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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013 전국성화학생캠프’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가정연합) |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회장 양창식)은 7천 명의 다문화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야영장에서 다문화 청소년 캠프인 ‘2013 전국성화학생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전국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캠프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잼버리야영장에는 1500동의 텐트가 설치돼 다문화 청소년들이 야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첫날 비가 내리는 잼버리야영장에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 청소년들은 개영식을 통해 캠프의 시작을 열었고, 이어 합창대회, 장기자랑대회, 물놀이마당, 먹거리마당, 놀이마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둘째 날 잼버리 캠프장의 특성을 살린, 첼린지 벨리, 카트, 레펠, 고공활강, ATV(4륜바이크)체험 등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함양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했다. 모든 프로그램에 180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과 외국인 대학원생들도 스태프로 참여해 더욱 글로벌한 분위기로 캠프가 진행됐다.
둘째 날 문화제에 방문한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여기에 모인 다문화 젊은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이 희망의 등불입니다. 어떤 환경에 있든지 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 여러분은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건강하게 잘 성장해주길 바랍니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다문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본선팀의 공연과 초청가수 허각, 신인 걸그룹 투란의 축하공연 후 캠프파이어와 촛불기도회가 진행됐다.
메인 프로그램 이외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학부모를 위한 상담프로그램, 부모님과 함께 캠프에 따라온 초등학생을 위한 다문화 평화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마지막 날 폐영식을 통해 이번 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한국사회는 2020년이 되면, 청소년 5명 중 한 명꼴로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된다는 경기도 교육청 연구 자료가 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일본·태국·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함께한 이번 캠프는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비전캠프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