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BRT는 Bus Rapid Transit, 즉 우리말로 풀이하면 ‘간선급행버스체계’입니다.
BRT는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급행버스가 운영되는 버스전용차로가 구축된 교통체계를 말합니다. 특히, 일반 버스와는 다르게 요금. 배차간격, 환승역 등 기본적인 시스템이 지하철과 비슷하여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기도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교통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BRT의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정도로 매우 경제적이며, 특히 일반 버스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과 공해를 간선도로 시스템을 통해 커버 가능하고, 친환경 버스를 도입함으로써 공기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최초로 운영 중인 천호-하남BRT
현재 우리나라는 최초로 10년 3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 경기도 하남시를 잇는 천호-하남 BR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기적인 교통 연결이 가능해진 두 도시를 시작으로 BRT는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콜롬비아 보고타 BRT ‘트란스 밀레니오’
콜롬비아 BR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BRT 중 하나입니다.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는 ‘트란스 밀레니오’라는 BRT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선도로와 지선도로로 이루어진 이 교통시스템은 하루에 75만 명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이 BRT 공사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2016년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무려 388km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트란스 밀레니오는 중앙에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BRT가 운영되며 전용차선 양쪽에는 턱을 세워서 다른 차량이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트란스 밀레니오는 통근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지하철처럼 정시성을 유지할 수 있고, 특히 자가 교통수단을 통해 목적지로 가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민 들에게는 최고의 교통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밀레니오
호주 브리즈번 BRT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천혜의 도시 브리즈번에서 운영되는 BRT는 그 규모는 작아도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자라 매김하고 있습니다.
1개의 노선에 약 17km를 연결하는 브리즈번 BRT는 10개의 정거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에는 1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BRT를 통해 20분으로 단축될 정도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의 교통시스템은 BRT이외도 다른 교통수단과 함께 광범위하고 이루어져 있지만, BRT는 다른 교통수단과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BRT는 자동차로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교통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으며, 특히 세려된 디자인과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BRT
차후 우리나라의 BRT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정부는 대전~오송 구간 약 46㎞, 유성~세종시 구간 8.78㎞ 구간 등 대전과 충청도를 연결하는 BRT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오송 구간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조를 투입해 대전역-한밭대교-천변고속화도로-와동 IC-유성 신구교-세종시-오송을 BRT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