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일상생활에서 지나치는 것들
로타의 일본산책을 보면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였다.
풍경, 인물, 물건 등 다양하게 사진을 촬영하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2가지였다.
첫번째는 아웃포커싱이다. 모든 사진을 가운데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아웃 포커싱 처리를 하였다.
두 번째는 물건을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촬영한 사진들이었다.
일본의 모습을 본인의 시각으로 부드러운 빛을 통해 일본을 나타내었다면
저는 저의 시각으로 한기대에서의 삶을 표현해봤습니다.
아침 기숙사를 나오면서 우연히 발견한 민들레. 바람이 많은 추운 겨울에는 더 보기 힘들기에 더 뿌듯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 아무 생각 없이 책을 꺼내려고 본 사물함
1년간 나와 함께 해준 사물함.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며 나의 물건들을 지켰다
"내게 잠시 맡겨 두는건 괜찮지만, 내 기대가 커지지 전에 당신 짐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나의 일상에서 절대 빠져선 안될 커피. 이 한 잔의 커피가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기대에서 엄청 흔한 길거리에 고양이들
"일본에 있다 보면 고양이가 좋아진다. 경계심 가득한 얼굴로 나를 바라봐도 그게 참 귀엽다."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자연스럽게 다산으로 향하는 발걸음, 매일 다산을 오지만
들어와서의 문구가 모두 내가 아무생각 없이 지나치는 일상적인 것들
저 문구를 통해 나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불태운다.
나에겐 너무 일상적인 공부
늦게까지 공부 중 쉬는시간, 도서관에 있는 조그만한 트리가 밝게 빛난다.
이 작은 불빛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공부를 끝내고 다산을 나가기
커피를 버리다 마주한 쓰레기통, 모두 시험기간에 수 많은 커피를 통해 힘을 얻는다.
이 모두가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공부를 끝내고 나온 도서관, '다산'이라는 글자는 밝게 빛나고 있다.
밝은 빛이 길을 비춰주듯 나에게 여러의미로 길을 밝혀준다.
기숙사를 들어가기 전, 들린 편의점에서 누군가 마스크를 상품 진열대에 몰래 걸어 놓았다.
이런 작은 웃긴 상황이 나를 웃게만들고, 나를 조금이나마 위로해준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시험. 시험이 끝나면 나는 원래의 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앞으로 1주일도 남지 않은 나의 기숙사. 나를 한 학기동안 따듯하게 보살펴준 기숙사를 끝으로
하루를 마루리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나는 네편이야."
첫댓글 기숙사건물과 자판기 사진을 정면에서 재촬영하고
여기 열거한 사진들의 배열을 다시 해봐요.
자신안의 이야기를 시작 전개 마무리
기승전결로 배열해봐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