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픈한지 1년 미용경력12년만에 처음으로
환,불이라는걸 했습니다
아직도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 두근거리네요
친구소개로ㅡ소개해준친구 완전 셋팅잘나옴
긴머리손님 일반펌굵게 영양넣어서 해달랍니다
조금상했길래 뭐했는데 상했냐했드니
염색 자주했답니다 머리결도 얇아서
끝에만 ppt, cmc 해서
아모스수분펌 했습니다
테스트봤을때 늘어지길래 세척중화하고
풀었는데 헉
속머리는 잘나왔는데 겉부분에
절반이 아예안나왔길래
혹시 탈색은 안하셨죠?
손님왈 탈색2번했다고 헉헉
그럼 아까 왜 염색만 했다고 했냐
ㅡ염색, 탈색 같은건지 알았다ㅡㅡ
헉 무코타끝머리 영양 해주고
뒷거울 보여주며
속머리잘나왔지만 겉머리 안나왔다
묶고다닐거면 괜찮지만 손질못하겠음
나와라 펴주겠다(클리니컬 또는 산성펌)
제품발라주고 휴무알려주며 결제
2시간후 친구만나러간다는 손님이 친구만났는지
ㅡ머리가 마르니 컬없다
그래서 뒷거울 보여주지않았냐 컬 없는거 보여주지않았냐
ㅡ탈색머리 구분도 못하는 미용사 어쩌구하길래
완전 뚜껑열림 내가 안해준다고했냐
왜 말 함부로하냐고 저도 따짐
환불 얘기하길래 지금나와라
카드취소해주겠다
ㅡ못간다 금요일에 가겠다
나도 영양 해준게있어 50프로 받겠다
카드수수료 있으니 나와서 취소해라
ㅡ카드수수료 천원하지않냐
그래 그거빼고 환불이체하겠다
6만원 시술에 29000원 입금했네요
진짜 짧다면 짧지만
여태직원생활해도 이런 환불 진상클레임 없다고.
자부했었는데
이런 덜떨어진 염색 탈색도 구분못하는
손님때문에 기분 더러워졌어요
물론 끝까지 탈색안했냐고
물고늘어지지못한 제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또한 멋진 경험이라 생각하며
여기밖에 하소연할곳없어 긴글올렸네요
그럼 굿밤되세요
첫댓글 글읽는데 내가 이런글을 썼나 싶었어요ㅋㅋㅋ
소개에소개로 와서 볼륨매직후 진심조금 2센치 한섹션 상한머리로 몇일후왔길래 리페어클리닉에 컬잡으라고 컬링에센스까지안겨줬는데 또몇일후 장문의 문자와 환불요구 ㅋ 첨이라 어이없고심장벌렁벌렁 ㅋ정신혼미해 카드긁은거 현금내줌 ㅋㅋ 스트레스안받을려고 그냥빨보냈는데
몇달후 언니가해준머리가 그래도 제일 맘에든다며 머리해달라고 가게에 나타남 ㅋㅋㅋ저 완전 멘붕ㅡ
그날 일단 머리해주고 칭구한테 샵접는다고 하고 알아서 안오게 해달라고 부탁 ㅋㅋㅋ
님그기분 이해해요 첨 환불해주는 심정 ㅋㅋㅋ
한번 웃고넘기심이 정신건강에 좋답니다ㅡ화이팅~~
요즘 진상 손님 많아요 정신상태가 이상한 사람 ~~수고하셨네요 남일같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