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꽃샘 한모금
꿈을 짓는 봄
여인은
밤을 달려 새벽을 연다.
또 하나의 세상을 맞으러 바다를 삼킨다.
쩌렁쩌렁 진통은 뱃고동
새 세상 도래한다고 알리는 예고편
한올한올 지어진 궁은
쌔근쌔근 올라앉은 하늘구름
급전직하 추락에의 비명은
목내어 무너져 허물어져
땅위에 새로이 일어서는 경이일지니
그 여명의 고요
잠잠 잠잠 ......
구름은 헤쳐져 아지랑이 아랑다랑
툭툭 깨어나는 初芽는
통통 통통 소복소복
뱃속 울리는 경이로운 또 하나 항해일지
새로운 세상 아가의 맥동
숨막힐 것 같은 통증은 신비로운 생명
가슴 가득 차오르는 시리움
드디어
검은새벽 여명의 샛별이
초롱초롱 또랑또랑
새하얗고도 푸르스름한 얼음을 깨치고 나온다
응애 응애 으앙
한 세계 떨어울리는 온 세계 붉은 해돋이
아침 노을 세상
너의 처음 발자국이
엄마의 가슴에 고동쳤단다
마치 꿈인듯 환상처럼
새 초롬 草芽의 눈처럼
꽁꽁 언 겨울을 해치고
너는 소복이 봄으로 안겼단다
지금 막
엄마는
내 안이어도 내 밖이어도
너 그리 이어져있음에
마음이 참 안온하여라... ...
아가야,
넌
또 하나 우리의 세상이란다!!!
어느 아가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 모정을 그려보았습니다.
200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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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비입니다.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환희입니다. 그러나 이 신비를 맞기까지 기쁨을, 환희를 맞기까지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생명을 얻기까지는,,, 고맙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인 하늘이가 무지 감격해 하면서,,,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소서~!!!
아하~! 죄송,,, 아이의 엄마와 그리고 사랑스런 아이에게 '축복'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렇듯 귀한 글을 써 줄 수 있는 귀한 분이 옆에 있는 이 아이는 정말 축복받은 아이입니다. 늘 건강하길 마음을 모으면서,,,
하늘님 말씀처럼 신비이죠? 자연그대로의 모습 경이 그자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