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이끌 새 CEO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CNBC가 20일(이하 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지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투표를 올리기 전부터 새 CEO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것은 지난 10월. 그는 지난 11월 법정에서 “트위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트위터를 운영할 다른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트위터 CEO를 맡는 것은 ‘일시적’이라고 말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18일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까요? 이 투표 결과에 따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네”와 “아니오”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설문에는 175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네’라고 답한 사람이 57.5%에 달했다. ‘아니요’를 고른 사람은 42.5%에 불과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24일 트위터에 “후계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CEO를 찾는 게 아니라 트위터를 살아있게 할 CEO를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직원 절반 이상을 해고하고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여론을 의식한 광고주가 빠져나가면서 트위터는 위태롭다. 여기다 사용 금지됐던 트위터 계정 일부를 복원시키면서 트위터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만 60% 안팎으로 떨어졌다. 여기다 머스크가 최근 수십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보유 주식을 매각한 이유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 투자자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9일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게 “머스크와 이사회가 테슬라 주주에 대한 법적 의무를 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과거 머스크와 세금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던 워런 의원은 테슬라 자원 남용,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인한 트위터와 테슬라의 이해 충돌에 대한 답변을 테슬라 이사회에 요청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역시 그웬 쇼트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머스크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스페이스X와 NASA 사이의 협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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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일론 머스크의 당찬 트위터 인수 후,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경영은 세간에 큰 관심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세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으나 또다른 많은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만의 성공공식을 믿고 sns시장을 크게 뒤흔들 혁신 기업이 될것이라 예측했다.
일론머스크 또한 팬데믹 이후 크게 활성화된 sns시장의 미래가치를 믿고 본인이 자주 사용하던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팬데믹이 끝난후 엔데믹시점에 다다른 지금 sns시장의 성장률은 꺾였고 트위터 뿐만 아니라 facebook 또한 대량 인원감축을 예고하고 있었다. 물론 일론머스크는 전체직원의 50%를 자르긴 했지만 이는 정도가 심했을 뿐 시장을 거스르는 판단은 아니었다.
문제는 일론머스크의 해고를 포함한 여러 행보들이 트위터의 브랜드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어 트위터 플랫폼에서 애플과 제네럴 모터스를 포함한 대형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 한 것이다. 트위터의 매출의 90%는 광고에서 비롯되기에 트위터의 수익모델 자체에 치명적인 차질이 일어난것과 같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플랫폼에 광고하는 기업에게 오히려 트위터에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창의적인 정책을 내걸었지만 이는 광고주들에게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트위터라는 기업의 생존이 위태로워지자 일론머스크는 sns상으로 투표후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자신이 ceo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선언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론 머스크를 정말 좋아하기에 일론 머스크의 가장 큰 실패가 일어났다는 것을 지켜보는게 참 아쉽다.
첫댓글 마지막까지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