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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채로 아미타불께서 안아 연화대 위에 올려 주시다
나무아미타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불청(佛清)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현대의 염불 감응 이야기 하나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왕생하신 한 보살님의 동수(同修)를 직접 인터뷰하여 기록하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불영(佛榮)이라고 합니다.
현재 베이징시 조양구 평방향(平房鄉) 요가원서리(姚家園西裏) 5호원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삼보에 귀의한 지는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참으로 부끄럽게도 그동안 불법의 교리를 깊이 있게 배운 적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요문(要門)을 수행하는 사형(師兄)을 따라 배우며, 염불 수행도 5~6년 정도 지속해 왔지만, 염불만으로도 백 퍼센트 왕생할 수 있다는 도리는 여전히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남편의 왕생을 계기로 큰 깨우침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이 왕생이라는 마지막 한 수로 제게 “염불하면 반드시 성불한다”는 확고한 신심을 심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의 남편은 장영걸(張永傑)이며, 법명은 불안(佛安)입니다.
2023년 12월 18일 오후 4시 15분, 베이징 쌍연(雙緣) 경로원에서 스님들과 연우님들의 염불 소리 속에, 직접 아미타불과 극락의 성중이 맞이하러 오는 모습을 친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사바세계와 영원히 작별한 뒤 극락세계에 올라, 마침내 고통을 여의고 참된 즐거움을 얻어 극락에 왕생하여 성불하셨습니다. 남편의 세수는 쉰 살이었습니다.
남편은 병을 얻기 전까지는 아직 삼보에 귀의하지는 않았지만, 매일 저희 공수 단톡방(共修群)에서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염불을 실천하곤 했습니다. 비록 염불이 생사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행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고, 그러한 문제들은 어쩌면 남편에게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한결같이, 마치 벼락이 쳐도 변함없을 만큼 성실하게 염불에 참여했습니다.
남편은 성품이 온화하고, 말수가 적지만 매사에 성실하며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불교용품점을 운영하며, 매일 아침 일찍 나가고 늦게 귀가하는 삶을 반복했습니다.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우리 세 식구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작은 행복을 감사히 누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 생각 속에는, 이렇게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이 평생 이어질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참으로 예측할 수 없는 법이었습니다.
2023년 10월 말, 남편이 허리가 아프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병원에 가보자고 거듭 재촉했지만, 남편은 “10월 1일이 지나고 나서 가겠다”고 했고,
저도 결국 그의 고집을 꺾지 못한 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11월 3일, 남편은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다리에 힘이 빠져 서 있지를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조양(朝陽)병원에 갔습니다.
그날 CT 촬영 결과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척추에 종양으로 보이는 희미한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의사는 MRI(核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MRI 결과를 기다리던 셋째 날, 남편은 하반신이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우리는 다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의사는 MRI 영상 없이는 병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다음 주 수요일 MRI 결과를 받아 외래 진료를 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다시 찾아간 날, 척추외과에는 병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다만 남편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걸 확인한 의사 선생님께서 정형외과의 임시 병상을 어렵게 마련해 입원시켜 주셨습니다.
입원한 뒤, 의사는 다음 주 화요일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고, 담당의는 해당 부위의 종양은 일반적으로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정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술은 두 차례나 미뤄졌고, 이후 전신 뼈 스캔까지 진행된 뒤에는 금요일에 각 과 전문의들의 회진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며칠을 기다린 끝에 17일이 되어 겨우 결과를 받았는데, 돌아온 것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의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간암 말기입니다. 더 이상 치료가 의미 없습니다. 퇴원하시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치 다섯 번 천둥을 동시에 맞은 듯 충격이 컸고,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죽음을 기다리라니… 남편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채지 않겠는가?
그건 너무도 잔인한 일 아닌가?’
게다가 또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병을 확진받은 시점에, 고향에 있던 집은 여름 홍수로 이미 무너졌고,
10월 20일에 철거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새 집은 이듬해가 되어야 다시 지을 수 있었기에,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저희에게는 말 그대로 갈 곳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임시로 세 들어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해도,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고,
마음은 불안과 초조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염불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늘 아미타불의 가지(加持)를 입는다고 하지요.
그날 담당 의사도 참으로 인자하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먼저 종양 병원에 가서 진료 접수를 해보세요. 그쪽에 접수가 되면, 제가 퇴원 수속을 도와드릴게요.” 의사의 말투에는 어느 정도 여유와 배려가 느껴졌고,
저도 그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긴장으로 바짝 조이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이 되자, 의사는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굳이 종양 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호스피스 병원 하나를 알아봤는데, 팔리장(八裏莊) 병원으로 옮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되돌아보니, 그 모든 일 하나하나가
정말로 아미타불의 절묘한 안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미타불께서는 제가 마음 깊이 느끼는 무력함과 막막함을 아시고, 저희 본가의 큰언니이자 선도(善導) 대사의 정토 사상을 배우고 있는 불청(佛清)을 통해 광동(廣東)에 계신 불칠(佛七) 스님과 인연을 맺게 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12월 9일, 남편에게 원격으로 귀의를 전해 주셨고, 불상과 염불기도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귀의 이틀 전, 남편은 부풀어 오른 배를 바라보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이거… 방법이 없는 거야?”
저는 “간복수(肝腹水)예요. 물을 빼도 다시 차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잠시 침묵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의미가 없네.”
