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청도는 부족국가 중에 하나였던 이서국의 수도가 화양 백곡이었듯이, 고대국가 이래로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거점이었다. 물론 고려시기에 밀양이나 대구에 예속된 적도 있지만, 청도김씨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청도를 군으로 승격시켜 조선 유교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특히 고려말 김해에서 이주해 온 김씨(김일손․김대유), 조선초 밀양에서 이주해 온 박씨(박하담․하징 형제) 문중에서 사림파를 배출하여 청도의 성리학 문화를 크게 향상시켰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임진왜란을 당하여서는 자발적으로 조직된 의병들이 청도를 지켜냈다.
그리하여 전쟁 이후 향촌사회가 재편되어 가는 과정과 짝하여 새로운 향촌질서가 수립되고 있었는데, 기존의 청도김씨를 비롯한 토성 세력들이 쇠퇴해 간 반면에 밀양박씨, 고성이씨, 의흥예씨 등과 같이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왔던 성씨들이 향권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이들 이주세력들은 향권을 향유하기 위해 향안을 작성하거나, 자신들을 드높이기 위해 사찬읍지인 오산지를 편찬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사회적 활동들을 이어갔는데, 영남 어느 지역보다도 재지사족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는 특징을 지닌다.
청도_사족_활동(박홍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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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갑 청도 학산출생
이서중학교 20회 졸업
영남대학교 국사학과에서 <조선전기 음직(蔭職) 연구>로 문학박사
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조선조 씨족사회의 전개 / 2012
고성이씨 가문의 인물과 활동 / 2010
승정원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 / 2009
병재 박하징 연구 / 2006
왕조실록 자료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 청도와 청도 사람들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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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렸을적 부터 반듯하게 자라더니 큰일을 하고 계시네
홍갑이 선친께서 워낙 엄하셔서 우리들이 가까이 하기를 피하곤 한 기억이 있어요!
어머니 께서는 포목점을 운영하셔서 언제나 한복을 반듯하게 차려입고 계신 모습이
선합니다 ~~~ㅎㅎㅎ