호랑이 발톱'이라고 부른다. 효능도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허리와 무릎의 뼈와 근육에 활력을 높여준다. 외용으로는 종기에 잎을 짓이겨 붙인다.
또한 백일해에는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좋은 효험이 있다. 구골목과 구골나무 모두 간장과 신장을 보하며 관절염, 허리와 무릎아픈 것을 낫게 한다. 노란호랑가시나무는 열매가 노랗게 익으며 호랑가시나무는 열매가 빨갛게익고 구골나무는 열매가 자흑색으로 익는다. 양 호랑가시나무는 검은 적색의 열매가 열린다. 두 가지 모두 귀한 약나무이며 남부지방에서는 종류에 관계없이 약용으로 사용한다
상록이고 나무 가득히 잎이 무성해 바람에 흔들리면 사각사각하는 금속성 소리를 냅니다.
가을에 새빨간 과일을 맺습니다.
조그만 사과 같은 과일을 잎새 사이에 맺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정원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치 사과나무의 작은 모형 같습니다.
꽃꽂이 재료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잎에서는 오렌지 빛 염료를 얻고 나무는 주판알이나 빗 따위에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