그동안 맞았던 진통 주사 세 대도 효과가 없을 정도였고, 그때 그는 정말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막다른 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본래 남편은 염불을 해오긴 했지만, ‘왕생’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병을 계기로 귀의를 하게 되면서, ‘죽음’이라는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짧은 시간 안에 ‘극락세계로의 왕생’에 대해 깊이 사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의 후, 저는 남편에게 조념(助念)을 해 줄 수 있는 조념단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니는 곧장 종지(宗志) 스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자비로우신 스님께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베이징의 쌍연(雙緣) 경로원이 염불과 왕생 준비에 적합한 장소임을 알아보신 뒤, 그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 무렵 제 마음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해.”
그래서 12월 14일, 눈이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병원을 나와 곧장 베이징 쌍연 경로원으로 향했습니다.
쌍연(雙緣) 경로원에 도착한 첫날, 불건(佛虔) 스님께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이곳엔 아주 특별한 ‘중약(中藥)’ 진통제가 있어요. 바로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수명이 다하면 바로 왕생하고, 수명이 아직 남아 있다면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다음 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많이 아파요? 괴롭진 않아요?”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특별히 아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아.”
게다가 얼굴빛도 팔리장(八裏莊) 병원에 있을 때보다 훨씬 혈색이 돌아왔고, 같이 염불하러 온 동수들과 함께할 때는 미소도 자주 지었습니다.
불칠 스님께서 남편에게 귀의를 전하고 염불을 가르쳐주셨을 때는 그저 “나무” 두 글자밖에 따라 부를 수 없었고, 여섯 자의 명호를 다 외우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쌍연에 오자마자, 육자명호를 또렷하게 끝까지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말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편은 12월 18일, 그날 극락으로 왕생하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의식은 또렷했고, 불건(佛虔) 스님께서 다정하게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불안(佛安) 보살님, 이제 가셔야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기쁘고 경사로운 일입니다. 무량겁 동안 이어져 온 생사윤회가 이제 여기서 마침표를 찍게 되었어요.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당신을 찬탄하실 것입니다!”
이어서 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미타불께서 지금 오셨습니다. 손에는 연꽃을 들고 계시니, 그 연꽃을 보거든 바로 올라가세요.”
남편은 스님께 조용히 물었습니다.
“스님, 어떻게 올라가요?”
스님은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미타불께서 광명으로 비추어 주시면 저절로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아무 걱정 마시고, 그저 염불만 하시면 됩니다.”
남편은 스님의 말씀대로 조용히 염불을 하며, 아미타불께서 마중 나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염불기를 제게 건네며 “이건 바로 이 법문의 법보야. 꼭 널리 전해 줘.”라고 말했습니다.
불칠(佛七) 스님께서 귀의를 시켜주실 때,
“믿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시자,
남편은 분명한 목소리로 “믿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부처님을 믿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의 참된 마음이 있었고,
어떠한 다른 수행도, 잡행잡수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쌍연(雙緣) 경로원에 머문 지 단 나흘 만에 왕생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천친(天親) 보살의 《왕생론》에서 설한 바와 같이,
“능히 빠르게 공덕의 큰 보배 바다를 만족시켜주네.”라는 그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왕생은 이처럼 간단하고, 빠르며, 쉽습니다.
그러므로 법조(法照) 대사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불하려면 여러 선업을 애써 닦을 필요 없이, 연화대 위에 단정히 앉아 아미타불을 칭념하면 된다네.” 이 말은 곧, 왕생은 우리 범부가 어떤 수행을 했는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염불했는가, 하지 않았는가만을 물을 뿐이라는 뜻입니다.
왕생을 앞두고, 남편은 스스로 산소호흡기를 벗었습니다.
그리고 왕생 20분 전, 아미타불과 극락의 성중, 그리고 연꽃을 친견하였습니다.
그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미타불이 오셨어요!”
그리고 곧 두 손을 모아 합장했습니다.
남편은 평생 단 한 번도 합장을 한 적이 없었지만,
진짜 부처님이 오신 것을 보고 나서 곧바로 합장한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부처님께 귀명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아미타경》의 말씀을 실제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 사람이 임종할 때, 아미타불과 여러 성중이 그 앞에 나타나며,
그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 마음이 전도되지 않고, 곧바로 아미타불의 극락국토에 왕생하게 되느니라.”
또한 그는 선도 대사께서 설하신 가르침 그대로였습니다.
“모든 죄업을 지은 범부가, 마음을 돌이켜 아미타불을 부르며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여, 위로는 백 년, 아래로는 이레, 하루, 열 번, 세 번, 한 번이라도 염불하면, 임종 시에 부처님과 성중이 자연히 영접하러 오시여 즉시 왕생하게 된다.”
불안(佛安) 보살은 우리에게 염불하는 사람은 살아 있는 채로 아미타불을 따라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현대의 왕생 이야기입니다.
불안(佛安) 보살은 평생 특별한 수행 없이, 오직 한 구절,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에 의지하여 흔들림 없이 아미타불의 대원선(大願船)에 올라, 자비로운 아미타불의 인도 아래, 평온하고 원만하게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마침내 성불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서방세계에는 하나의 연꽃이 피어나고,
그 사람이 한평생 염불하여 물러나지 않는다면,
그 연꽃은 다시 이곳까지 와서 마중하게 되리라.
불안 보살님의 왕생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아미타불의 구제 법문을 믿고,
육자명호를 일심으로 칭념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고, 빠르게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서술자: 불영(佛榮)
문자 정리: 불청(佛清)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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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구제법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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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나는 염불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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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향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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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보이는듯한 극락왕생 감응록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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