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건강이야기] 수술후유증 어떻게 극복하나
2009-09-14 오후 12:58:57 게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초고속의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타고난 근면성실로 모든 것을 빨리 빨리 성취해왔는데, 질병 치료에 있어서는 그만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요컨대, 빨리 한 번에 낫고 싶어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기보다는 지방흡입수술로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을 더 원한다. 근육과 뼈를 강화시키고 척추와 자세를 교정해서 차츰 차츰 회복하는 방법보다는 디스크수술을 더 원한다. 그러다 보니, 수술 한번 안 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간단한 편도선이나 맹장수술부터 암이나 장기 적출 수술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수술천국이다. 문제는 수술후유증이다. 수술을 하고 나면, 똑같이 회복되고 좋아져야 할 텐데, 사람마다 경과가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수술 후에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왜 그럴까?
수술은 부작용 각오한 치료법
의학적인 치료법 중에서 수술은 가장 마지막 단계의 치료법으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가능한 한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인 방법으로 모든 치료를 해보고, 도저히 안 되면, 몸에 손상을 주는 것을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택하게 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떤 수술이라도 인체의 조직에 대한 파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며, 그 조직에 대한 손상이 어떠한 방법으로든 빨리 회복 되어 인체가 정상을 다시 되찾아야만 된다는 것이 과제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수술 전후에 대단위의 진통소염제와 항생제가 투약되는데, 이 또한 건강상태를 많이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약들은 인체를 교감신경 긴장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조직손상의 회복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
각종 수술 후에, 질병의 예후와 회복속도가 달라지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평소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사람은 그나마 회복이 잘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불행히도 양방의학에는 회복을 촉진시키거나 기력을 돋우어주는 치료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에 관한 사항은 전적으로 환자 본인의 역량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람에 따라 수술 성공률이나 회복속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한약 수술 효과 높여준다
또한 수술은 수술 자체도 인체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어 있다. 멀쩡하다가도 수술을 하고 나면 피로가 쉽게 오고 몸 여기저기가 불편해지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양방병원에서도 수술 후에 몸 좀 보하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수술 후에 한약을 먹으면 회복도 빨리 되고 후유증도 막아주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수술 후에 먹는 한약은 수술후유증도 치료하고 수술효과가 빨리 날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 일반적인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수술을 받아야만 했던 질병과 연관된 한약을 복용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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